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예수님이 채워질 때
마음에 예수님이 채워질 때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17.11.3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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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설교
 

 

어느 인디언 마을의 사람들
북미 대륙의 어느 나라에 2천여 명의 인디언들이 모여서 사는 인디언 마을이 있다. 그 마을로 가는 육로는 없고 비행기를 타고 가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그 마을을 오가는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그 마을에 들어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 마을에 사는 인디언들은 정부로부터 생활비를 보조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직장이 없고 일을 하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에는 아무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먹고사는 데에는 어려움이 전혀 없다. 우리가 생각할 때, 생활하는 데에 필요한 돈을 정부에서 충분히 대주면 사람들이 공부를 한다든지 다른 일을 해서 더 행복하게 살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그 마을 사람들의 삶은 그렇지 못하다. 일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기 때문에 일하기를 싫어한다. 자연히 모이면 술을 마시거나 도박을 하고, 마약을 하며 방탕하게 산다.

일을 적게 하고 수입이 많으면 방탕해지고 교만해진다
사는 것이 어려워도, 일을 많이 하고 수입이 적은 사람은 삶이 밝고 건전해진다. 반대로 적은 일을 하고 수입을 너무 많이 얻으면 사람이 방탕해지고 교만해지며, 마음이 나쁜 쪽으로 흘러간다. 그런데 사람들 가운데 누가 일을 많이 하고 수입은 적게 받고 싶어 하겠는가?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적게 해도 수입은 많이 얻는 것이 좋고 행복하다고 여긴다.
앞에서 이야기한 인디언 마을에서도 사람들이 일을 아예 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 입고 생활할 수 있으니까 마음이 일하기 싫어하는 쪽으로 흘러갔다. 일하기를 싫어할 때 그들이 어떤 삶을 살게 되는가?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시거나 도박을 하고, 마약에 손을 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살면 살수록 그들의 삶은 퇴폐해지고, 마음에서는 빛을 잃는다.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차면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진다
사도행전 5장에 아나니아와 삽비라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은 어두운 마음을 품고 있다가 결국 죽고 만다. 두 사람이 죽고 난 뒤 예루살렘 교회가 굉장히 밝아지고 성령이 충만해져서, 사도들을 통하여 여러 가지 기적 같은 역사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성도들의 마음이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그들 마음속에 있는 예수님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처럼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그들의 마음은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졌다.
마음에 미움, 분노, 거짓, 음란, 절망… 등이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마음들은 어두움에 속한 것으로, 이런 것들이 마음에 가득 차면 그 사람의 마음은 병이 들고 두렵고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반대로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차면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진다. 예수님은 빛이시기 때문에 마음에서 더러운 것들이 물러가고 고통과 번뇌가 물러가며 슬픔과 절망이 물러간다.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고 난 뒤 예루살렘 교회에 성령이 충만해서 여러 가지 역사들이 일어났을 때,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무리들이 그것을 싫어하여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다. 그런데 밤에 천사가 나타나서 사도들을 옥에서 건져낸 후, 성전에서 백성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였다.
아침에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무리들이 사도들을 끌어내려고 사람을 옥에 보냈는데, 옥문은 든든히 잠겨 있고 지키는 사람들도 문 앞에 서 있는데 옥 안에는 사도들이 없었다. 이게 어찌된 일인지 생각하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그들에게 와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라고 하였다. 이에 성전 맡은 자가 관속들과 같이 가서 사도들을 잡아 와서 공회 앞에 세웠고, 대제사장이 사도들에게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교를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이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며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 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이 말을 듣고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했다. 그때 교법사 가말리엘이라는 사람이 일어나서 그들을 제지하며,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라고 하였다. 이에 저희가 사도들을 채찍질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며 놓아 보냈다. 사도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매 맞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갔다. 이어 사도행전 5장 마지막에서 성경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행 5:42)

빛이신 예수님이 마음에 가득 차면 어두움은 저절로 사라진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도할 때 그들의 마음은 예수님으로 가득 찼다. 예수님은 빛이시기 때문에 우리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으면 마음에서 두려움이나 슬픔이나 근심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은혜로 복된 삶을 살게 된다.
우리가 자신의 마음을 그냥 내버려두면 미워하고 음란하고 거짓되고 악한 것들이 마음에 가득 차고, 슬픔과 두려움과 절망이 가득 찬다. 그 어두움들을 마음에서 몰아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사실을 깨달아 죄 사함을 받고, 그 예수님을 기억할 때 우리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찬다. 빛이신 예수님이 마음에 가득 차면 어두움은 저절로 사라지고 만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자가 그의 마음에 예수님이 없을 때에는 음란한 마음이 가득 차서 간음을 했고, 사람들에게 들켜서 돌에 맞아 죽기 위해 끌려가면서는 마음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의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찼으며, 이제는 전과 반대로 마음에 은혜와 기쁨과 소망이 넘쳤다.

인디언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어두운 삶을 사는 어느 인디언 마을. 우리 선교회의 선교사들이 많은 젊은이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그 마을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청소년들을 위해 캠프를 열었다. 인디언 청소년들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아무 소망 없이 어두움 속에서 살던 인디언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얼굴에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들의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도행전 5장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은 후 성도들이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그것처럼 우리가 교회와 마음으로 함께하며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하고, 복음 전도 집회를 하고, 수양회 등을 하는 동안에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기억되면서 우리 속에 있는 두려움과 절망 등 모든 어두움이 물러가고 마음이 빛과 은혜로 가득 채워진다.
세상에서는 어디에서도 우리 마음을 빛으로 채워줄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빛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예수님을 위할 때, 성도들이 모여서 교제할 때 우리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찬다.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차면 그 마음은 절대로 정신병에 걸리지 않고, 두려워하거나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않는다.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은 절망에 빠지지 않고 소망 가운데 거하며 밝고 복된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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