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제 1회 IYF 영어말하기대회 개최
[스리랑카] 제 1회 IYF 영어말하기대회 개최
  • 이현우
  • 승인 2018.08.25 0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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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리더들의 영어말하기대회 소식
▲ 리젠트 어학원에서 열린 영어 말하기 예선

부담을 넘어 IYF와 함께 한 발씩 내딛다 보면 여러분은 스리랑카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최현용 지부장 마인드 강연 중)

▲ 예선에 참가한 페르난도 학생
▲ 예선에 참가한 마누자 학생
▲ 긴장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라이안 학생

지난 8월 11일 부터 18일 까지 IYF 스리랑카 지부는, <제1회 IYF 영어말하기대회>를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부와 가까이 위치한 '리젠트 어학원 Regent Language School'의 후원을 받아 주최되었다. 이 행사를 위해 단원들은 페이스북, 길거리 홍보, 아카데미를 통해 약 일주일간 홍보했으며, 이번 대회에 방학기간 동안 특별한 도전을 하고자 한 26명의 학생이 예선에 참가했다. 9세부터 17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자기 매력을 드러내는 멋진 스피치를 선보였고, 이 중 15명의 학생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 예선에 참가한 리사 학생
▲ 예선에 참가한 세누리 학생
▲ 예선에 참가한 아셰인 학생
▲ 예선에 참가한 저메인 학생

예선으로부터 일주일 후 18일에는 결선을 치렀다. 손에 원고를 든 학생들이 하나 둘 대회장소로 들어오고 있었다. 처음엔 밝게 웃던 그들이었지만, 대회 시작이 가까워질수록 얼굴에 하나 둘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굿뉴스코 이현우 단원의 사회와 IYF 팀의 댄스공연으로 영어말하기대회 본선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부분에 도움을 준 리젠트 어학원장 나디샤 하시니 씨가 학생들을 격려하는 축사를 전달했다.

▲ 라이쳐스 댄스를 선보이는 굿뉴스코 단원들
▲ 축사 중인 리젠트 어학원장 나디샤 하시니 씨
▲ 새소리 음악학교 바이올리니스트 안이슬의 축하공연

또한 이번 행사에는 인도 하이데라바드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그라시아스합창단 소속 플루티스트 박주은과 새소리음악학교 교사 바이올리니스트 안이슬이 특별공연을 펼쳤다. 그들의 음악을 통해 참가자들은 긴장감을 풀 수 있었고, 심사위원, 학부모들의 마음도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찼다.

▲ 그림을 선보이며 스피치를 전달하는 학생

공연에 이어 힘찬 박수와 함께 첫 번째 학생이 무대에 오르고, 숨막히는 4분간의 전쟁이 시작됐다. 두 번째 세 번째 학생의 이름이 호명되고 대회는 점차 무르익어 갔다. 이번 대회는 '나의 꿈, 행복했던 기억, 스리랑카에 관해, 자유주제' 이 4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했고, 참가자들은 파워포인트 등의 시각적 자료까지 동원해 자신의 스피치를 전달하고자 온 힘을 다했다.

▲ 축사 중인 카밀루스 페르난도 국제라이온스클럽 스리랑카 총재.

스피치가 끝난 후 특별한 손님의 축사가 있었다. 바로, 스리랑카 라이온스클럽 총재 카밀루스 페르난도 씨였다. 작년 최현용 지부장이 '체샤이어' 라는 장애우 지원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 마인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마침 그 자리에 있던 페르난도 씨가 강연을 듣고 감동을 받아 IYF와 연결된 적이 있었다. 그 인연으로 말미암아, 이번 영어말하기대회에 1등 상장과, 전체 수상자 상품을 후원했다. 이 날 페르난도 씨는 "인생의 수많은 연습과 실패를 통해 여러분이 도전하는 부분이 아름답습니다."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 마인드 강연 중인 스리랑카 최현용 지부장

결선이 끝나고, 심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최현용 IYF 스리랑카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 시간이 있었다. 이날 최현용 지부장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세게 최하위 빈곤국이 된 한국이 발전한 원동력에 관해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가난하기 때문에,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 정주영 현대 창업자나 수많은 사람들은 남들과 다른 도전하는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라며 학생들이 부담을 넘고 도전하는 부분에 격려를 전했다.

▲ 영광의 대상을 수상한 세누리 학생
▲ 이번 대상은 감파하 도지사 수닐 자야랏 씨의 이름으로 주어졌다.

드디어 2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시상의 순간이 왔다. 치열했던 경쟁 속에서 총 4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고, 3등과 2등 시상에는 리젠트 학원장 나디샤 하시니 씨, 1등 시상에는 라이온스클럽 총재 카밀루스 페르난도 씨, 마지막 대상은 감파하 도지사를 대신해 최현용 스리랑카 지부장이 시상했다.

▲ 결선이 끝난 후, 전체 참가자들과 함께

이번 제1회 IYF 스리랑카 영어말하기대회는 콜럼버스의 항해와도 같았다. IYF 스리랑카 센터에서 이 행사를 주최하기에는 공간도, 심사위원도 모든 것이 부족했다. 하지만, 형편을 바라보지 않고 한계 넘어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우리를 돕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만났다. 스리랑카의 많은 학생들이 '지구가 평평하다'는 생각을 깨고 나아간 콜럼버스처럼, 때로는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부분에 발을 내딛어 가면서 훗날 스리랑카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

이현우 after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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