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제 47회 겨울수양회 '추운겨울에 피어난 복음의 꽃'
[대덕] 제 47회 겨울수양회 '추운겨울에 피어난 복음의 꽃'
  • 김시은기자
  • 승인 2017.12.30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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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캠프 셋째 날 소식

추운 겨울날씨가 무색할 만큼 말씀의 온기로 가득 찬 대덕수양관의 셋째 날 아침이 밝았다.

새벽시간, 본관4층에서는 체조 후 말씀이 전해졌고.  같은 시간 본관 206호에서는 마하나임 바이블트레이닝센터 재학생들을 위한 출석 수업이 진행됐다.

마하나임 바이블 트레이닝 센터 출석 수업

 박희진 교수는 재학생들과 함께  ‘하나님 말씀과 난 어떤 관계인가’의 내용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편91편에서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했다.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시편91편 2절) 라고 되어 있지만 이 말씀을 읽는 사람의 마음에 ‘저’는 ‘하나님’이시고 ‘나’는 말씀을 읽는 본인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희진 교수는 시편 91편 전장을 ‘저’와 ‘나’라는 단어 대신 ‘하나님은 ㅇㅇㅇ(본인이름)의 피난처요’ 라고 하나님과 나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끝까지 읽어보게 했다. 그렇게 읽고 나니 똑같은 말씀이지만 다르게 들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박 교수는 ‘하나님은 믿는 자를 통해서 역사를 하기 때문에 내가 말씀을 믿으면 나를 통해서 역사하신다’ 고 말했다.

오후시간에는 겨울캠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복음반에서 복음이 전해졌다. 200여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해 복음을 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복음반1 강사 조성화 목사
복음반에서 말씀을 듣는 모습

 김종식(65) 씨는 “휴가를 얻어 처제가 사는 완도에 여행을 갔다가 처제의 권유로 함께 겨울캠프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저는 40~50년 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성경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수양회를 와보니 말씀을 성경적으로 풀어주시고, 세밀하게 정리해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놀라웠습니다. 항상 마음 밑바닥에 남아 있는 죄 때문에 기도하고 회개해도 찝찝한 마음이 남아 있었는데요, 로마서 3장 23~24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복음반에서 말씀을 듣는 김종식 씨(오른쪽)

 김현아(40) 씨는 친정어머니 정정식 자매(거제중앙교회)를 따라 이번 겨울캠프에 참석했다. “18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는 몇 개월 전부터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우울증까지 겹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교회를 다니는 것이 못마땅했는데 엄마를 따라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이번 수양회에 처음으로 왔는데요, 복음반에서 조성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불안한 생각도 있지만 하나님이 저를 이끄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말씀과 함께 교회 생활을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엄마와 함께 캠프에 참석한 김현아 씨(왼쪽)

 이처럼 수양회를 통해 새로운 분들이 와서 복음을 듣고 교회의 지체가 되는 것을 볼 때 너무 소망스럽다.

 저녁모임 식전행사로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라이쳐스스타즈(대전지역)의 댄스를 선보였다.

대전지역 라이쳐스스타즈

대구교회에서 준비한 최현정 트루스토리 ‘탄자니아에서 찾은 행복’은 많은 형제 자매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고, 3차 워크샵에 참석한 예비 굿뉴스코 단원들에게는 해외봉사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전달했다.

'탄자니아에서 찾은 행복' 최현정 트루스토리

말씀 전 인천교회에서 준비한 ‘그 사랑 크고도 놀랍네’, ‘이 믿음 안에 거하라’ 2곡의 특송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고 형제 자매들의 뜨거운 환호로 앵콜곡 ‘하늘에 올라가’를 찬송했다.

인천에서 준비한 합창

1차 캠프의 마지막 저녁말씀을 전한 박희진 목사는 ‘우리 마음이 굳어져 있을 때는 말씀이 임할 수 없고 굳은 마음을 내가 제하려고 하면 내 행위가 나오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굳은 마음을 제거하시고 예수님의 마음을 넣어주고 싶어 하신다. 성령이 임하게 될 때 굳은 마음이 제거되고 부드러운 마음이 형성된다. 그리고 성령이 나를 끌고 가서 말씀에 반응하게 한다. 예수님의 영이 들어오는 그날부터 영에 이끌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녁말씀을 전하는 박희진 목사
저녁말씀을 듣고있는 형제 자매들

이번 1차캠프에서는 새로운 분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역사가 힘 있게 일어났고, 캠프에 참석한 형제 자매들 마음에 우리가 가진 말씀의 귀중함과 그 가치를 일깨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앞으로 계속되는 캠프에서도 복음의 역사가 크게 일어날 것을 소망한다.

사진:박정우, 손은석 / 글: 김시은, 송아리, 김정훈, 서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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