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회 마하나임음악원 카네기홀 졸업연주회
[미국] 제2회 마하나임음악원 카네기홀 졸업연주회
  • 이보배
  • 승인 2018.03.2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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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세계를 노래하는 귀한 음악인들입니다"
▲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 전경. 저녁 7시부터 마하나임음악원의 졸업연주회가 시작됐다.

사람들을 음악으로 섬기고 싶은 마음으로 음악을 대하는 학생들이 있다. 뉴욕의 마하나임 음악원 학생들이다. 몇 년간 고향인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생활하며 연습에 몰두했던 학생들이 미국 카네기홀에서 졸업연주회를 가졌다.

▲ 음악인들이면 누구나 서길 원하는 꿈의 무대 카네기홀의 입구.

음악인으로써 최고의 무대, 카네기 홀은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이아면 누구나 꼭 서보 싶어하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카네기홀이라는 아름다운 장소 만큼이나, 무대에 오른 학생들이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마음으로 사람을 섬기고 복음을 위해 음악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쌀쌀한 겨울바람이 불던 3월 9일(금) 저녁 7시부터 미국 뉴욕에 위치한 카네기홀에서 드디어 제2회 마하나임음악원(Gracias Music at Mahanaim) 졸업연주회가 열렸다. 1년 전 첫 졸업연주회가 있었는데, 어느새 2회 졸업생 9명이 졸업연주회로 선배들의 뒤를 잇고 있다.

총 9명의 학생들은 차례로 무대에 올라 그동안 학교에서 다져준 음악적인 기량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매 공연이 끝날때마다 음악원을 넘어 더 넒은 무대를 다니며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이들을 향해 힘있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카네기홀에서 열린 제2회 마하나임음악원 졸업연주회. 박은숙 단장의 지휘로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가 협연했다.

이날 졸업연주회는 Glen Heil 사회로 진행되었다. 첼리스트 김미선, 비올리스트 함수진, 소프라노 라미솔, 비올리스트 남현수, 플루티스트 한지원, 소프라노 석다현, 플루티스트 박은혜, 소프라노 변시온, 바이올리니스트 박찬미 순으로 선보였다. 공연이 진행 될수록 관객들은 한층 더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졸업연주회 열기를 이어갔다.

▲ 첼리스트 김미선
▲ 비올리스트 함수진
▲ 소프라노 라 셀리 미솔
▲ 비올리스트 남현수
▲ 플루티스트 한지원
▲ 소프라노 석다현
▲ 플루티스트 박은혜
▲ 소프라노 변시온
▲ 바이올리니스트 박찬미

이어 마하나임 음악원 설립자, 박옥수 목사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 "성경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워서 노래하고 연주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기쁘게 하는 학생들입니다" 졸업연주회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노래는 입으로 하고 연주는 귀로 듣지만 음악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됩니다. 음악이 우리 마음에 와 닿을 때 마음이 살아나고 힘을 발휘합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나 마하나임음악원이 마음의 세계를 가지고 음악을 하는 게 신기합니다. 이들은 성경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워서 노래하고 연주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기쁘게 합니다."

“하나님은 새 언약을 우리 마음에 새기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으로 우리와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마하나임음악원은 마음으로 노래하는 학교입니다. 사람을 가장 잘 대하는 것은 마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음으로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귀한 학생들이 배출됐고, 소프라노 박진영 같은 귀한 음악인을 길러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노래하는 합창단. 정말 아름다운 공연장에서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더 귀한 음악인이 되길 바랍니다.”

졸업연주회 후 졸업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연주회 후에는 우수 학생들을 격려하고 마하나임 음악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상식이 있었다. 수상에는 △학업성취부문 한지원, 변시온, 라미솔 △행정우수 및 리더십 부문 글렌 해일, 안영신 △음악적 발전부문 김미선, 함수진 △음악 봉사 부문 박은혜, 남현수, 석다현, 박찬미 학생이 선정됐다.

관객을 향해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하고 있는 졸업생 및 음악원 관계자.

이날 졸업연주회에는 멀리 한국에 학부모와 가족들도 함께해 기쁨을 함께 했다.

“오늘 이 시간에서 좋은 장소에서 연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한때 딸이 첼로를 못하겠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연주 할 수 있었던 것은 합창단, 마하나임음악원때문이었구나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자기가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하는 시간이 있은 후, 단장님이나 다른 교수님들께서 미선이를 잡아주셔서 오늘 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는 기적과 같은 자리입니다. 미선아 너무 잘했고 감사했다. 앞으로도 너를 응원하고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렴" (첼리스트 김미선 어머니, 대전)

“지원이는 중학교 3학년부터 플룻을 했습니다. 음악원에 온지는 4년 6개월이구요. 지원이가 마음의 싸움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한계를 넘고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고비를 넘기고 졸업하게 돼서 감개무량합니다. 졸업연주 하는 내내 단장님과 호흡을 맞추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장님은 엄마가 되어주셨고, 그 마음 속에서 아이가 자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힘으로 오늘까지 할 수 있었고 자랐습니다. 그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어려울 때 인도를 받고 복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플루티스트 한지원 어머니, 대전)

▲ 마하나임 음악원 2기 졸업생

수년간의 학교생활을 통해 음악적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성경을 통해 배운 학생들. 2기 졸업생 8명이 앞으로 뮤지션으로써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받은 메시지를 전하는 복음의 일꾼으로써 값진 삶이 기대되고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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