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센터 1기 졸업식
[캄보디아]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센터 1기 졸업식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8.05.16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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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침례교회에서 2018 상반기 수양회가 열리는 가운데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센터의 제13회 졸업식(캄보디아는 1회)이 있었다. 2016년 3월에 개강한 캄보디아 분교의 1기생들이 2년 동안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결실을 맺는 날이다. 재학생을 포함해 수양회에 참석한 캄보디아 형제 자매들이 18명의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사회자의 개회 선언으로 졸업식이 시작되었다. 학위복을 말끔하게 입고 학사모를 머리에 쓴 학생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졸업식에 참석했다.

▲ 졸업장을 받는 졸업생

학사보고에 이어 졸업장 및 교육전도사 자격증서 수여식이 있었다. 호명되는 졸업생들은 차례대로 무대에 나와 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성적 우수자 학생에게 선물증정식이 있었고, 그 중 한 명이 졸업생 대표로 간증했다. 

▲ 졸업생 대표 간증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마하나임 수료증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안에 주님의 교회 안에 저를 이끄시는 주님의 종이 계시기 때문에 이 특별한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겁니다. 종들의 말씀은 제 마음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때때로 말씀을 들을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복음을 위해 하나님의 종과 함께 고통을 받고 싶습니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하나님의 종과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습니다.” (칸 씨넛 / 1기 성적 우수학생)

▲ 뻐꾹새 합창단의 축하공연

이어 2018 상반기 수양회 주강사 양정학 목사(기쁜소식 오산교회)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했던 말씀을 통해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센터 졸업생들이 앞으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가지고 계셨던 마음, 지혜, 권세, 능력 모두 우리 역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통해 이것을 나타내고 싶어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라’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냥 ‘복음을 전해라’가 아니라 ‘제자로 삼아라’라고 하십니다.

▲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센터 졸업식’이라고 크메르어로 쓰여 있는 플래카드와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양정학 목사

"우리가 마하나임 바이블 트레이닝 센터를 하는 이유는 성도들을 제자로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전도자가 되고, 제자가 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제자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치길 원합니다. 예수님이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께서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제자 삼는 일을 위해 살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모두 마하나임에서 공부하길 바라고 동문께서는 힘을 합쳐 캄보디아 전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축하 메시지는 앞으로의 복음과 제자 삼는 일을 위해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전해졌고, 학생들이 복음을 전하며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오늘 마하나임 바이블 트레이닝 센터의 졸업장과 수료증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제가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이렇게 학사모와 가운을 멋지게 입고 졸업장을 받아 본 적은 없어요. 예쁜 옷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하는 내내 마음이 감동이 되었고 행복했어요. 우리 형제 자매들 모두 다 마하나임에서 공부하길 바랍니다. 앞으로 복음을 전하고 다른 사람들이 제자가 되길 바라고 저와 같은 학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꽁 쏘페아 / 1기 졸업생)

▲ 수료증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처음 입학원서를 낼 때 ‘교회의 음성을 따라 접수하고 공부해야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접수했어요. 종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말씀은 육신 만을 사랑하는 저의 마음을 보여주었고 신앙의 길을 정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마하나임 시험 칠 때 재학중이던 대학교 논문도 완성해야하는 시기와 겹쳐 청강생으로 바꿀까 하는 고민이 들었지만, 내 생각대로 하면 내가 망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감사하게 교육과정을 마치게 됐어요. 과목 하나 하나가 제게 다 귀했고 신앙의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에게 소망을 심어주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옹 맙 / 1기 졸업생)

▲ 학사모를 던져보는 학생들

마하나임 바이블 트레이닝 센터 1기 졸업식은 사진 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학생, 직장인, 현지 사역자인 학생들은 ‘마하나임에 입학했으면 좋겠다’는 종의 말한마디로 2년 동안 공부를 했고 그 말을 크게 받은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졸업장을 받게 된 것이다.

2018년 신년사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라는 약속을 주셨는데 한 해에 하나님께서 마하나임 졸업생들을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힘있게 쓰시길 바란다.

사진 / 순 위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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