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리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를 축사하신 예수님
[브라질] 보리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를 축사하신 예수님
  • 최나래
  • 승인 2017.12.08 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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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브라질 칸타타 투어

2017년을 두 달여 남겨두고 브라질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투어가 시작되었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칸타타가 큰 역사를 이루고 있는 때에 브라질 교회도 요한복음 6장 11절 ‘원대로 주시니라’라는 말씀에 힘입어 보리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같은 부족한 조건이지만 발걸음을 내딛었다.

“칸타타 준비를 10월말부터 시작하게 되어 시간이 부족해 보였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다는 마음이 드니 순간 순간 들어오는 생각들도 다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의상 담당이었는데 천이랑 부속품들을 95% 후원받을 수 있었고 정말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교회의 마음을 받아 따라가니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간증도 얻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 김영은 사모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준비과정 속에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칸타타를 기뻐하신다는 마음에 더욱 힘을 얻었다. 칸타타 준비 기간 동안 청년들과 자원봉사자 외에도 장년 부인 할 것 없이 교회 구석구석에서 매일 한마음으로 일하고 즐거움으로 함께하기에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았다. 부서별로 은혜를 입은 소식들에 다 같이 기뻐하며 매번 예배시간에 칸타타로 인한 간증들이 끊이질 않았다. 이처럼 칸타타는 브라질 교회에 새로운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 환하게 웃으며 일하는 무대 스텝 자원봉사자들
▲ 조명 설치하는 청년들

[BUTANTÃ]

11월 28일 상파울루에 위치한 쎄우 쎄이 부탄타 (CEU CEI BUTANTÃ)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첫번째 외부 공연이 있었다.

오후 3시 그리고 6시 두차례 공연.

무대에 서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모든 공연 스탭들에게도 빡빡한 스케줄이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칸타타 팀은 온마음을 다 쏟았다.

▲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글로리아 밴드
▲ 남미댄스 '빠레하'

칸타타 본 공연 시작 전 상파울루 교회 김범섭 목사는 메세지를 전했다.

“애벌레가 태어나 고치 안에 들어가 한 번 더 태어나 나비가 되듯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주인이 되길 원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죽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아 우리 죄를 십자가에서 다 씻으시고 우리를 의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2000년에 태어나신 것처럼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에 예수님이 태어나셔서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생명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 본 공연전 복음을 전하는 김범섭 목사

메시지에 이어 예수의 탄생에 관한 공연이 시작되었다.

 
 
 

물론 몇몇 관객들이 메세지를 전할때 종교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불만을 표시하기도 해 극장 관계자로 부터 저녁공연엔 종교적인 부분을 삭제해 주길 요청 받기도 했다. 그리고 극장측은 자신들의 우려때문에 두번째 공연을 처음 부터 끝까지 지켜보았다.  

사실 처음 구상한 칸타타는 ‘안나이야기 ’가 주 내용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이유를 통해 복음을 전하자는 마음으로 1막인 ‘예수 탄생’으로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칸타타를 도우시고 기뻐하시는 이유는 복음 때문이라는 마음으로 김범섭 목사는 외부의 어떤 요청과 상관없이 주어진 메세지 시간에 분명하게 복음을 전했다. 결국 모든 공연을 지켜본 극장 관계자는 칸타타에 큰 감동을 받고 우리 선교회를 좀 더 알고 싶어했고 오히려 이렇게 좋은 공연을 더 홍보하지 못한 것에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하였다.

 
▲ 기립박수치는 관객들
▲ 의상천을 후원해주신 발버사(Barbosa)와 함께

"아주 추억에 남을 공연이었습니다 이런 공연을 본적이 없고 너무 소름이 돋았습니다. 더럽고 가난한 곳에서 순수한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요즘 세상이 너무 악하고 더러운데 이런 순수한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 발버사(Barbosa)

[São Bernardo]

12월 6일은 성베르나르도 라우로 고메스 극장(Teatro Lauro Gomez)에서도 2회의 공연을 했다.
두번째 공연은 다른 도시와 달리 시 문화부의 도움으로 극장을 빌릴 수 있었다.
처음엔 저녁 8시에 1회 공연이 있었는데 하루 전날, 극장 인근의 학교에서 칸타타 소식을 듣고 학생들을 위해 공연을 해줄 수 있냐는 요청을 받아 오후에 1회 공연이 추가되었다.

