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13, 세르비아] "우리 대학에 IYF의 공간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유럽 미라클#13, 세르비아] "우리 대학에 IYF의 공간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서수아
  • 승인 2017.11.27 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르비아 교육계가 주목한 IYF, 미라클을 통해 순수와 사랑을 전하다

전 유고슬로비아의 수도 국가였던 세르비아, 소련이 6개 나라를 뭉쳐 유고슬로비아 연방 나라를 만들고, 소련 공산주의가 무너지면서 세르비아와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되면서 독립했다. 2017년 11월 25일, 문화의 도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드라마 극장에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2회 공연이 있었다.

 베오그라드 드라마 극장 입구 전경
▲ 입장을 기다리는 베오그라드 시민들
 애한 공연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오전 11시, Beograd Business School(베오그라드 경영 전문 대학원)에서 총장과 IYF전북 고문 류홍렬 목사와의 면담이 있었다. 이곳은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경영전문가들을 배출하는 손꼽히는 명문이다. 쥬로 쥬로비치(Đuro Đurović) 총장 외 실무진 교수 3명이 함께 자리했다.

IYF 소개영상 시청 후, 류홍렬 목사는 메시지를 전했다.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청소년들의 마인드가 바르게 잡혀야 하고, IYF의 마인드교육으로 세르비아의 청소년들이 강하고 건전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쥬로 쥬로비치(Đuro Đurović) 총장(우측에서 세 번째)과 류홍렬 목사 일행

 청소년들을 위한 IYF 프로그램에 대해 듣고 난 후 쥬로 총장은 어떤 형태로든지 IYF와 같이 일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IYF를 알게 된 총장은 월드캠프와 총장포럼에도 관심을 보이며 참석 의사를 표했다. 이어서 그는 시내 중앙에 위치한 대학교 건물 안에 'IYF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합법적으로 제공해주겠다'며, 학교에서 문화교류, 마인드강연, 아카데미 등 다양한 활동을 마음껏 하라며 격려했다. 

 오후 2시 30분, 드라마극장 메인 홀에서 VIP들을 초청해 IYF창단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스네자나 클라스니아(Snežana Klašnja) 청소년부 부장관, 드라간 도냐자트(Dragan Donhazat)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총장(전 과학기술교육부장관) 등 정치교육계 인사들이 자리해 IYF의 창립을 축하해주었다.
류 목사는 교류하지 않으면 고립되고, 고립되면 자기 생각이 왕성해져 자기 생각에 빠져 살게 된다며 교류와 멘토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메시지에 귀빈들은 공감하고 경청했다.

 VIP리셉션
 스네자나 클라스니아 청소년부 부장관

"공연이 정말 멋졌습니다. 강사 분의 메시지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여러분, 인생이 짧은데 이렇게 의미있고 조화로운 활동을 하는 게 보기 좋고 아름답습니다. 우리 학교의 봉사단체들과 협력해서 일을 하면 좋겠습니다." - Dragan Donhazet 메트로폴리탄 대학 총장, 전 과학기술부장관

 Dragan Donhazet 메트로폴리탄 대학 총장, 전 과학기술부장관

"너무 즐겁고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공연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IYF에 참여할 수 있나요? 이곳에도 IYF 지부가 있나요? 꼭 다음 활동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세요!" - Zaicu 공연이 마친 후 관객들은 공연의 감동을 안고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IYF에 관심을 보인 Zaicu(좌)

"여러분이 무대에서 보여준 공연은 꾸밈없고 거짓없는, 자연스러움과 순수 그 자체였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뮤지컬을 준비하고 댄스를 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좋습니다. 오늘 오전 학교를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해서 이 행사에 와봤습니다. 공연 1시간은 여러분을 알기에 너무 부족한 것 같네요. 빨리 날을 잡아서 우리 학교에 와서 학생들에게 IYF와 마인드교육, 그리고 한국 문화를 소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우리 학생들도 여러분을 통해 봉사활동의 참 의미와 기쁨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초대해줘서 고맙습니다." - Alexandra 베오그라드 경영대학원 철학교수

 Alexandra 베오그라드 경영대학원 철학교수(가운데)
 포토존에서 배우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관객들

세르비아는 아직 우리 선교회와 IYF지부가 없는 곳이다. 그래서 불가리아 굿뉴스코단원들과 홍원식 목사 내외가 먼저 들어가 준비를 했다. 연고지가 없는 그곳에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미라클 행사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김소정 조한나 단원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매일 만났다고 간증한다. 

▲ 16기 굿뉴스코 불가리아 플로브디브 김소정(좌) 조한나(우) 단원

 "세르비아에는 지부가 없어서 저희가 한 달 먼저 들어왔는데, 칸타타홍보, 자원봉사자 모집, VIP초청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처음에 현지 자원봉사자 10명을 구했다가 그 친구들이 IYF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믿고 떠났습니다. 한동안 마음이 어려웠는데, 목사님께서 창세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리라'라는 말씀을 듣고, 세르비아에서 하나님이 많은 일을 하실 준비가 되셨다고 하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설렜습니다. 그 후 불가능해 보였던 면담이 성사되었고, 쥬로 총장님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 '세르비아에서의 IYF 활동을 지지해주겠다'는 분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학생을 통해 공연 자막 번역도 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기간 동안 어려움과 문제가 많아 좌절할 때도 있었지만, 그만큼 하나님이 선을 이루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16기 불가리아 굿뉴스코 김소정, 조한나 단원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에서 자비를 들여 버스와 기차를 갈아타고 16시간의 여정을 거쳐 세르비아까지 온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여기에 보내셨어요! 여러분에게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아요. 한국 문화가 좋고 여러분을 매일 보는 게 아니라서 아쉬워서 왔어요. 우리는 이 뮤지컬 팀이 너무 좋고 돕는 게 기쁨이에요. 여러분처럼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게 너무 좋아요." - 플로브디브 자원봉사자 모모(맨 오른쪽)

 불가리아 플로브디브 자원봉사자 나니, 모모, 줄리엣

 1990년대 잘못된 지도자를 만나 “위대한 세르비아“를 외치며 비뚤어진 민족주의로 인해 전쟁과 수십 만명의 인종 학살이라는 비극으로 고통했던 세르비아. 이제 IYF와 복음을 가진 선교회를 통해 세르비아가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찬 나라로 변할 것을 소망하며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팀은 다음 공연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