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아프리카 기독교지도자모임(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하CLF)이 드디어 케냐에서 막을 열었다.
12월 5일에서 8일, 3일간 개최된 이번 CLF 행사는 동부 아프리카 전역 214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마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 ‘성경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를 갖고 시작됐다.
이번 CLF는 그룹토론, 간증, 아카데미, 나이로비 합창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참석자들은 율법과 은혜, 종교개혁의 역사, 예수님 비유에 숨겨진 뜻, 사도바울의 전도여행,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 총 5개 분야에 대한 아카데미 시간을 가졌다. 동부 아프리카 지역 목사의 강의와 간증을 들으며 성경의 참된 의미를 배운 시간이었다.
김기성 목사(기쁜소식 부천교회)는 CLF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진정한 복음과 믿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각오하고 결심하는 신앙은 자기를 믿는 신앙입니다.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절대 각오하고 결심하지 않습니다. 구원은 우리가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저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했습니다. 구원자가 우리를 의롭게 하고, 구원자가 우리 구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구원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구원자이십니다." -(둘째 날 새벽 메시지 중에서)
"고린도후서 1장 19절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예수님은 무조건 '예'만 하십니다. 예수님이 절대 못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아니요'라는 말을 못하십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아프신 분 나와보세요. 집에 문제있는 분 있으시면 나와보세요. 남편과의 갈등이 있으신 분 나와보세요. 오늘 여러분들의 문제를 다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문제가 있나요?
네,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직 ‘예’만 하십니다. 문제가 있나요?
아니요,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 형편이 이끌려 갑니다. 여러분의 믿음으로 천국에 갈 수도 있고 지옥에 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셋째 날 저녁 메시지 중에서)
김 목사의 분명한 말씀에 참석자들은 더 큰 목소리로 복음을 확신했다. 계속된 김 목사의 간증을 들으며 자신의 삶에도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하는 모습이었다.
"신학교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차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CLF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하셨고 이곳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목사가 되고 싶었고 하나님 말씀을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번 말씀 중에 자기를 완전히 부인하고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께 나가야 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예전에 열심히 하려고 했던 제 모습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복음을 모르고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내년에 한국과 미국에서 CLF가 개최된다고 들었습니다. 참석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준비하고 싶습니다." – Oluma Benard(올루마 버날드) / 우간다(living hope ministery)
"2007년 케냐 월드캠프에 친구의 초청으로 참석한 후 기쁜소식선교회를 알았습니다. 오랜 시간 예수님은 빠지고 나 혼자의 힘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죄를 사함받기 위해서 울고 기도했지만 죄는 사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한복음 1장 29절 말씀에 내 죄를 가져가셨다는 말씀을 듣고 말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히브리서 10장 17절에 '하나님이 내 죄와 내 불법을 기억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충격받았습니다. 그때 진정한 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진정한 거듭남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2007년 마하나임 신학교에 입학하여 목사님들에게 수업을 들으며 훈련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교회를 인도하고 있지만 성도들에게는 ‘나는 마하나임 신학교 목사다’라고 이야기하며 이곳에서 배운 말씀으로 성도들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복음은 저의 인생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인생도 변화시켰습니다. 그래서 이번 CLF에 저도 참석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초청해서 같이 말씀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Scholastica Anyonyi (스콜라스티카 안뇨니) / 케냐(Adullam Solution Center)
"저는 다른 기독교 세미나를 다녀봤습니다. 그곳에서는 죄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습니다. 참석자들에게 너희는 문제가 없고 교회 운영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고 강의합니다. 특히 성도들을 어떻게하면 잘 대하는지, 어떻게 하면 교회를 잘 경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강의합니다.
하지만 CLF는 먼저 마음의 죄에 대해서 말씀하며 우리들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은 너무 쉽게 우리가 이해하도록 전해줍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Anyanda joshphat (안얀다 조쉬팻) 목사
"민수기14장 28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은 항상 '예'라는 대답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든지 예수님은 '예'라고 하시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는 가난해. 나는 문제가 있어'라고 생각하는데 그 믿음대로 예수님이 행하시는걸 들으면서 하나님 앞에 소망을 가지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한국 CLF에 대해서도 비자와 물질 문제도 소망을 가지고 기도할 것입니다." -Bakaise Moses(바카이세 모세스) / 우간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마사이 사람들을 죄에서 건져내셨습니다. 이곳에서 진정한 복음을 들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저는 마사이 마을에 가서 이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CLF 덕에 이렇게 나이로비도 오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Hellen Masoi(헬렌 마소이) / Maasai 교회
동부 아프리카 지역 목회자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가득했던 이번 세계기독교지도자모임은 끝났지만 목회자들 마음에 진정한 복음이 세워져 그들의 다음 걸음은 예수님이 인도해 주실 것을 소망한다.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에 복음의 꽃을 피울 것이 소망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