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되는 반군 희생자 교육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되는 반군 희생자 교육
  • 박준현
  • 승인 2018.03.21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가진 반군 희생자 교육을 위한 관계자 및 정부 지도자들 워크샵이 있었다.

현재 콜롬비아에는 약 9백만명에 달하는 반군 희생자 및 무장 해제군들을 위해 활동하는 정부 및 사회 시민 단체만 2000개가 넘는다. 그러나 실질적인 프로그램이나 교육 방안이 없어, 힘들어 하던 정부관계자와 교육관계자들이 이번 행사 소식을 듣고 직접 참여하여 마인드강연과 마인드레크레이션을 실제로 경험하게 되었다.

 

이번 워크샵의 주 강사인 임민철 IYF 남미 조직위원장은 명예 대사로 초청해준 콜롬비아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마인드교육은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닌, 사람의 마음에 소망과 기쁨을 심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 스스로 극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라고 강연을 펼쳤다.

 

두번째 강연에서는 현대인의 삶에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 소통과 교류의 부재에서 오는데, 같이 있지만 홀로 사는 현대인들, 가족간에 친구간에 동료간에 핸드폰만 하면서 마음이 스스로의 생각 속에 갇혀 고립되어 사는 청소년들과 반군 희생자들에게 어떻게 교육해 변화시킬지 강연했다.

또한, 이 마인드교육은 사고력, 자제력, 교류를 통해 서로 소통하게 되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교육이라고 전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마인드교육의 참여 프로그램인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하나씩 체험하면서 짧은 시간에 마음이 하나되는 신선한 경험을 했다.

 안드레아 오스삐나(Andrea Ospina) 대통령직속 인권최고고문위원회 위원장 보좌관 (좌측 첫번째)

그리고 마지막날 열린 리셉션에는 대통령직속 인권최고고문위원회, 내무부 장관 비서실, 국방부 관계자, 민간단체 등 정부관련부서 대표자들과 향후 콜롬비아 마인드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

정부에서는 교육 장소와 마인드 자격증 발급을 공인받도록 진행하기로 했으며, 5월에 있을 이베로아메리카행사에 마인드강연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대통령직속 인권최고고문위원회에서 마인드교육의 명예대사로 초청된 임민철 강사와 김성국 강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대통령직속 인권최고고문위원회의 안드레아는 “저희 위원회는 인권에 관련한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그런 교육이 이루어지는데 귀중한 기회가 되며 여러 관련부서와 조직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앙헬라 화야 / 내무부 및 법무부 시민참여부 코디네이터(좌측 첫번째)

내무부 앙헬라 화야는 “워크숍을 통해 마인드교육을 처음 배웠는데, 저희 내무부에서 하고 있는 여성관련 워크샵에도 적용하면 마음의 힘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라고 참석소감을 밝혔다.

 왈떼르 가르시아 메나(Walter Garcia Mena), 안띠오끼아주의 까레빠 시 교육및 문화부 서기관

안띠오끼아주 소속 까레바시 문화교육부 서기관 왈떼르 가르시아는 “우리 나라는 무장폭력으로 고통해왔는데, 이제 몸뿐아니라 마음의 치유를 받아야할 때입니다. 마인드 교육이야말로 더 나은 나라로 변화할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반군희생자들이 살고있는 저희 지역에 꼭 이 마인드 교육을 실시해서 그들이 마음의 힘을 얻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엑시대학교 부총장 페르난도는 “학생들의 마음을 교육하는 마인드교육이 신선합니다. 마인드교육을 저희 학교에서도 진행해 주십시오. 그리고 IYF 에서 저희 대학에 두명의 한국어 교수도 보내주셔서 활발한 활동이 진행되면 좋겠습니다.”라며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