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는 2018년 새해 신년사 말씀이 떨어지기 무섭게 현재 도미니카에는 일반교회로부터 각종 목회자 모임과 집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복음의 큰 문들이 하나씩 열리고 있는 것이다.
2월 20일, 도미니카의 수도 산토도밍고 시에 위치한 'Primera Iglesia de la Cristianizacion' 교회에서 집회가 있었다. 약 2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집회는 지난 1월에 가졌던 '라베가'라는 도시의 집회를 통해 연결된 열매였다.
설교 전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교사들의 공연이 있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기립을 하고, 네 곡을 듣고도 앵콜을 외치는 성도들의 마음은 이미 설교를 듣기 전부터 활짝 열려 있었다.
강사인 김춘권 목사는(도미니카 산티아고교회 시무) 전갈의 독에 쏘였지만 살아난 최요한 전도사의 간증과 함께 '우리에게 인간적인 소망이 아무것도 없을 때 하나님 말씀을 100% 믿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베데스다 연못가에 예수님이 오셨지만 병이 나은 사람은 38년 된 병자 한 사람이었다. 그에게 더 이상 소망이 없었기에,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말씀을 그대로 믿었다' 고 전했다.
성도들은 말씀을 경청했고 이따금씩 읽어내려가는 성경구절과 힘있게 증거되는 하나님 말씀 앞에 끊임없이 아멘을 외쳤다.
집회가 끝나고 여러 성도들과 교회 임원들이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Primera Iglesia de la Cristianizacion' 교회 담임목사는 자기 교회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 더 많은 집회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이미 종의 입술을 통해 '소망의 땅 도미니카' 라는 약속의 씨가 심긴 도미니카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에 충분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오늘도 그 약속만을 바라보며 힘차게 발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