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평창올림픽과 함께하는 ‘2018 강릉 굿뉴스코페스티벌!’
[강릉] 평창올림픽과 함께하는 ‘2018 강릉 굿뉴스코페스티벌!’
  • 김다은
  • 승인 2018.02.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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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강릉센터에서 세계인이 함께하는 굿뉴스코페스티벌!

  22일 천안 공연을 마친 후, 1년간 떨어져 있던 단원들의 부모님과 친구들 및 지인들과 기쁜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단원들 중 평소보다 유난히 더 바쁘게 보이는 팀이 있었다. 바로 다음 공연지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강릉으로 가는 선발대 팀이었다.

▲ 홍보하던 중 반갑게 맞아준 외국 국가대표 선수들

  차로 밤새 달려 강릉에 도착한 선발대는 특별한 아침을 맞았다. 23일(금) 빛나는 별들의 축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강릉 곳곳으로 흩어졌고, 평창올림픽 선수촌 주변과 미디어촌 일대를 누비며 1년 동안 가득 느꼈던 열정과 행복을 수많은 강릉 시민과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손님들에게 초청티켓을 전했다. 길거리를 오가던 사람들은 잠시 멈춰서서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흔쾌히 오겠다는 뜻을 보였다.

▲ 홍보를 나가기 전 회의하는 선발대의 모습
▲ 선수촌 앞에서 홍보하는 팀원들

  강릉 공연이 열리는 같은 시간, IYF 강릉센터 근처에 위치한 평창 올림픽 빙상경기장에서는 컬링 준결승이 열렸다. 전 세계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현장에서 열린 강릉 공연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IYF 강릉센터를 찾아 단원들을 위해 축사를 전했다.

“여기가 올림픽경기장 못지않게 열기가 대단합니다.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한 학생들이 와서 자신들의 열정을 보여주기 위한 공연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축하해 주신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오늘 페스티벌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강원 도민들을 대신해, 또 올림픽 가족들을 대신해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는 축사 도중 이 행사에 와준 외국 봉사자들에게 영어로 직접 얘기하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꿈을 갖고 달려가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희망찬 모습으로 식전공연의 막을 열었다. 16기 굿뉴스코 단원들이 펼치는 공연은 지구촌 구석구석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프리카부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남태평양의 수많은 섬들까지, 5대양 6대주를 아우르는 무대였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눈으로 바라본 감사와 행복, 기쁨이 넘치는 감동이 IYF강릉센터를 찾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전해졌다. 강릉시 각계각층 인사들과 함께 동계올림픽을 취재하러 왔던 해외언론 관계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굿뉴스코 단원들의 문화공연

 “오늘 공연 너무 감격스럽게 봤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은 중국의 합이위일이었는데,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같이 할 때 큰 힘을 이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출발할 때 두려운 것도 많고 걱정도 많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잘 갔다 온 것 같아서 앞으로 주변에 많은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주면 좋겠습니다.” (강릉시의회 부의장 강희문)

 “제가 평창 올림픽의 국제방송센터에서 일하는데, 여기 학생이 주는 티켓을 받고 왔습니다. 공연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대학생들이 이 공연을 만들었다니 놀랍군요. 정말 공연들이 다 프로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느 한 딸과 아빠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 사람들의 삶을 다루었기 때문에 제일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늘 한 공연에서 어두운 늑대와 밝은 늑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저는 그 메시지가 전세계 대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마음에 어두운 늑대를 품고, 그 늑대에게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으니까요. 대학생들은 긍정의 힘으로 밝은 늑대에게 영향을 받으며 살 수 있습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계속되길 희망합니다.” (피터 케프레오테스 / 올림픽 방송국 서비스 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 마지막 전체합창 후 굿뉴스코 단원들에게 악수를 청하는 피터 케프레오테스

 “오늘 공연은 굉장했어요. 제가 사람들에게 ‘도대체 저 학생들에게 누가 댄스를 가르쳤냐’고 계속 물어봤다니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공연의 주제와 흐름이 좋았어요. 모든 세계를 하나로 보여줬어요. 정말 모든 공연들이 다 좋았고요.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만든 공연이었죠. 이들이 하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니라 계속해서 지속되어야 하는 훌륭한 일이라는 걸 알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들이 있는 그대로 계속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논토코조 음롱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미디어 에코넷 제작책임자)

  또한 박옥수 IYF 설립자는 “우리 마음에도 두 가지 마음이 있어요. 아주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있는가 하면 미워하고 악하고 추한 생각이 있어요. 악한 영이 나를 망케 하려고 끌어가는 생각들이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르기 때문에 자기가 보기에 좋은 것들을 따라가는 거예요. 모든 불행이 그런 생각에서 온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여러분 안에 많은 생각이 들어오는데 노트에 적어도 좋고 ‘이런 생각이 틀리구나’, ‘나를 범죄하게 하고 망하게 이끄는 구나’ 구분하세요. 좋은 친구를 가까이 하는 것처럼 나쁜 길로 이끌어가는 생각을 멀리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인다면 굉장히 밝고 복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라며 우리가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는 원인에 대해 정확히 짚어 주었고, 우리 마음에 밝은 마음을 품고 살 때 그 불행에서 분명히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 참석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오른쪽)

 “보면서 너무 가슴이 뭉클했어요. 젊은이들이 정말 그 젊음과 끼를 마음껏 표현하는 걸 보는데 제 아이도 저 속에 끼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올림픽이어서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는데, 이런 계기로 우리 젊은이들이 일하는 게 해외로 알려지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해외봉사자들 너무 부럽고 저도 조금 젊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좋은 공연 보여줘서 고맙고 16기 단원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오금란 / 태백시 / 49세)

▲ 16기 강원지역 굿뉴스코 단원들과 최문순 도지사와의 만남

  굿뉴스코 페스티벌로 인해 시민들 마음에 행복이 꽃 피었고, 돌아가는 얼굴에는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이날 컬링 준결승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영광스런 결승진출 소식도 전해져 기쁨을 더했다. 이보다 행복할 수 없는 밤이었다. 16기 단원들은 끊이지 않는 행복의 여정을 계속해 인천과 부산, 일본 후쿠오카와 히로시마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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