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자메이카 칸타타 투어 3번째 도시 킹스턴, One love, One soul, One People
[자메이카] 자메이카 칸타타 투어 3번째 도시 킹스턴, One love, One soul, One People
  • 최상진
  • 승인 2017.12.2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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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는 영국 식민지로 있다가 1962년에 해방된 나라이다. 킹스턴은 자메이카 수도로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킹스턴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는 ‘Emancipation park 해방공원'인데, 지금 이곳은 많은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와서 조깅도 하고 쉴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한 군데 알려진 곳이 있다면, 'Devon house 데반하우스'이다. 데반하우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자메이카 사람들은 이곳에 올 때에도 고급 레스토랑에 외식하러 가듯 아름답게 꾸민다.

이번 행사를 하나님이 도우셔서 데반하우스에서 1년에 몇 번 없는 마켓 행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우리가 있었다.

 

칸타타 투어 프로그램 안에는 많은 컬쳐 댄스가 있는데, 그 중 독보적으로 인기있는 공연은 자메이카 댄스 ‘Bring the Beat’이다.

 

"자메이카 국기 색깔로 만든 의상이 너무 멋있었어요. 내용 안에 'one love, one soul, one people' 은 우리 자메이카 문화와 모토를 나타내는데, 그 부분이 댄스를 통해서 시각화된 거 같았어요.

자메이카는 여러 나라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미국, 중국, 중남미, 아프리카 까지요. 댄스에서 백인이든 흑인이든 동양인이든 서로 차별 없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Moris Mitchell 모리스 미첼)

 

이어서 플루트와 비올라의 앙상블 연주가 있었다. 'I just call to say, I love you' 라는 곡과 캐롤을 연주했다. 자메이카 사람들에게 앙상블은 생소한 공연인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 후렴 부분에서는 하나같이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에서 자메이카 사람들의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의 목소리는 많은 것들을 전달해준다. 겉으로 보여지는 희로애락뿐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전달받는다.

데반하우스에 모인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을 죽인 채 Shelly Genius의 솔로무대를 감상했다.

 

"잠시 들렀는데 이렇게 퀄리티 높은 공연을 하는지 몰랐습니다. 이런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eddy johns 테디 존스)

 

김진희 목사는 현재 사회에 대부분 사람들이 고립되어 살아가는 부분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생쥐가 혼자 실험관에 있을 때, 거기에 술과 물을 넣어놓으면 술을 한번 맛본 생쥐는 없어질 때까지 다 마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험관 안에 생쥐 두 마리를 넣어 놓은 뒤, 한 쪽에는 물을 놓고 한 쪽에는 술을 놓으면 신기하게 술을 맛보고 나서도 입에 대지 않고 물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고립될 때 자신의 생각을 따라가기 더 쉬운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그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의롭게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 온전합니다. 우리 마음이 예수님과 연결될 때 고립에서 벗어납니다. 예수님의 피로 인해 우리는 죄에서 자유합니다." 

 

"저는 오늘 친구들과 함께 왔습니다. 제 주변에 사람들이 많지만 마음에는 항상 외로움과 고립감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집에서도요.  

예를 들면 제가 친구랑 이야기할 때 자주 핸드폰에 빠집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친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잘 섞이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습니다. 어떻게 관계를 가져야 할지도 잘 몰랐습니다.

가끔은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목사님 말씀을 들을 때 저한테 이야기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Alisha Roverts 알리샤 로버츠)

 

김진희 목사 말씀에 이어 ‘안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시작되었다. ‘안나’ 이야기는 1차적으로는 어머니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이지만, 2차적으로는 자신의 생각에 빠져 살아가는 동안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발견하지 못하는 우리를 묘사하고 있다.

이날 관객들은 안나가 행복할 때 함께 웃고 안나가 울 때 함께 울었다. 

 

"어머니의 사랑을 모르는 안나가 순종하지 않고 엇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꿈 속에서 한 어린아이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될 때 참 슬펐어요.

연극을 보는데 안나가 엄마한테 ‘엄마가 맨날 숙제하라고만 하고 혼내서 저를 더는 사랑하시지 않는 줄 알았어요.’라며 오해하는 모습에서 요즘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자신의 생각 안에 갇혀 산다는 목사님의 메시지가 기억났어요." (Rushell Ports 러쉘 포츠)

 

"오늘 친구를 한 명 초청했는데, 친구가 공연을 보고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행복해했어요. 끝나고 나서 구원간증을 나누었는데, 친구 입에서 ‘나와 상관없이 말씀에서 의롭다고 하니까 나도 너처럼 이제 의인이야.’라는 이야기가 나올 때 눈물이 날 뻔했어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ddie 에디)

 

16, 17일 총 2회에 걸쳐 킹스턴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진행되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종의 마음을 따라 어떤 문제든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모든 길을 열어놓으신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여실 길들을 확인할 것을 생각할 때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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