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양천 실버대학, 기쁨의 단을 거둔 행복한 실버 캠프
[양천] 양천 실버대학, 기쁨의 단을 거둔 행복한 실버 캠프
  • 노영경 기자
  • 승인 2018.08.31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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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 실버합창단의 찬양

 양천 실버대학은 2018년 여름 실버캠프를 앞두고 지난 겨울과 다른 캠프를 구상하며 하나님 앞에 지혜를 구하며 발걸음을 내디뎠다. 기존 실버대학생은 물론 찾아가는 실버대학의 학생들을 캠프에 초청하고, 또 장기자랑 대회 등 캠프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매일 모여 연습도 하고 기도회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출발에 앞서 태풍 솔릭의 북상 소식으로 마음이 살짝 흔들리는 이들도 있었지만, 아주 극소수를 제외하고 처음 참석하시는 90명을 포함, 총 130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3박 4일의 캠프 일정을 함께하고 큰 기쁨의 단을 거두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캠프 첫날 오프닝 공연으로 지난 캠프의 장기자랑 댄스 대상을 받은 양천실버의 라인댄스와 양천 실버대학의 합창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마음을 여는 시간이 되었다.

강사 김기성 목사는 창세기 2장에서 아담이 일컫는 바가 생물의 이름이 되었고, 그 이름에 합당하게 하나님은 행하시는 부분을 전했다. 또한 십볼렛과 씹볼렛 발음 한마디 차이로 인해 4만 2천 명이 죽임을 당한 것처럼 의인, 죄인 어느 말을 하느냐에 따라 축복과 저주가 나뉘는 말씀을 들으며 첫날 저녁 성령이 역사해서 새로 참석한 이들 마음에 의인이라는 부분이 와닿으며 큰 은혜가 임했다.

둘째 날 새벽부터 처음 참석한 이들은 기존 복음반이 아닌 양천교회에서 별도로 준비한 모임실에서 말씀을 들었다. 매 시간 시간마다 실버교사들이 오카리나 연주, 창,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 양천 실버대학 복음반

 안태형 목사는 “성경이 진실이다”는 주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당시 뒤쫓아와서 수장된 애굽의 병거 바퀴 등 잔해물과 노아의 방주 발견 등 성경 속 이야기들이 진실임을 입증해주며 성경을 믿게끔 이끌어 주었다. 홍수로 심판을 내린 후, 다시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무지개의 언약 등 어르신들의 이해를 도우기 위해 성경을 하나 하나 풀어주며 복음을 전했다.

매 저녁시간 들려지는 주 강사 김기성 목사의 내 생각과 보는 것에 대한 반격, 형편을 바꾸기 전에 말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는 것이 그대로 들려지고 믿음을 갖는 것을 보았다. “내가 보고 느끼는 대로 죄인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에스더 성경에 왕이 말하기 전에 말하고 움직이는 반역과 같다.” 이 말씀을 들으며 이제 내가 보는 바가 아닌 예수님이 우리를 보는 바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 되었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한 것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었다.

▲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진 이들이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처음에는 말씀이 거부가 되고 마음에 부딪침이 오는 이들도 있었지만, 단번에 이루어진 십자가의 사랑이 마음에 심기며 참석한 이들 모두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진 분들 손을 들어 보세요.”라고 하자 손을 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일 년 내내 연중무휴로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하는 실버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새 실버들 마음에 긍정과 믿음의 마인드가 자리 잡히면서 말씀 듣는 시간을 포함한 캠프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 참석, 호응하고 반응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그 마음을 열어 한 분 한 분을 구원의 방주 안으로 이끄심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여름 캠프 장기자랑 대회에 양천 실버대학에서 4개 팀이 출전을 해 참석 팀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라인 댄스반과 건강 힐링 반이 각기 특별상과 은상을, 개인전으로 나간 두 분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장기자랑 단체전 댄스부문 '은상'
▲ 장기자랑 단체전 댄스 부문 '특별상'
▲ 장기자랑 개인전 '은상' 문봉석 부친
▲ 장기자랑 개인전 '인기상' 오카리나 정명신 실버교사

 수상소식보다 더 기쁘고 감사한 것은 준비하는 과정에 있었다. 캠프 참석 한 달 전부터 모여 공연 준비를 했지만 준비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마음은 원이지만 몸이 따라 주지 않아서 중도에 포기하려는 마음이 가득 했다. 그때마다 지도하는 교사들이 연습 시작 전. 후로 기도하며 마음을 모으고 서로 격려해주며 공연 준비보다 마음 모으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그 중에는 구원을 안 받은 분들도 다수였는데 연습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열고 본 캠프에 가서 구원을 받았다.

