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을 넘어 IYF와 함께 한 발씩 내딛다 보면 여러분은 스리랑카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최현용 지부장 마인드 강연 중)
지난 8월 11일 부터 18일 까지 IYF 스리랑카 지부는, <제1회 IYF 영어말하기대회>를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부와 가까이 위치한 '리젠트 어학원 Regent Language School'의 후원을 받아 주최되었다. 이 행사를 위해 단원들은 페이스북, 길거리 홍보, 아카데미를 통해 약 일주일간 홍보했으며, 이번 대회에 방학기간 동안 특별한 도전을 하고자 한 26명의 학생이 예선에 참가했다. 9세부터 17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자기 매력을 드러내는 멋진 스피치를 선보였고, 이 중 15명의 학생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예선으로부터 일주일 후 18일에는 결선을 치렀다. 손에 원고를 든 학생들이 하나 둘 대회장소로 들어오고 있었다. 처음엔 밝게 웃던 그들이었지만, 대회 시작이 가까워질수록 얼굴에 하나 둘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굿뉴스코 이현우 단원의 사회와 IYF 팀의 댄스공연으로 영어말하기대회 본선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부분에 도움을 준 리젠트 어학원장 나디샤 하시니 씨가 학생들을 격려하는 축사를 전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인도 하이데라바드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그라시아스합창단 소속 플루티스트 박주은과 새소리음악학교 교사 바이올리니스트 안이슬이 특별공연을 펼쳤다. 그들의 음악을 통해 참가자들은 긴장감을 풀 수 있었고, 심사위원, 학부모들의 마음도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찼다.
공연에 이어 힘찬 박수와 함께 첫 번째 학생이 무대에 오르고, 숨막히는 4분간의 전쟁이 시작됐다. 두 번째 세 번째 학생의 이름이 호명되고 대회는 점차 무르익어 갔다. 이번 대회는 '나의 꿈, 행복했던 기억, 스리랑카에 관해, 자유주제' 이 4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했고, 참가자들은 파워포인트 등의 시각적 자료까지 동원해 자신의 스피치를 전달하고자 온 힘을 다했다.
스피치가 끝난 후 특별한 손님의 축사가 있었다. 바로, 스리랑카 라이온스클럽 총재 카밀루스 페르난도 씨였다. 작년 최현용 지부장이 '체샤이어' 라는 장애우 지원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 마인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마침 그 자리에 있던 페르난도 씨가 강연을 듣고 감동을 받아 IYF와 연결된 적이 있었다. 그 인연으로 말미암아, 이번 영어말하기대회에 1등 상장과, 전체 수상자 상품을 후원했다. 이 날 페르난도 씨는 "인생의 수많은 연습과 실패를 통해 여러분이 도전하는 부분이 아름답습니다."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결선이 끝나고, 심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최현용 IYF 스리랑카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 시간이 있었다. 이날 최현용 지부장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세게 최하위 빈곤국이 된 한국이 발전한 원동력에 관해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가난하기 때문에,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 정주영 현대 창업자나 수많은 사람들은 남들과 다른 도전하는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라며 학생들이 부담을 넘고 도전하는 부분에 격려를 전했다.
드디어 2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시상의 순간이 왔다. 치열했던 경쟁 속에서 총 4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고, 3등과 2등 시상에는 리젠트 학원장 나디샤 하시니 씨, 1등 시상에는 라이온스클럽 총재 카밀루스 페르난도 씨, 마지막 대상은 감파하 도지사를 대신해 최현용 스리랑카 지부장이 시상했다.
이번 제1회 IYF 스리랑카 영어말하기대회는 콜럼버스의 항해와도 같았다. IYF 스리랑카 센터에서 이 행사를 주최하기에는 공간도, 심사위원도 모든 것이 부족했다. 하지만, 형편을 바라보지 않고 한계 넘어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우리를 돕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만났다. 스리랑카의 많은 학생들이 '지구가 평평하다'는 생각을 깨고 나아간 콜럼버스처럼, 때로는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부분에 발을 내딛어 가면서 훗날 스리랑카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