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7, 불가리아] 플로브디브, "여러분은 나의 형제요 자매입니다. 고맙습니다."
[유럽 미라클#7, 불가리아] 플로브디브, "여러분은 나의 형제요 자매입니다. 고맙습니다."
  • 서수아
  • 승인 2017.11.21 0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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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유럽에 기쁜 소식을 전달하는 미라클팀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팀은 18일 불가리아 소피아 공연을 마치고, 다음날 19일 문화예술교육의 중심 플로브디브로 이동,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을 했다.

 2회 공연에 앞서 오후 2시, VIP들을 초청해 IYF불가리아 창립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IYF유럽 회장 오영신 목사는 일반인의 눈에는 그냥 쓸모없는 큰 돌덩이에 불과했지만 미켈란젤로의 눈에는 천사와 다비드가 들어있었던 예를 통해 불가리아의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과 그들의 소망스러운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길 바란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리셉션 참가자들은 메시지를 경청했다. 

▲ VIP창립기념식에서 아카펠라 공연을 하는 굿뉴스코 단원들
▲ VIP리셉션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오영신 목사

  "말씀 중 백부장의 하인이 아팠을 때 '말씀만 하시옵소서'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이 말씀만 하시면 그것은 된 것입니다. 유럽이 3년 안에 복음의 중심이 된다는 약속을 받아 우리 유럽 교회가 달려가고 있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해도 발을 떼면 하나님이 길을 여시겠다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행사 장소를 알아볼 때 작년에 했던 장소를 다시 가게 됐는데, 다시 보니 창립식을 할 수 있는 홀도 있고 시내에 위치해 인지도나 접근성 면에서 두루두루 좋은 장소였습니다." - IYF 플로브디브 홍원식 목사

▲ IYF불가리아 창립기념식을 축하하는 VIP리셉션 참가자들

플로브디브 청소년 파트 부시장과 구청장 등이 마음을 열고 환영해주고, 플로브디브 의대 부총장, 농대 부총장, 고등학교장 등 교육부문 인사들에게도 IYF를 알리고 협조를 요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들은 IYF의 규모와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들의 마음을 여시는 것도 하나님이셨다.

▲ 플로브디브 의대 부총장 마리아나 무르지에바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저희 대학교에도 외국 학생들이 많아 문화교류활동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 학생들도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IYF와 협조해서 일하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리아나 무르지에바(Маriana Murzieva), 플로브디브 의대 부총장 

공연 관람 후 관객들은 감동을 그대로 간직한 채 행복한 표정으로 공연장을 나섰다.

▲ 아름다운 미소로 부채춤 공연을 하는 굿뉴스코 단원들
 

"너무 즐거웠고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고 배우들과 뮤지션 모두가 재능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 줬습니다. 그리고 IYF지부장님이 메시지를 전했는데, 우리는 낮은 곳에 있고 그 분은 저 위에 계시고 우리와의 연결을 원하신다 했습니다. 인간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은 다른데, 여러분은 친구보다 더 친밀한 나의 형제요, 자매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Stoyan

▲ 열연하는 유럽 굿뉴스코단원들
▲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환상적입니다. 정말 엄청나고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뮤지컬의 주제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Kadir

"공연과 메시지가 좋았습니다. 이 뮤지컬이 더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해주길 바랍니다." - Boyana

이번 뮤지컬을 보고 나온 모든 관객들의 입에서 나오는 공통된 소감은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에 대한 감사이다. 주인공 말썽꾸러기 '안나'가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고집스럽게 살다가 어려움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해피엔딩의 스토리를 잘 표현해낸다. '안나'의 엄마 역을 맡은 허유진 단원은 이 역할을 통해 실제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제대로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 안나 엄마 배역을 맡아 준비하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은 허유진 단원
▲ 안나 엄마 역을 맡아 열연하는 허유진 단원

"안나 엄마 역할이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2월부터 이어졌던 부활절 뮤지컬 때도 제 역은 예수님의 엄마 '마리아'였고, '엄마전문배우'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개구쟁이 안나의 엄마가 제게 정말 합당하다 싶었고, 하나님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셨어요. 말썽꾸러기 막내딸 때문에 저희 가족은 불화와 다툼이 가득한 연말을 보내곤 했고, 부모님이나 가족보다는 내 자신만 생각하고 살았어요. 연기를 하면서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고 큰 사랑을 느꼈습니다. 살면서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는데, 유럽에서 감사와 행복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로 통행하면서 사마리아 여자에게 마르지 않는 샘물을 주신 것처럼, 제 마음에 예수님이 오셔서 여태껏 맛보지 못한 마르지 않는 샘물을 맛보게 해주셨어요. 이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제가 느낀 행복과 감사를 유럽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 16기 굿뉴스코 프랑크푸르트 허유진 단원

▲ 산타 역을 맡은 이종호 단원

 또 산타클로스 역을 맡은 이종호 단원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의 설레는 마음처럼, 매일매일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린다고 한다.

"저는 항상 제가 생각하는 대로 일들이 진행되고 제가 예상했던 결말이 와야 행복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투어를 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계획보다는 하나님에게 은혜를 구해야 하는 일정이 많은데, 그런 시간들을 지내면서 행복합니다. 또 공연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알려드릴 수 있고 하나님께 이러한 부분이 감사했습니다. 이런 사소한 행복이나 내 계획에 없던 행복들이 저한테 투어를 하면서 감사한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제 마음의 문을 두드리셨던 것처럼, 오늘은 또 내일은 어떤 나라에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 공연을 통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들을지 설레고 소망스럽습니다." - 16기 굿뉴스코 핀란드 이종호 단원 

 이스라엘에는 사해(the dead sea)가 있다. 사해의 바닷물 속에 들어가면 내가 수영을 잘하든 못하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물에 뜬다. 내 의지나 능력과 상관없이 예수님 안에 들어오면 당신의 능력으로 역사하심을 보고 함께할 수 있다. 남은 일정 동안 그 능력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을 품고 다음 나라로 이동한다.

▲ 플로브디브 홍원식 목사의 가족(김성희 사모, 민욱, 민영)과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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