[홍콩] 아시아 CLF 넷째 날, 17개국 1,150여 명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다
[홍콩] 아시아 CLF 넷째 날, 17개국 1,150여 명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다
  • 박도훈
  • 승인 2017.10.13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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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복음이 전해지고 맞은 오늘, 행사장 내 기류가 달라졌다. 공기 속에 행복과 자유함이 느껴지고, 마주치는 참석자들 얼굴은 한층 부드러워지고, 서로 미소가 담긴 인사들을 건넨다. 

넷째날, 박희진 목사는 세 번째 새벽시간 구약시대 죄를 씻는 방법을 설명했다.
매일 범한 죄를 씻는 방법, 1년 동안 범한 죄를 씻는 방법 등을 이야기했다.

"구약시대 제사는 죄를 씻고 다시 죄를 지으면 다시 죄를 씻어야 하기 때문에 온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영원히 죄를 씻는 제사를 주셨습니다. 그 일은 예수님만 하실 수 있습니다. "

한 참석자가 질문했다.
"제사를 지낼 때 피를 단뿔에 바르고 남은 피는 단 밑에 쏟는다 하셨는데, 그게 무슨 뜻입니까?"

"예레미야 17장 1절,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단 뿔에 새겨졌거늘. 단뿔에 새겨진 죄는 하나님이 보시는 죄이고 땅은 사람을 가리키는데, 하나님이 보시는 죄뿐 아니라 내 마음의 죄도 지워야 합니다. 땅에 쏟는 피는 내 마음의 죄를 지우는 것입니다."

명쾌한 설명에 박수가 터져나왔다.
강사는 예수님의 피로 어떻게 죄가 영원히 씻어지는지 다음날 설명할 것을 예고했다.

아카데미 시간에는 지난 밤 들은 복음을 마음에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 마음에 복음이 더 선명해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 펼쳐질 새롭고 놀라운 삶을 소망하는 시간이었다

아프리카댄스 '트웬데'
연극 'It is well'
'자이러 합창단'
그라시아스음악학교

저녁시간은 아프리카댄스 트원데로 시작됐다.
아프리카의 힘이 느껴지는 무대에 관객들은 큰 호응으로 화답했다. 
자이러합창단, 연극 It is well, 그라시아스음악학교의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 마음을 유쾌하고 기쁘게 했다.

박옥수 목사 저서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속 실제인물 유인철 씨.

공연 중 특별한 손님이 초대됐다.
바로 박옥수 목사 세 번째 저서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속 실제인물 유인철.
유인철 씨는 무대에 올라 자신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다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에 빠졌다.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종을 만나 마음에 평안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유인철 씨는 어려움에 있을 때 내 생각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종의 음성을 선택한 결과, 전에는 꿈조차 꾸지 못했던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음을 이야기했다. 

"예레미야 31장 31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우리가 율법을 지켜서 복을 받을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은혜와 성령의 법을 주셨다고 전했다.

"구원이 뭐냐면 내 노력으로 안 될 때 내 힘으로 안 될 때 다른 사람이 나를 구해주는 것입니다. 죄는 누가 사하는 겁니까? 납니까? 예수님입니까?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 53:6)

하나님은 죄 문제를 우리에게 전혀 맡기지 않았습니다. 죄를 넘기는 것도 여호와께서 예수님께 넘겼습니다. 그래야 완벽하게 넘어갑니다. 넘기는 거나 사하는 거나 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질문이 이어졌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의롭게 된 후 거룩하게 되는 과정은 신학적으로 굉장히 난해합니다."

난해한(?) 질문에 대한 박옥수 목사의 답변은 단순하고 명쾌핬다.
"예, 난해한 게 사실입니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는데, 예수님은 잔다고 하셨습니다. 나사로가 죽었는데, 예수님은 살았다고 하셨습니다. 마르다는 난해했습니다. 예수님은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라 하셨습니다. 이건 신학적으로가 아니라 누가 봐도 난해합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은 믿습니다."

객석 전체에서 큰 함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박옥수 목사는 이어 말씀을 믿음으로 위궤양에서 나은 이야기를 전했다. 

"내가 이해가 돼서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사람이고, 하나님 말씀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 하면 어렵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셨습니다."