▲ 오후 아카데미 시간, 건강 힐링산책 중인 실버들

 고정연모친은 늘 성경이 깨달아지지 않고 마음에 죄가 있어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참석하여 말씀에 기록된 정확한 복음을 듣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것이 맞고, “의인이다.”고 말하며 말씀이 믿어짐을 인해 무척 감사했습니다.

▲ 신월 어울림센터에서 참석하신 조은백 부친(89세)

 조은백 부친은 "이북에서 18세에 결혼해서 아들 한명을 낳고 살던중 6.25 전쟁이 일어나 강제로 군대에 끌려가 다리에 총상을 입어 상이군이 되셨다. 1.4후퇴 때 친구와 함께 도망쳐 월남하게 되면서 부인과 생이별을 하게 된 슬픈 사연을 듣는 가운데 서로가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성당에 다니시는 분이셨는데, 복음을 들으면서 죄가 씻어졌다며 기뻐 하셨고 캠프중인 8월23일은 부친님 생신인데 아침에 미역국을 먹게 되어서 더 기뻐하시며 행복해 하셨다. 집에서 하시는 식사보다 더 맛있는 식사도 하고 죄도 씻었다며 천국에 온거나 다름이 없다며 기뻐하시고 저희 교회로 오시겠다고 약속까지 하셨다.

▲ 복음반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양정희 모친

 2차 여름캠프에 참석해 구원을 받은 손혜림자매가 부모님을 모시고 실버캠프에 참석했다. 양정희모친은 오래동안교회 다녀도 늘 죄가 많아 용서 해달라고 기도하고 마음이 무거윘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이름이 바뀌었다고 기뻐했다. 로마서와 히브리 서를 통해 거룩하고 온전한 자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됐다고 기뻐하시고 오래동안 마음속에 있던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게 된것을 감사해 했다.

“우리가 약할 그때가 가장 강함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이 소망을 주셨습니다. 야곱이 자기 생각을 따라 간 길은 힘들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그를 이끄셨습니다. 캠프를 진행하면서 저희가 한 것은 다 약하고 어리석은 것이었지만, 약한 우리에게 강하신 주님의 행하심을 보여주고, 주의 인자로 모든 것을 주관하셨습니다. 예기치 못한 태풍 북상 소식이 긴장하게 했지만 하나님이 날씨를 주관하셔서 주께서 쳐 주신 천연 차광막과 쾌적한 날씨 가운데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옥선 양천 실버대학 교사)

"장기자랑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마음보다 멋진 작품을 잘 만들어 선보이려는 제 마음을 하나님은 돌이키고 바꾸시게 해 주셨습니다. 댄스와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온 고령의 실버 분들과 함께 하며 순간순간 절망이 밀려왔지만, 하나님께서 이것이 나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임을 알려 주신 후, 주의 지혜가 찾아와 친히 실버들이 할 수 있는 동작을 구상하고,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 과정에서 만나는 부딪침을 통해서도 마음의 교제를 하고, 한계를 만나고 포기하고 싶은데 실버대학을 통해 들은 마인드 강연과 말씀으로 이겨냈다는 간증은 눈시울을 뜨겁게 했습니다. 앞으로 이 분들이 모두 복음으로 연결되기를 소망합니다.” (신현옥 양천 실버대학 교사)

이번 실버캠프를 통해 양천실버대학은 그동안 뿌린 씨앗들의 기쁨의 단을 거두었다. 참석자들이 절망에서 소망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이름을 바꾸고 복음을 듣고 새로운 행복을 찾았다. 앞으로도 매주 이어지는 실버대학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에 하늘의 생명을 얻은 이들을 계속 주 안에서 영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양육을 하고, 또 다시 새로운 씨를 뿌리는 일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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