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복음의 꽃이 피는 피지 월드캠프(1)
[피지] 복음의 꽃이 피는 피지 월드캠프(1)
  • 이진우
  • 승인 2018.05.26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피지 월드캠프 준비 상황

"IYF가 하는 일은 피지 감리교가 전적으로 돕겠습니다!"

▲ [피지 캠프를 알리는 현수막]

복음의 꽃이 활짝 피어나는 피지에선 2018 피지 월드 캠프 준비가 한창이다.

2016년 첫 피지 월드 캠프 이후 2년 만에 갖는 이번 캠프는 IYF와 피지 감리교, 청소년부, 그리고 내무부가 함께 마음을 모아 준비하고 있다.

올 캠프는 원래 2016년에 행사를 치렀던 시빅 센터에서 다시 치루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계획과 상관없는 일을 준비하고 계셨다. 시빅 센터가 리모델링을 시작해 캠프를 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캠프는 수바 시내 중심에 위치한 써스톤 가든(Thurston Garden) 이라는 공원에 야외 무대를 설치해 캠프를 개최하려 한다. 야외 행사라 여러 가지 여러움이 있지만, 캠프 2주를 앞두고 접수인원이 벌써 2,900명을 넘어섰다. 우리의 형편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이 캠프를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알 수 있었다.

캠프 준비를 돕고 또 둘러보기 위해 한국에서 김성훈 목사가 도착했다. 21일 저녁 수바 지역 감리교 58개 지역의 청년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김성훈 목사가 초청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요한 웨슬레의 구원을 통해 세계를 바꾸는 말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 [청년대표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김성훈 목사]

58개 지역의 청년대표들은 참석희망자 명단을 들고 와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에 각 지역당 10명씩 참석할 수 있게 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는 100명이 참석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90명은 어떻게 합니까? 그들도 꼭 참석하고 싶어합니다.”

▲ [피지 감리교 58개 지역 대표들과 함께]

이 청년들 뿐만 아니라 피지 300여 개의 섬에 있는 청년들은 얼마나 이 캠프를 참석하고 싶어할지 알 수 있었다. 피지의 청년들이 뜨겁게 이번 캠프를 사모하고 있다.

22일 오전 김성훈 목사 일행이 향한 곳은 감리교 신학교였다. 감리교 신학교장은 이 자리에서 음악학교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 [감리교 신학교장에게 캠프를 설명하고 있다.]

“IYF가 하는 일을 돕겠습니다. 음악학교를 짓는 부분에 IYF가 요청하시고 싶은 부분을 문서로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에게는 음악학교가 꼭 필요합니다.”

▲ [감리교 신학교장과 함께]

같은 날 저녁에는 피지 감리교 지역장 목회자 40명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식사자리를 함께 한 감리교 사무총장은 이번 캠프를 긴 여행의 시작으로 표현했다.

▲ [김성훈 목사와 대화를 나누는 피지 감리교 사무총장]

“우리는 IYF와 함께 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일은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이 긴 여행을 함께 하고 많은 새로운 일을 함께 시도할 것입니다. IYF를 돕고 또 우리를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 [감리교 지역장 목회자들과 함께]

함께 참석한 지역장 목회자들은 이번 캠프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캠프 기간에 함께 열릴 CLF에는 감리교 목회자 500여명이 참석하려고 하고 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우리를 이단으로 몰고 대적하던 감리교 목회자들의 마음을 바꾸신 하나님이 놀랍다.

5월 24일은 감리교에 있어서 특별한 날이다. 바로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의 중생일이기 때문이다. 감리교 신학교에서 가진 웨슬레 중생일 기념예배에 김성훈 목사가 주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100여명의 신학생과 귀빈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성훈 목사는 요한 웨슬레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복음을 전했다.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기뻐했다.

▲ [김성훈 목사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감리교 신학생들]
▲ [요한 웨슬레의 구원 간증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25일 오전, 김성훈 목사는 감리교 총재, 그리고 사무총장과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서 김성훈 목사는 복음을 전했다.

▲ [CLF 장소인 피지 감리교 본부]

“우리가 전하는 복음과 요한 웨슬레가 전했던 복음은 같은 복음입니다. 나를 바라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모든죄가 끝난 장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고 의롭고 거룩하다 하십니다. 요한 웨슬레도 그렇게 거듭났습니다. 우리는 이 복음이 피지의 청년들을 바꿀 것을 확신합니다.”

말씀을 들은 사무총장은 책상을 손으로 두 번 두드리며 말했다.

▲ [감리교 총재, 사무총장과 미팅]

“감리교 성도가 30만명입니다. 그 김리교를 여기에서 다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와 총재님이 여기에서 감리교를 움직입니다. 우리는 그냥 IYF와 함께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함께 하는 게 아니라 IYF가 원하는 것을 말씀하시면 우리가 다 해드리겠습니다. IYF가 하는 건 뭐든지 우리가 배우겠습니다. 말씀만 하십시요. 우리가 돕겠습니다.”

▲ [감리교 총재, 사무총장과 만남]

총재와 사무총장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예전에는 우리에게 마음을 닫고 대했던 그들이 이토록 놀랍게 변하는 걸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말 놀라운 일을 하신다는 마음이 든다.

감리교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타 교단의 목회자를 강단에 세운 적이 없다고 한다. 이번 CLF에서 500여명의 목회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또 수많은 감리교 청년들이 복음을 듣게 될 것이다. 피지에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것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뿐이다.

피지 캠프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