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우리도 변할 수 있을까요?
[말라위]우리도 변할 수 있을까요?
  • 서지찬
  • 승인 2018.06.14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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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기성 목사, 송무성 목사, 이수철 집사 일행은 말라위 교정청과 MOU 협약식 및 신학교 개교식을 위해 하루의 일정으로 말라위를 방문했다.

6일 저녁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 도착해 건축 부지를 둘러보고 현장에 모여 있는 형제 자매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었다. “하나님은 언제나 'YES'라고 대답하십니다. '하나님 제가 아프지만 나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하면 하나님은 그렇다고 대답을 하십니다. 그러면 모든 병이, 모든 문제들이 다 끝이 난 것입니다.” 김기성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믿음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김기성 목사 송무성 목사가 릴롱궤교회 식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새벽 4시부터 교정청이 있는 도시로 이동했다. 교정청은 “좀바”라는 도시에 있는데 이곳은 옛 수도였던 도시로 현 수도인 릴롱궤에서 약 300km 떨어져 있다. 9시 30분경 교정청에 도착했고 한국에서 온 김기성 목사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교정청장은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 장소에서 말라위 교정청과 IYF와의 MOU 협약식과 신학교 개교식을 하였다. 협약식에서 교정청장은 말라위 전국에 32개 교도소가 있는데 그곳의 교육을 우리에게 맡긴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장소를 옮겨 2,000여 명의 교도소 재소자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김기성 목사는 마인드 강연을 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강연 첫머리에 “저는 여러분들에게 참 관심이 많습니다.” 라며 시작한 김기성 목사는 본인이 수년간 감옥에 있으면서 가졌던 마음의 이야기들을 하고 자신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들을 이야기했다. 많은 재소자들 공감했고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 24시간도 되지 않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말라위를 사랑하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김기성 목사는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함께 말라위를 방문한 부천교회 이수철 집사는 말라위에 며칠 더 남아 일정을 보내게 되었다.
말라위 남부에 있는 “치올로(Thyolo)”라는 곳의 한 교도소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게 되었다. 그곳에 모여 있는 재소자들과 교도관 및 직원들에게 자기에 대해서 정확히 잘 알아야하고 자신을 이끌어주는 이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대로 따라갈 때 목표하는 것을 이룰 수 있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과 또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이 연결되는 복음을 전하게 되면서 이곳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었고 집사로서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 쓰임을 받고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부천교회 이수철 집사가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마인드 강연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는 재소자들.

다음날 말라위에서 유일한 특수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몽폴트 특수 교육대학(Montfort Special Need Education College)에 초대되어 일일 마인드 캠프를 하게 되었다.
3시간의 마인드 강연이 주어졌는데 부천교회 이수철 집사, 블랜타이어 교회 김재협 목사, 추유진 사모가 나누어 강연했다. 이수철 집사는 꿈을 향해, 새로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자기의 모습을 정확히 알고 훌륭한 지도자의 인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강연하였고, 김재협 목사는 왜 마인드 교육이 필요한지, 강한 마음을 가졌을 때 어려움도 불편함도 이겨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추유진 사모는 음악가와 그들의 음악에서 표현되는 음악가의 인생과 마음을 이야기하며 음악 속에 있는 마인드에 대해 강연하였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에서는 몸이 부자연스러운 학생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게임들을 통해 자신들이 가르치고 있고, 앞으로 가르치게 될 학생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일일 캠프를 마치며 이들은 오래 전부터 이런 마인드 교육을 기다려왔고 마인드 교육을 통해서 마음이 연결되고 마음이 흐를 때 부자연스러운 몸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은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이론은 알고 있었지만 학생들과의 마음을 연결하는 것은 IYF를 통해서 배우고 가르칠 수 있겠다는 희망과 꿈을 가지게 되었다. 강연 이후 학교장은 이 마인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고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9월에는 3일 캠프를 계획하였고 더 깊은 마인드강연과 복음을 함께 나누기를 희망하였다.

 

말라위에서 짧은 시간 방문하였지만 복음을 위한 새로운 문을 열게 되었다. 그리고 문을 여는 동시에 각 지역 교도소에서의 마인드 강연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말라위에 하나님이 계속해서 역사하실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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