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좋아하시는 IYF (가나에서 IYF 법인등록을 얻으며)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IYF (가나에서 IYF 법인등록을 얻으며)
  • 관리자
  • 승인 2001.10.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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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IYF 서부 아프리카 수양회(2001. 12. 22 - 2002. 1. 5)를 갖기로 결정된 이후, 나는 가나와 서부 아프리카내의 모든 대학캠퍼스에 IYF 동아리를 등록하였으면 하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셔서 그것에 필요한 서류를 만들어서 시도하게 되었다.
세뎀 목사는 케이프코스트(Cape coast)에서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왔는데, 세뎀목사가 지난 사역자 이동시 새 개척교회인 그곳으로 파송을 받은 후, 처음으로 가게 된 곳이 신기하게도 캐이프코스트 대학교였다. 케이프 코스트는 가나 제 1의 교육도시이다. 많은 학교들이 있고 가나 내에서도 그 도시로 유학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 일부러 찾아간 것이 아니고 노방전도를 하던 중, 한 사람이 자기 언니가 케이프코스트 대학교에서 식당을 경영한다고 그곳으로 안내해 주었다.
세뎀목사는 그 언니를 만나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는데, 그 언니의 친절한 배려로 며칠을 그곳에서 지내면서 교제를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우연히 떼떼목사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어 그 집에서 머무르면서 찾아오는 사람들과 매일 교제하고 있다.
이 떼떼목사의 한 누나는 95년도에 박옥수목사님이 가나에 오셨을 때, 목사님을 뵙고 말씀을 들은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마음을 열고 세뎀목사가 그곳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세뎀목사는 낮에는 늘 대학교캠퍼스에 가서 전도를 했다.
지난 4회 한국 IYF에 참석하고 돌아온 세뎀목사는 어느 날 그곳 대학생들에게 우리 교회의 IYF에 대해서 간증하며 소개를 했는데 학생들이 매우 좋아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단체가 꼭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강도들과 마약 하는 사람들도 없어질 것이고 나라가 굉장히 건전하고 좋아질 것이다" 라고 하면서 이후, 13명의 학생회원들이 일어나 대학교 동아리 등록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자신들이 준비해서 학생들 스스로가 학교에 신청을 했다.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이런 단체이다." 라고 하면서 매주 세뎀목사와 함께 특별모임을 갖고 있는데 그 모임이름이 "IYF meeting"이라고 부르고 있다. 어제는 케이프 코스트 대학 측으로부터 우리 IYF 동아리 등록이 나왔다고 세뎀목사가 연락이 왔다.
제 1회 IYF 서부아프리카대회를 결정한 후, 처음에는 어찌해야 잘 몰랐는데, 하나님이 한 부분 한 부분 생각과 지혜를 주시면서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계신다. 그 후로 가나 정부로부터 IYF 법인 등록을 얻기 위해 아크라(Accra)에 있는 정부등록청 에 문의를 하고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해 지난 수요일,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에드윈 형제와 엘리자벳 자매 그리고 아내와 함께 그곳에 등록신청 담당자에게 찾아갔다. 그런데 그는 모든 것을 점검한 후, "잠깐만! 한가지 더 조사할 것이 있다" 면서 기다리라고 하였다.
이유인즉, 행여나 우리와 똑같은 이름의 단체가 이미 등록되었는가에 대한 조사였다. 한참동안 서류를 조사하더니 이미 `youth fellowship organization` 이란 단체가 등록되어 있는데 우리 이름과 비슷하고 업무 성격이 비슷해서 등록을 허락할 수 없다고 했다. 이름이 비슷한 경우에 만약 한쪽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른 쪽에도 손해가 가기 때문에 법정시비가 된다고 하였다.
