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서울 시민들에게 선사한 한여름 밤 감동의 문화축제
[월드캠프] 서울 시민들에게 선사한 한여름 밤 감동의 문화축제
  • 박선옥 기자
  • 승인 2018.07.23 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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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월드문화캠프 1주차 공식 일정을 마친 각 분야의 참석자들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주말 민박을 했다. 민박을 마친 후 7월 22일(일) 저녁 올해로 2회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월드문화캠프 기념 그라시아스 콘서트에 참석하려 속속들이 모여들었다. 최대 규모의 야구 경기장, 대형 액정 화면, 시원한 실내 공기 등 모든 것이 월드캠프 참가자들과 수많은 서울 시민들을 맞이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공연이 열린 서울 고척 스카이돔. 시민들이 공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초청장을 받아 들고 온 서울 시민, 친지나 이웃의 초대를 받고 함께 온 이들 등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한여름밤의 문화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식전행사로 라이쳐스스타즈와 우크라이나 팀의 댄스가 선보여 참석자들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미국 문화공연
 

 오프닝 및 개회식은 중국, 미국, 아프리카 등 세계 전통문화공연과 국내외 귀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굿뉴스코 7기 라이베리아 최요한 단원

특별히 IYF 굿뉴스코 7기 라이베리아 단원이었던 최요한 씨가 말씀으로 마음에 힘을 얻고 죽음 직전에서 살아난 소감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어렸을 때부터 마약을 접하는 등 방탕한 삶을 살다 IYF를 만나 변화를 입고 7기로 아프리카 라이베리아로 해외봉사를 갔다. 잠을 자다 아프리카 전갈에 쏘여 생사의 위기에 놓였고,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을 때 이사야 40: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이 말씀이 죽어가는 그의 생명을 살렸다. 그 후 다시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위기가 찾아오고 또 절망이 밀려왔지만 다시 이사야 말씀을 떠올렸고, 기적적으로 모든 것을 다 회복하고 이제는 미국에서 자기와 같은 불행한 길을 걷고 있는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생했던 당시의 사진 자료와 변화된 모습은 참석자 모두에게 마음의 세계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었다.

 김재경 국회의원의 축사

 김재경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IYF가 세계 청소년들의 도덕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더욱 힘을 합쳐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한국을 찾아준 각국 젊은이들, 장관들에게 한국을 잘 이해해주시고 전 세계 젊은이들이 월드캠프를 통해 화합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Hon.Freda AB Soriacomus Tuki 솔로몬제도 장관의 축사

 솔로몬 제도 청소년부 장관 Hon. Freda Soriacomua Tuki 는 '장관포럼을 통해 청소년들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현지체험 및 민박을 통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원이 없어도 눈부신 발전을 이룬 한국은 훌륭한 리더가 있어서 좋은 나라이고 배울 점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죄사함을 베풀어 주신 것에 감사를 돌렸다.

김진태 국회의원의 축사

 김진태 국회의원은 멋진 문화공연과 최요한 단원의 체험담을 들으며 가슴이 감동으로 떨렸다고 말했다. “여러분, 최요한 씨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답은 믿음과 신앙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IYF 해외봉사단원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전했다.

