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마인드를 품다"
[부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마인드를 품다"
  • 이미선
  • 승인 2018.05.31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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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가족의 밤’ 행사
▲ <마인드를 품다> '가족의 밤' 포스터

지난 5월 20일 일요일 북구문화빙상센터 저녁 7시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마인드를 품다> 가정의 달 '가족의 밤’ 행사가 열렸다. 라이쳐스댄스, 세계문화공연,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으로 행복한 시간의 문을 열었다.

▲ 가족의 밤 오프닝 댄스
▲ 대학생들이 준비한 아프리카 아카펠라

이어지는 연극 '아버지와 까치'는 은행장이 된 아들이 바쁜 일상 속에 살면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 특히 아버지에 대한 감사를 잃고 살아가다 아버지가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오늘날 우리는 아버지에게 어떤 자식의 모습인지 생각하게 하며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 연극 '아버지와 까치'
▲ 연극 '아버지와 까치'

오늘 행사의 메인 공연 <허준>은 허랑방탕하게 살던 서자 출신 허준이 스승 유의태를 만나 삶을 배우며 참된 명의에 이르는 과정을 뮤지컬로 표현했다.

▲ 뮤지컬 <허준> 공연 중 서자인 허준의 신세한탄
▲ 뮤지컬 '허준' 공연

공연이 마치고 북부산교회 정용만 목사가 가족의 사랑과 참된 연결에 대해서 마인드 강연을 했다. “가족은 사랑에서부터 시작하고 사랑이 가정을 만듭니다.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결인데, 대화를 통해서 가족간의 연결이 이루어집니다.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면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하는 정용만 강사

2시간 동안 알차고 감동적인 무대는 300명이 넘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허랑방탕하게 살던 허준이 스승 유의태의 마음을 받아 명의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보며 너무 감동적이었고 한편으로는 나도 나를 아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모르고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컬 이후 강연에서 가족과의 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 들으며 강연 도중 아버지께 문자를 보냈는데 '사랑한다~'고 답이 왔어요. 가슴 따뜻한 공연과 강연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해요" (최은경 / 부산 대연동)

▲ 가족의 밤에 참석해 공연을 보고 있는 관객들

기쁜소식 북부산교회 청년회가 이 모든 행사를 준비하면서 각자 자신만을 위하는 삶에서 서로 소통하며 마음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3개월 전, “청년들이 허준 뮤지컬을 해봐” 라는 말씀에 우리의 대답은 "불가능합니다"였다. 직장생활과 대학생활을 하며 뮤지컬을 준비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장 행복한 청년들이 될 것이라는 말씀에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음을 받아서 시작한 뮤지컬 허준! 한 번도 연기를 배워보거나 해본 적이 없었기에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다. 팀원들끼리 갈등, 오해도 있으면서 서로 마음이 틀어질 때도 있었다. 처음에는 뮤지컬 허준만 준비했지만 여러 가지 공연이 더해지면서 큰 행사로 바뀌었다. 그동안 한 번도 교회 행사에 주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본 적이 없는데 장소대관, 홍보물 제작, 공연준비까지 모든 것이 어렵고 서툴기만 했다. 그렇기에 같이 모여 기도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밖에 없었다.

▲ 뮤지컬 <허준> 공연 중

여러 가지 공연을 준비하면서 무엇 하나 완벽하게 준비된 것이 없었고 무엇보다 공연장을 당일밖에 사용할 수 없어서 방송부분을 미리 맞춰볼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공연시작 30분 전, 
“여러분, 잘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시는지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같이 와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저녁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것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들으며 모두의 마음에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시다는 믿음을 가졌다.

청년들은 무대에서 하나님이 도우시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배우들도 역할에 몰입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최고의 공연을 선보였다.

▲ 뮤지컬 <허준> 공연 중 역병을 치료하는 허준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안 되고, 이 무대는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편한 마음이 들었어요. 실수해도 무대에서 어느 때보다 즐겼어요.” (유도지 역 - 유창민)

▲ 뮤지컬 <허준> 공연 중 허준의 독백

“처음 시작할 때 주인공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많았지만 준비하면서 나를 버리는 것도 배울 수 있었고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볼 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허준 역 - 노강주)

허준이 스승님의 참된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명의가 된 것처럼, 청년들에게 참된 가르침을 주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받아 따랐을 때 그들은 이미 최고의 마인드를 가진 청년들이었다. 이번 '가정의 달 가족의 밤’ 행사를 준비하는 청년들 마음에 하나님이 행복을 주셨다. 준비과정에서는 어렵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교회 일을 마음으로 함께 했을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도우시는 세계를 맛볼 수 있었다.

▲ 가족의 밤을 마치고 난 후 청년들 단체 촬영

앞으로 북부산교회 청년들이 이번 행사가 첫걸음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행복을 주고 복음을 전하는 일꾼들이 될 것에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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