마침, 그 사무실의 콤퓨터에 인터넷이 켜 있었는데, 나는 그 직원들에게 우리 IYF 사이트를 열어 보여주면서 우리 IYF가 이미 세계적인 것을 설명했고, IYF 수양회를 통해 세계 많은 청년들의 삶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강조했다. 그 후 그 담당직원은 나에게 등록을 인가해 줄 변호사들을 다시 만나 문의하고 오겠다며, 우리 IYF 영문홈페이지를 인쇄하여 다른 사무실로 나갔다. 한참 후, 그가 돌아와서 우리에게 하는 그의 최종 결론은 여전히 등록불가였다. 그 담당자는 우리에게 참 협조적이었으나 방법이 없었다. 그때 내 마음에 생각난 말씀이 `사람은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다 할 수 있느니라.` 였다. 갑자기 내 마음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하는 생각이 거듭해서 지나갔다. `하나님이 기뻐하신 IYF 수양회!!!!` 가 연상되었다. 나도 모르게 기도하고 있었다. 갑자기 내 입에서 담당자에게 그 사인하시는 변호사를 내가 한번 만날 수 없느냐고 물었다. 그는 일반적으로 만나는 것을 허락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이미 우리를 돕기 위해 5명의 변호사 사무실을 들러서 한사람, 한사람 확인했기에 더 이상 확인이 필요치 않다고 했다. 그러나 구태여 만나 보시려면 위층 즉, 그 건물 3층에 올라가 아무 방에나 가면 변호사 님들이 계신다고 했다. 나는 에드윈 형제와 함께 등록청건물의 3층으로 올라가 아무 방문이든 노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든 방들이 잠겨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한방은 손잡이를 돌리자 열려졌다. 방문이 열리면서 안에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바닥카펫트가 눈에 들어왔다. 순간,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느낄 수가 있었다. 직감적으로 이 사람은 높은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짧게 내 소개를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그 사람은 마침 성경을 읽고 있었다. 여호수아 6장이 펼쳐 있었다. 나는 순간 여기에 들어온 목적도 잊어버리고 여호수아 6장에 대해서 설교를 시작했다. 그 사람은 한참을 말씀 속에 빠져서 듣는 것 같았다. 말씀이 끝난 후 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태도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었다. 나는 모든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 사람은 한참 듣더니 누구를 통해서 서류를 제출했냐고 물었다. 나는 그 담당자 이름을 이야기했고 그 사람은 자기 비서를 통해 즉시로 그 담당자를 불렀다. 조금 후에 그 담당직원이 들어왔고 나를 보면서 굉장히 의아해 하는 표정 이였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그 사람이 이곳에서 얼마큼 높은 사람인지 잘 몰랐었다. 그런데 직원들이나 변호사들의 태도를 보면서 아마 좀 높은 사람인가 하고 생각했다. 잠시 후에 그 사람은 나에게 아무 일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 담당직원에게 IYF 등록을 허락해 주라고 하였다. 순간 모든 사람들이 놀라는 것 같았다. 나는 그분에게 오는 12월에 가지게 될 우리 IYF 서부 아프리카 대회 때 명사로 초청하고 싶다고 오셔서 청소년들에게 좋은 말씀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쾌히 승낙하면서 불러주시면 얼마든지 오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담당 직원을 따라서 그 방을 나왔고 담당직원은 나를 물끄러미 처다 보았다. "장 목사님! 그분이 누군지나 아시고 그 방에 들어 가셨습니까? 어떻게 그 방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까? 그분은 이 등록청에서 제일 높은 분입니다. 그분이 YES! 하면 모든 것이 YES 이고 그분이 NO! 하면 모든 것이 NO입니다. 그 분이 당신 서류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 때가 저녁 5시쯤 되엇다. 하루종일 긴장하고 아침, 점심 다 굶었지만 배가 고프질 않았다.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IYF 이름으로 등록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종에게 주셨던 IYF를 이 아프리카에도 주시는군요!
나는 참 감사했다. 하나님이 IYF를 더 사랑하시고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오늘 등록청에 다시 갔을 때, 담당직원은 모든 사인이 끝난 IYF 법인 등록증 서류 일체를 웃으면서 나에게 주었다. 앞으로 공식적으로 가나의 정부기관이나 교육기관 등 여러 사회기관에도 우리 IYF를 알리게 되었다. 더 많은 아프리카 젊은이들이 우리 IYF를 통해 하루속히 예수님 안에 있는 복된 길을 발견해서 참된 삶을 걷게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아프리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모든 형제자매님들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가나에서 장만길 드림.
[이 게시물은 인터넷선교님에 의해 2007-06-12 23:28:56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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