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복음을 전할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카메룬] 복음을 전할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 정혜원
  • 승인 2018.05.0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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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카메룬에서는 야운데교회 집회, 현지사역자 모임, 선교사 교제, 마인드강연, CLF 등 꽉 찬 일정으로 박희진 목사 일행을 맞이했다.

매일 저녁 야운데 교회에서 진행된 집회에는 400여 명의 사람들로 예배당이 빼곡했다. 박희진 목사는 매 시간 자신의 생각이나 형편이 아닌 말씀만을 믿는 삶을 이야기했다.

 

“리브가의 약속을 받아들인 야곱은 에서인 것처럼 꾸며 아버지 앞에 섭니다. 그럼에도 야곱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니까 자기 원하는 대로 나발의 집에 가서 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으면 수단과 형편, 방법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야곱이 벧엘에 올 때, 상수리나무에 자기 모든 것을 묻어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그 삶으로 갈 때 하나님이 일 하십니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말씀 중간 중간 ‘아멘!’ 하고 외치며, 우리와 늘 함께하시고 오직 당신으로 말미암아 살게 하시는 주께 영광을 돌렸다.

집회 말씀이 마치자 개인교제를 원하는 성도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30여 명이나 되는 이들이 개인교제를 신청해 명단을 만들어 틈틈이 신앙 교제를 진행했다.

 

매일 오전, 오후로 진행된 현지사역자모임에는 사역자들이 말씀을 듣고, 간증을 나누고, 그룹교제를 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지금까지 죄 사함만 가르치는 지식에서 멈추고, 삶에서 믿음으로, 마음에 말씀이 세워져서 말씀이 나타나는 삶을 살지 못했던 부분이 보였다.’며 자신들의 부끄러움을 이야기하고 하나님 앞에 마음을 돌이키는 시간을 가졌다.

 

29일, 오후에는 MOUNUNA FOUTSOU 청소년시민교육부장관과의 면담이 있었다. 청소년시민교육부장관은 마인드교육이 카메룬 모든 시민들에게 꼭 필요하다며 IYF와 하고 싶은 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저희 나라에는 435개의 교육시설이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지도자 모두가 마인드 교육을 받으면 그들이 돌아가 다시 사람들에게 교육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또 5월 20일부터 카메룬 연합이라는 주제로 올림피아드를 열고 대화의 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각 대표들이 마을의 이야기를 듣고, 마을 대표가 또 모여 의논을 하게 되는데 이 기간에 마인드교육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알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면 좋겠습니다.” - 청소년시민교육부장관

 

면담 다음날엔 데자 팔라스 호텔에서 청소년시민교육부 산하 직원들을 비롯한 고등교육부, 재무부, 교수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인드강연을 진행했다. 박희진 목사는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인 연합정신을 소개하며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고, 자신을 희생하며 사는 삶에 대해 2시간동안 강연했다. 강연을 마치고 나눈 인사를 통해 참석자들은 자신들을 위한 교육을 계속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일정 마지막 날인 1일(화) 펠리시아 호텔에서는 아침 9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CLF가 열렸다. 30여 명의 외부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복음을 들었다. 박희진 목사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목적부터 믿음으로 사는 세계까지 성경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준비한 PPT와 함께 자세하고 정확하게 말씀을 전했다.

 
 

정해진 스케줄 외에도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남편이 죽고 난 후 의미 없는 삶을 살다 교회를 만나 자신의 집을 교회로 내어준 베로니크 자매가 박희진 목사 일행을 초대했다.

자매의 딸이 광주은혜교회에 단기로 파견된 인연이 있기도 하다. 자매는 자기가 마음이 약해서 교회가 가까이 있어야 자기가 살 수 있다는 마음에 교회를 내줬다고 말했다. 이렇게 야운데 멘동 교회가 세워지고 80명의 성도들이 함께할 만큼의 규모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 참 놀랍고 감사했다.

 

또, 창 대학교 학과장으로 있는 두항나 형제도 식사 자리를 마련해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형제는 올해 한국 월드캠프에 대학교 총장 2명을 모시고 오겠다며 광주 방문을 약속하기도 했다.

 
 

5박 6일의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기뻐하시고 역사하심을 볼 수 있었다. 카메룬에 앞으로 더욱 크게 일하실 날들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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