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국문화를 통해 얻은 마음의 변화
[브라질] 한국문화를 통해 얻은 마음의 변화
  • 최나래
  • 승인 2018.05.2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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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문화캠프

한국과 시차가 12시간 나고 계절이 정반대인 남미의 브라질 땅에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이들을 위해 브라질 IYF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상파울루 IYF센터에서 2018 한국문화캠프(IYF Korea Camp)를 열었다.

▲ 한국문화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들

캠프가 열리는 기간은 학기 중이고 또 휴일도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참석하기는 어려웠지만 한국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또 IYF의 마인드강연을 이미 접한 우니노비(UNINOVE)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했다.

이번 코리아 캠프는 K-POP을 좋아하는 참석자를 위해 한국 노래와 댄스 배우기는 물론 자음, 모음부터 기본적인 회화를 익힐 수 있었던 한국어 배우기 시간,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던 아카데미, 또 마인드 게임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얼에 대해 자세히 배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언제나 즐거운 댄스 시간
▲ 한복을 입고 절을 배우고 있어요.
▲ 자신의 이름을 붓으로 쓴 참가자들
▲ 한국어가 부족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 배우기
▲ 마음을 합쳐야만 성공할 수 있는 마인드 게임

“코리아 캠프를 통해 제 마음을 열 수 있었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로 인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인드 게임을 하며 잘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서로 도와주며 게임을 해결해 나갈 때, 다른 사람을 믿고 함께 일을 할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느꼈습니다.” – 아냐(Annya)

"저는 작년에 한국문화캠프를 통해 IYF와 연결되었습니다. 이번에 그룹의 리더를 하면서 저도 다른 참석자들과 같았는데 이번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 마음과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 반 학생들도 마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기뻤고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빅토리아(Viktoria)

또한 셋째 날은 KOREA TOWN이 있었다. 마치 한국의 어느 도시처럼 여러 형태의 상점을 꾸미고 한국 돈을 사용해 한국말을 쓰는 체험을 하는 활동은 참가자들에게 큰 흥미를 일으켰다.

▲ 한국의 물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한국 상점
▲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물풍선 던지기 코너
▲ 케이팝을 좋아하는 브라질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노래방

그리고 오전과 오후 한 시간씩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는 마인드 강연 시간이 있었다. 특별히 한국에서 브라질을 찾은 백승동, 이현돈 마인드 전문 강사가 총 6시간 동안 강연을 해 캠프 참가자들에게 큰 공감을 남겼다.

▲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강연하는 이현돈 마인드 강사
▲ 마음 관리의 중요성에 강연하는 백승동 마인드 강사
▲ 참석자와 교류하는 강사

“우니노비를 통해 한국문화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캠프 기간 중 마인드 강연 시간이 가장 좋았는데요. 마인드 강연이 시작이 되었을 때 강사님이 저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3개월 전 저의 남자친구가 죽음을 당하고 저는 고립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연을 듣고 집에 돌아가 부모님에게 저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IYF 행사를 계속해서 참석하고 싶습니다.” – 브루나(Bruna)

“저희 부모님과 동생의 죽음으로 어렸을 때부터 죽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우니노비 대학교에서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조금씩 변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이러한 저의 마음을 숨기고 항상 밝은 척을 하며 살아왔는데 강연을 듣고 이모에게 저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코리아 캠프에서도 강연을 들으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이 너무 어려워서 길에서 살았던 시기에도 아버지는 저희에게 항상 무언가를 주려하셨고 지켜주셨습니다. 그때가 생각나면서 정말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비비(Vivi)

마지막 날은 캠프 참가자와 가족들을 위한 문화의 밤을 준비하였다. 한국문화캠프의 소식을 듣고 브라질 한인회장을 대신해 부회장이 방문하여 축사했다. 이번 문화의 밤에서는 한국 댄스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문화댄스를 소개해 관객들은 연신 아낌없는 박수와 탄성을 보냈다.

▲ 한국 문화 공연 '애한'
▲ 한국 전통 공연 '아리랑'
▲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핸드폰에 남기고 싶어하는 참석자
▲ 브라질 댄스 '뚜두문두(Tudo Mundo)'

“오늘 처음 코리아 캠프와 IYF를 참석하였는데 많은 브라질 친구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져줘 기쁘고, IYF 자원봉사자들의 표정이 너무 밝아서 많은 친구들이 IYF에 와서 경험해 보면 좋겠습니다. 또한 요즘 세상 살아가면서 얼굴 찌푸리는 일들이 많은데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냐에 따라서 안 좋아 보이는 일들도 우리의 마음가짐과 시각이 바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브라질 한인회 부회장

문화의 밤 중반에 백승동 마인드 강사의 강연도 있었다. 사막을 여행하면서 만난 무덤을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아들이 보는 무덤은 절망이지만 아버지가 보는 무덤은 생명이었습니다. 많은 학생이 교육을 받지만 그 교육은 마음을 바꿔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IYF는 학생들의 마음을 바꿔줍니다. 마음은 새로운 힘, 내게 없는 지혜가 들어올 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바뀔 수 있습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 어느 시각으로 보냐에 따라 달라지는 마음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는 백승동 마인드 강사
▲ 진지하게 강연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K-POP이나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알고 캠프를 참석한다. 하지만 캠프가 끝났을 때 그들의 마음에 IYF가 남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이 변화되어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문화 캠프는 끝났지만 한국인의 마음과 IYF의 정신을 담아간 참가자들이 앞으로 계속 인연을 맺고 마음을 나누며 행복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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