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9일, 무덥기만 한 줄 알았던 도미니카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느 날, IYF 도미니카공화국 지부에서 Noche Cultural(문화의 밤)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뿌려졌던 씨앗이 새싹으로 올라오기 시작함을 알렸다.
올 해 7월에 있었던 영어캠프 때 얻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아카데미와 IYF모임에도 연결되었고, 그 중에는 주일예배에도 참석하면서 복음을 받아들인 학생들도 있었다. 이번 문화의 밤은 우리와 함께해 온 자원봉사자들과 음악학교 학생들의 가족을 초청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IYF를 알리고자 열렸다.
2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쳐스 스타즈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열렸다.
이어 인도, 아프리카, 태권무, 중남미의 문화댄스가 펼쳐졌다.
이어 복음을 받아들인 후 삶이 바뀐 김기성 목사의 트루스토리, 해외봉사단원 박지수 학생의 체험담등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제 딸이 항상 IYF를 이야기하고 좋아하는데 직접 보진 못했었어요. 오늘 보니 제 딸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아다(Ada, 55세)
"저는 한국 사람을 태어나서 처음 봤어요. 너무 신기하고 공연하면서 웃는 걸 보면서 저도 행복해졌어요. 저도 IYF랑 함께 할 거예요!" - 까밀라(Camila, 16세)
문화 공연이 끝난 후, 음악학교의 공연이 이어졌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바이올린 공연과 클라리넷, 플루트 듀엣, 독창에 이어 합창까지 이어졌다. 중남미 최고의 음악학생들의 공연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고 행복해했다.
이어진 메시지 시간에 도미니카 지부장 김춘권 목사는 최수현 학생이 수많은 암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되면서 그 암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의 피로 우리를 의롭게 해놓으신 하나님의 마음에 연결되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우리에게 흘러와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문화의 밤 행사가 끝난 뒤에도 많은 청중들은 IYF에 대해 마음을 열였고 공연장을 떠나지 않고 소중한 시간들을 남겼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모든 부분에 많은 부족함이 있었다. 어려움에 잠시 주저할 수도 있었지만 작은 보리떡이 아람진을 다 점령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우리에게 그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과 마음이 연결됐을 때, 하나님이 일하셨다. 영어캠프 때 연결된 학생들이 이어진 것처럼 문화의 밤을 통해 뿌려진 행복의 씨앗이 앞으로 큰 열매가 되어갈 걸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