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스페인과 헝가리 학생들의 희망스런 만남, 학생 문화의 밤
[헝가리] 스페인과 헝가리 학생들의 희망스런 만남, 학생 문화의 밤
  • 김은혜
  • 승인 2018.04.0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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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8~31일 ‘IYF 학생 문화의 밤’을 개최했다. 헝가리에 선교 중인 이대도 목사는 헝가리 IYF 학생들이 다른 나라 IYF 학생들과 만나 문화와 마음을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길 원하는 마음으로 스페인 학생들을 초대했다. 첫 만남에 서로 어색하고 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마음을 모아 공연을 준비했고, 마음을 나누는 감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28일 오전, 학생 문화의 밤 첫날에는 각 나라에서 준비한 공연을 연습하고 이대도 목사의 마인드 강연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대도 목사는 학생들에게 공연을 잘하는 것보다 서로 마음을 나누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였으며, 학생들은 통역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청하는 자세로 귀 기울여 들었다.

  “처음에는 우리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 행사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즐거운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헝가리에서의 시간은 정말 값지고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또 다른 나라 IYF 학생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고 영원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루나 (IYF 스페인 학생)-

 
 

<주글로(Zuglo) 청소년 센터>

  29일 오전, 주글로(Zuglo) 청소년센터에서 오후 6시부터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첫 공연에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스페인 학생들이 준비한 라이쳐스와 아카펠라를 시작으로 스페인 전통댄스와 노래(에레스 투), 헝가리 학생들의 애한과 리얼스토리 연극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긴장 속에서도 한층 더 밝은 미소를 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주글로의 센터 담당자는 이번 공연에 후원과 격려를 하며 우리를 도와주었고, “우리 센터에서 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라며 IYF의 행사라면 언제든 환영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두 개의 지역 교회에서 희망을 전하는 학생들>

  3월 30일에는 작년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연결된 게르게이 목사와 로베르트 목사의 초청을 받아 수도인 부다페스트를 벗어나 헝가리 지역 교회를 방문했다. 부활절 주간으로 부담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기쁘게 맞아 주었다.

  오전에는 게르게이 목사의 잇셔셰그 교회로 찾아가 공연을 했다. 먼저 스페인 학생들이 준비한 아카펠라와 전통노래 에레스 투(Eres tu)를 선보였고, 그 후에는 헝가리 학생들과 함께 내영의 노래 152장 ‘기쁨을 처음으로 알았네’를 합창했다. 공연 후 이대도 목사는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말씀으로 부활의 의미를 전했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잇셔셰그 교회에서 준비해준 식사를 함께하고 그곳의 학생들과 함께 교회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잇셔셰그의 일정을 다 마친 학생들은 로베르트 목사의 교회가 있는 보지슬로로 찾아갔다. 로베르트 목사는 한국과 독일 월드캠프도 함께 참석했으며 IYF에 대해 마음을 활짝 열고 있었다. 이번 학생 문화의 밤 행사에 매우 기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지슬로 행사를 마친 후 학생들은 간식을 나누고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K11 청소년 문화회관>

  31일 토요일 오전, 학생들은 오후 공연을 앞두고 공연을 하면서 들었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은 학생들 서로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며 이후 연습에도 더 마음을 합할 수 있었다.

  오후 6시 시작된 마지막 공연에서는 헝가리 학생들의 부모를 초청해 더 긴장된 마음으로 공연했다. IYF 헝가리 센터의 헤니는 한 달 전 <청춘, 유럽을 품다.(Ship of Change)> 행사로 연결되었다. 헤니의 어머니는 이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헤니를 IYF에 맡겨도 되는지 많이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이번 행사로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며 “완벽한 공연은 아니었지만 학생들의 마음만큼은 완벽했습니다. IYF가 이렇게 좋은 단체라면 내 아이를 맡겨도 안심이 됩니다. 이번 독일에서 개최하는 캠프에도 흔쾌히 허락할 것입니다.” 라며 IYF와 함께하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준비한 것은 많지 않았지만 친히 하나에서 열까지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제자들이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예수님께 드리며 그들의 문제를 예수님께 맡겼듯 우리의 문제, 슬픔, 어려움을 다 예수님께 맡기라는 말씀이 들렸다. 두 나라의 IYF 학생들 또한 삶속에서 자신들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예수님께 맡기고 더 즐겁고 밝은 모습으로 IYF와 함께 해주길 소망한다. 

기사 - 김은혜, 설우령 (기쁜소식 헝가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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