오전시간, 행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구원과 복을 이야기한데 이어 저녁에는 우리는 죄를 지어 죄인이지만 하나님이 의롭게 하셨기에 의롭다는 진리를 전했다.

"성경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정말 의인이 하나도 없습니까?"

로마서, 호세아, 야고보서 등 성경 곳곳을 찾아가며 의인이 있다는 수많은 말씀을 확인했다.

"우리는 모두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인이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 24절. 죄를 지으면 죄인인데, 영원히 사했기 때문에 믿으면 의인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10절, 11절. 우리는 죄를 지었습니다. BUT 하나님이 씻으셨습니다. BUT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BUT 의롭게 하셨습니다."

어제 복음이 전해진데 이어, 온전히 은혜로 이뤄지는 구원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말씀이 끝난 후 그룹토론이 이어졌다. 복음을 더욱 분명하게 마음에 새기고 아직 남아 있는 의문들을 제하는 시간이었다.

"저는 프로모두 박사입니다. 하이데라바드에서 왔고 의사였습니다. 지금은 목사로 완전히 직업을 바꿨고 하이데라바드 인근 도시에서 목회 중입니다. 저는 선교사님을 통해 CLF와 기쁜소식선교회를 알게 됐습니다. 저는 이곳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기회를 얻었는데, 이곳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열정과 영향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 목사님과 함께 일하는 목사님들도 정말 열정을 갖고 하늘나라를 위한 멍에를 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선교회가 제 관심을 끌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말씀이 바탕이라는 사실이 저에게 열정을 심어주고 저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박 목사님을 통해 진정한 회개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회개는 우리 전부의 죄, 죄악 된 우리의 존재 자체를 회개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도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좋은 일을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은 실망하죠. 왜냐하면 그들이 열심히 하지만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저는 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인도 전역에 퍼트릴 세대가 자라나길 바랍니다. 
제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하나님 손길이 있는 교회라 믿습니다. 세상이 이를 통해 정말 복을 받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프라모두 파누간티, 인도

"저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온 라우가입니다. 울란바토르 교회 푸루웨 자매님으로부터 아시아 CLF가 홍콩에서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막상 오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울란바토르에 할렐루야 교회를 다녔는데, 율법의 행위 안에 있는 교회였습니다. 제 마음이 힘들었고,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교회에서는 10계명에 관한 행위를 많이 가르쳤고, 배우면 배울수록 마음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기 와서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해결하신 복음을 들으면서 마음에서 큰 평안을 얻었고, 무엇보다 두려움이 쫓겨 나가고 평안이 와서 새 사람이 된 마음입니다. 몽골에 돌아가면 기쁜소식 울란바토르교회에 가고 싶고, 돈으로 얻을 수 없는 평안을 얻었습니다. 제 죄가 영원히 씻어진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확실히 구원받았습니다." - 라우가, 몽골 울란바토르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하나님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최근 교회에 일이 많아 시간을 내기 어려웠는데 와서 한번 느껴보세요!"라는 한 자매님의 권유로 마음을 돌이켜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목회를 30년 동안 했지만 교회 형제 자매들에게 '우리가 좋은 행위를 해야 하고, 좋은 감정이 있어야 한다'고 10년 동안 이야기했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아, 우리 행위로는 온전해질 수 없구나!" 성경에서 우리가 의인이 되는 길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고, 또 다른 방법은 예수님이 저희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율법은 예수님만 지킬 수 있지 사람은 지킬 수 없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예수님을 믿는 것인데요. 성경 히브리서 10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하고 온전해졌다고 말합니다. 감옥에 있는 죄수는 감옥 안에 있기 때문에 기회가 없어서 범죄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죄수가 밖으로 나와 기회가 생기면 범죄를 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살인, 도적질, 음란한 마음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만 좋은 행위가 나올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 한 제물로 이렇게 우리가 온전해졌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참가하면서 제 원래 신앙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습니다. 제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와서 제일 값진 것은 예수님을 통해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는 정확한 신앙의 길을 알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제사양, 중국

아시아 CLF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곳에 모인 17개국 1,150여 명 목회자들과 기독교 리더들 마음이 복음 앞에 하나로 모이는 변화가 일어나는 게 놀랍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오직 하나님께서는 이미 계획하고 이 모든 걸 이끄셨다. 이곳에 모인 모두에게 동일한 은혜를 입히셔서 새 생명을 얻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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