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청소년부 간부대상 마인드교육
[네팔] 청소년부 간부대상 마인드교육
  • 민동규
  • 승인 2018.08.24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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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청소년부 간부들에게 새로운 마인드를 심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 석가모니의 탄생지 하면 떠오르는 네팔은 중국과 인도 사이의 남부 아시아에 위치한 내륙국가다.

▲ 히말라야 산맥

네팔은 전제왕정에 대한 불만과 저항으로 인해 정국이 불안했고 10년 동안 지속된 내전으로 정치적 혼란이 컸다. 왕정 폐지와 공화정 실시를 중심으로 한 신헌법이 제정되어 ‘네팔 연방 민주공화국’이 수립된 것도 불과 몇 년 전이다. 또한 3년 전에는 규모 7.9의 강진으로 인해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나라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네팔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열고 자신의 것을 베푸는 데 익숙하다. 이러한 국민성은 길을 물어볼 때나 식사문화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길을 물으면 데려다 주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자신이 먹을 음식이 부족해도 손님들에게 풍족하게 대접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네팔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순수한 마음으로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 네팔 스투파

하지만 이렇게 순수한 마음을 가진 네팔에도 최근에는 청소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정치적 혼란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나라의 미래가 될 청소년들은 술과 담배, 심지어 마약에 빠져 있고 삶을 살아가는 목표가 없는 상태이다.

하나님은 이런 네팔 사람들을 위해 마인드교육을 통한 복음의 길을 열고 계신다.

8월21일 IYF 김재홍 교육원장이 네팔에 방문했다. 그리고 22일 정부청사 안에 있는 청소년부(Ministry of Youth & Sports) 회의실에서 청소년부 간부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새로 부임한 청소년부 차관보가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우리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했지만 전부터 IYF를 알고 있던 주변의 청소년부 국장들이 IYF에 대해 소개해주어 행사가 성사되었다.

▲ Ministry of Youth and Sports 정부청사 청소년부 건물

네팔 청소년부와 IYF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부터 몇 차례 만남을 가졌고 MOU를 맺기 직전까지 관계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당시 청소년부 장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MOU를 맺지 못했다. 또한 새로 바뀐 장관과의 만남은 좀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에 길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네팔정부도 우리와 일하려고 하지.” 라는 종의 음성을 따라간 결과 청소년부 간부들과 직원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할 수 있었다.

▲ 마인드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하는 김재홍 교육원장
▲ 마인드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하는 김재홍 교육원장

김재홍 교육원장은 한국이 지금과 같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설명하면서 마인드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청소년들이 장관, 차관과 같은 마인드를 가진다면 20년 30년 후 그 청소년은 장관, 차관으로 자랄 것이다. 만약 길거리에 많은 청소년들 중 한 명이 올바른 마인드를 가지면 네팔을 바꿀 수 있다." 라는 소망을 주며 정부가 필요로 한다면 마인드교육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김재홍 교육원장과 함께 소통하며 웃고 진지하게 듣기도 하는 간부들과 직원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네팔 청소년부 관계자들은 다른 내용의 강연은 더 없는지 물어보며 배우고 싶어 했고 다른 학교들이나 기관에서 마인드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물으며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 마인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청소년부 간부 Prashad Bhattrai 씨 (가운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현재 우리 네팔 청소년들은 열정이 없으며 꿈과 목표도 없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자녀에 대한 자신들의 원함을 이루기 위해 그들에게 자유를 주지 않습니다. 강연을 통해 한국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까지 발전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강연을 듣고 나서 우리도 마인드교육을 반드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청소년부 국장 Prashad Bhattrai

▲ 집중해서 강연을 듣는 청소년부 차관 비서 Pramila kharel씨

“IYF 박병길 지부장을 안지 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만나 지부장님의 강연을 들었을 때 제 마음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했습니다. 그 후 기회가 생겨 두 번째 마인드 강연도 들었습니다. 마인드로 한국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 들었는데 한국은 정말 마인드로 인해 60년 만에 놀랍게 발전했습니다. 이런 강연을 통해 네팔의 젊은이들과 네팔정부 직원들의 마인드를 바꿔야 합니다. 계속 이 마인드강연을 해나가면 성공하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팔 지부장에게 내 딸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마인드강연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선 만약 교사들이 학생들을 보는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학생들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3번째 마인드강연을 들었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일화에서 벼룩이 계속 도전했던 것처럼 네팔 공무원들도 네팔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로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도 30, 40년 후 한국처럼 발전할 것이라고 저는 기대합니다.” - 차관 비서 Pramila kharel

마음으로 이미 MOU를 맺은 네팔 정부와 IYF, 앞으로 더 많고 큰 일들을 하나님께서 주실 것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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