또한, 성베르나르도에서 가장 유명한 Jornal ABC인터넷 방송국에 초대받아 IYF와 칸타타를 홍보할 수 있었고, 방송국에서 직접 나와 칸타타와 김범섭 목사의 인터뷰를 제작 방송했다.

▲ Jornal ABC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칸타타와 IYF를 소개 중인 조대권 목사와 타이지(Thayse)학생
▲ 김범섭 목사의 인터뷰를 취재하는 Jornal ABC방송국

"여기오게 된게 너무 좋았습니다. 기대한거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무대도 예술적이였고 무료공연이라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고 모든게 아름다웠습니다. 장소가 만석이였고 모든 사람이 그리고 저 또한 미소지으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공연을 축하하고 IYF 자원봉사자들이 한달이라는 기간안에 이런 큰 행사를 준비했다는 게 신기하고 보고있는 이들이 너무 행복할 것입니다." - 다니엘(Naniel), Joral ABC방송국 관계자

"무대가 놀라웠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공연자체가 너무 좋고 특히 칸타타 공연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나가는 사람들과 대화했는데 다들 똑같이 말하길 정말 흥미로웠고 우리 시에서 공연해줘서 고마워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마르코스(Marcos), 공연장 관계자

두번째 칸타타에서는 공연 시작 전, 8명의 목사 가족들과 기독자지도자모임(CLF)또한 가졌다. 

 
▲ CLF에서 메시지를 경청하는 목회자들과 가족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극장 밖에서 관객들은 기대에 가득찬 얼굴로 기다렸고, 500석의 자리를 가득 채우며 저녁 공연이 시작되었다.

상파울루 교회 김범섭 목사는 예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복음을 전했다.

▲ 저녁 메세지를 전하는 김범섭 목사
▲ 메시지를 집중하며 듣는 관객들

“예수님은 어린양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겁니다. 예수님이 마지막에 말씀하신 ‘다 이루었다’라는 뜻은 예수의 피가 여러분의 모든 죄를 다 씻었다는 것입니다. 죄인으로 태어났는데 예수의 피가 우리 죄를 깨끗히 흰눈까지 씻어놓고 누구든지 내게로 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태어난다면 어둠이 떠나가고 임마누엘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할겁니다.
여러분들 삶속에 우리 죄를 다 씻어주신 예수님이 탄생하는 복된 칸타타가 되길 바랍니다.”

 
 
▲ 환호하는 관객들
▲ Jornal ABC방송 진행자 쁘리실라(Pricila)와 함께

"정말 환상적이고 멋진 무대였습니다. 이런 팀이 하는 일이 가치가 있고 예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많은 사람들이 이 칸타타를 놀라워했고 나에게 구원자가 태어났다는 이 타이틀이 너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예수님이 구원자이시고 이게 정말 환상적입니다" - 아를린도(Arlindo) 

"저는 여기 제 의원님을 대신해서 오게됐습니다. 칸타타가 예수님의 탄생을 정말 잘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잘 전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크리스마스 행사를 참석해봤지만 이런 레벨의 공연본적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를 통해 우리 삶에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큰 결과를 나타내주었습니다. 이 공연을 보면서 신기하지 않을 수 없고 감동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이 온마음으로 준비했다는 게 보였습니다. 우리 모든 이에게 정말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 존슨 루이스(Jhonson Luiz), 시의원 비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축복하시니 5000여명이 먹고도 남은 것처럼 우리 눈에는 한없이 부족했던 것들이 처음 주신 말씀처럼 우리에게 원없이 풍성한 은혜로 차고 넘쳤다.

12월 20일까지 이어지는 칸타타 투어는 우리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한 것을 찾아나가며 마치 보물찾기처럼 신이나고 재미가 있다.

발걸음을 내딛을때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의 세계.

그 비밀스러운 세계를 칸타타를 통해 발견하면서 브라질 교회 성도들은 복되고 행복하게 2017년을 마무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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