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제3회 그라시아스 국제 음악 콩쿨
[도미니카] 제3회 그라시아스 국제 음악 콩쿨
  • 김나연
  • 승인 2018.06.01 0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최고의 음악 꿈나무들과 함께한 음악의 축제!

5월 30일 도미니카 공화국 산티아고 시바오 대극장에서 제3회 그라시아스 국제 음악콩쿨이 열렸다. 총 14명의 참가자로 진행된 이번 콩쿨은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이 도미니카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이었다. 콩쿨을 통해 올해로 세 번째 콩쿨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실력이 발전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콩쿨이 열린 Cibao 대극장 로비

도미니카에는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도미니카 내에서 열리는 음악 콩쿨도 약 3개 남짓인데 그마저도 2~3년에 한 번씩 개최되어 학생들이 큰 무대에서 무대 경험을 쌓고 콩쿨을 통해 음악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그래서 도미니카 새소리 음악학교는 2014년부터 음악 콩쿨을 개최하여 본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미니카 내의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전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가사를 마음으로 표현하며'
▶ 바이올린으로 감상하는 모차르트의 선율
▶ 아름답게 울려퍼지는 슈베르트의 가곡
▶ 예선 경연 중인 성악부문 참가자

“음악 콩쿨에 참가하는 것은 매번 제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에요. 콩쿨을 준비하는 시즌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씩 연습을 해야만 하니까요. 또 콩쿨 며칠 전부터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도 쉽지 않아요. 하지만 콩쿨 참가 후에는 항상 발전해있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또 저의 부족한 부분들도 알게 되고요. 올해 3번째로 참가를 했는데 물론 실수도 있었지만 전보다 훨씬 덜 떨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었어요.” (띠아라 라모스, 5학년 피아노과)

▶ 본선 경연 중인 피아노 부문 참가자
 

본선 경연 후에는 도미니카 IYF 지부장 김춘권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김춘권 목사는 콩쿨을 통해 음악적으로 많이 발전한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를 표하면서, '하나님의 종이 그라시아스합창단에게 약속의 꿈을 심어주었고 합창단이 그 약속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그라시아스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다. 여러분 스스로는 어려움을 이길 수 없지만 약속이 여러분 마음에 심기었을 때 그 약속이 여러분의 한계와 어려움을 넘게 할 것이고, 여러분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연 후 메시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메시지 후에는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각 카테고리 별로 1, 2, 3등과 장려상이 수여되었으며 수상자들과 가족들은 함박웃음을 띄며 다 같이 기뻐하였다. 또한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도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 수상자 기념 사진
▶ 함박웃음과 함께~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콩쿨에 참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경연 전에는 많이 떨리기도 했고 연습하면서 음정과 가사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제 힘으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예요. 제가 계속 공부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나 로드리게즈, 4학년 성악과)

▶ 성악 부문 1등을 수상한 아나 로드리게즈 학생

수년 전 종을 통해 받은 ‘소망의 땅, 도미니카’라는 약속의 씨앗이 오늘도 도미니카의 곳곳에서 신실하게 일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있었던 콩쿨 또한 그 약속의 일환이다. 아직은 작은 규모로 진행된 콩쿨이지만 장차 귀한 복음의 열매들을 기쁨으로 수확할 그날을 소망하면서, 오늘도 도미니카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