메조 소프라노 반효진, 소프라노 이수연의 듀엣
마림비스트 윤대현 독주
테너 우태직, 바리톤 최현수 듀엣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진 고척 스카이돔 그라시아스 콘서트, 그라시아스 홍보 영상을 상영한 후 드디어 2만 서울 시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콘서트의 웅장한 막이 열렸다. 보리스 아발랸 교수의 지휘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듀엣, 솔로, 마림바 연주에 이어 특별 게스트 바리톤 최현수 교수가 무대에 올랐다. 그라시아스 솔리스트들의 밝고 아름다운 화음과 영화 <닥터 지바고>에 등장하는 얼음 궁전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마림바 연주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다 잊게 만들었다. 이어 바리톤 최현수 교수의 굵은 음색이 인상적인 피가로의 아리아와 징키스 오스마노프의 비발디 사계 중 <여름>을 감상했다. 바리톤의 거장 최현수 교수와 테너 우태직의 듀엣, 합창단원과의 협연은 서울 시민들을 한여름 밤 음악의 대향연 속으로 이끌었다.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축하 메시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세계 최고의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그들 마음을 이끌어주고 붙들어주는 마음의 관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멋진 무대가 있기까지 늘 격려해주고 마음을 이끌어 주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박옥수 목사는 교도소에서 만난 한 재소자와의 만남을 소개하며 마음밭에 절망의 씨를 뿌리고 사는 이들에게 마음을 소망으로 바꾸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로 인해 사람들이 절망, 범죄, 악으로 끌려 가는 부분을 말하고, 절망의 조건에서도 마음의 시각을 바꾸면 얼마든지 소망의 눈으로 보고 바뀔 수 있음을 알려 주었다. 예수님의 가장 충실한 제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깊은 절망에 빠져 마음 속 가책과 두려움에 시달리다가 자기를 사랑하는 예수님의 마음과 사랑을 발견하고 다시 힘있게 쓰임 받는 사도가 된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었다.

“사람은 누구나 허물도 있고, 실수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죄를 짓고 허물이 있어도 거기서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절망에 빠질 때 그때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세요. 주님의 은혜가 임하고, 말씀이 새로운 힘을 줄 것입니다. 실수를 하고 자기에게 그 문제를 맡기면 더 큰 죄에 빠지지만 예수님을 바라보면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새 힘을 주십니다. 예수님을 의지해서 밝고 새로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브
<Heal the world>를 마지막으로 공연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미하일 베네딕토브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연주에 이어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피날레 공연이 펼쳐졌다.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9번, 내 주께 가까이에 이어 마지막 <Heal the world>가 고척 돔 구장을 가득 채우며 2018 그라시아스합창단 콘서트 막을 내렸다.

“제 인생에 있어서 이런 화려하고 아름다운 공연은 처음 봅니다. 그라시아스 공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특히 소프라노 박진영의 목소리는 너무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합창단을 인도하는 지휘자의 열정 또한 환상적이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함께 레소토에 꼭 오셔서 아름다운 음악과 귀한 메세지를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합창단이 정말 그리울 것이고, 감동적인 공연을 보여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레소토 청소년 체육부 부차관 Mabataung Elizabeth Khalane)

“오늘 공연 중 하이라이트는 피아노 연주였습니다. 저는 아직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오늘 행사를 관람하면서 신앙생활과 봉사 활동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믿을 만한 누군가를 의지하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저녁입니다. 오랜만에 힐링할 수 있는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강서구 의회 의장 김병진)

“미국인 대학생이 허망하게 삶을 살다가 아프리카로 봉사를 떠나 죽음의 위기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야기와 우크라이나, 중국, 미국 등 각국 문화공연이 정말 인상이 깊었습니다. 여러 고전 클래식 연주는 돔 구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인천 한정한)

“세계문화 댄스를 보면서 각 나라별 전통이나 풍습 등을 잘 살려 표현한 것이 느껴지고, 그 중 미국 댄스가 가장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부른 마지막 피날레 곡 <Heal the world> 온 인류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너무 의미 깊고 좋았습니다. Make it a better place for you and for me. And the entire human race.” (강서구 마곡동 권미경)

“학교에서 자원봉사자 공지하고 권장해서 왔는데 오기를 잘했어요. 외국인이 많아 말이 안 통할까봐 걱정됐는데 공연을 보면서 하나가 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자원봉사자 오류고등학교 2학년 김가영)

고척 스카이돔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한여름밤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제 명실공히 서울 그라시아스 콘서트는 서울 시민들에게 매년 7월 한여름 밤의 감동스런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시민들을 위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소망스럽고 참석한 시민들 마음에 행복과 소망이 가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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