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마인드 힐링 콘서트
[에스와티니]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마인드 힐링 콘서트
  • 문은주
  • 승인 2018.09.05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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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질병, 중독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마인드 강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

쌀쌀했던 겨울이 가고 따스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에스와티니. 기쁜소식 만지니교회에서는 봄처럼 산뜻한 마인드 힐링 콘서트로 새로운 계절을 맞았다.

특별히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를 가졌다. ‘질병, 가난, 중독’, 인생을 살며 자주 만나게 되는 문제들을 선정해 그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제에 맞는 마인드 강연, 문화공연, 그리고 음악공연이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에게 풍성한 선물 보따리를 선사했다. 특히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원(새소리음악학교 교사)들의 공연은 사람들 마음에 큰 감동과 기쁨을 전해주었다.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질병, 가난, 중독’의 세 가지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첫날 주제는 ‘질병’이었다. ‘걱정과 근심을 털어버리다’라는 뜻의 인도 댄스 ‘타타드’와, 남영석 단원의 ‘ich liebe dich’ 비올라 연주. 청력을 잃어 좌절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게 된 베토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석다현 단원의 ‘You know better than I’ 는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절망에 빠졌던 요셉이 자신의 인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형편을 이겨냄을 노래로 표현했다.

이어진 강태욱 목사의 마인드 강연. 공연을 보고 마음을 연 참석자들은 강연을 경청했다. 우리의 몸을 지배하는 것은 마음이며, 그 마음에 따라 몸의 상태가 변함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했다. 그리고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전갈의 독도 이긴 최요한의 일화를 통해 믿음대로 일하시는 하나님과 믿음의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국 병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강조했다.

▲ 마인드 교육에 대해 설명하는 강태욱 목사
▲ 굿뉴스코 단원들의 건전댄스 공연

약 60명 가량의 참석자들은 매 순서마다 마인드 강연과 공연을 통해 감동을 받고, 전해지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우며 놀라워했다.

▲ 마인드 힐링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

둘째 날의 주제는 “가난”,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프리카 댄스, 소망이라는 뜻을 가진 ‘투마이니’로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이어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꿈이 가진 힘에 대해 느낄 수 있었고, 석다현 단원의 ‘Tomorrow’ 독창 공연은 영화 애니에 삽입된 곡으로,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밝은 마음이 잘 전달되었다. 이어진 ‘가난’에 대한 마인드 강연. 마음을 먼저 옮길 때 바뀌어진 형편도 보게 된다며, 히브리서 11장 1절 말씀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믿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난은 좋은 선물이라며 관객들의 관념을 바꾸는 마인드강연. 코이 물고기 처럼 ‘가난하다’라는 좁은 생각 속에 갇혀 있지 말고 ‘모든 것을 가진 자’라는 믿음의 강물에서 힘있게 살 것을 소망했다. 또한 현대 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통해 중요한 것은 형편이 아닌 그것을 바라보는 마인드임을 강조했다.

▲ 남영석 단원의 비올라 연주
▲ 베토벤의 일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남영석 단원
▲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프리카 댄스'투마이니'
▲ 석다현 단원의 소프라노 솔로 공연
▲ 석다현 단원의 'You know better than I'의 의미에 대한 설명

<참석자 인터뷰>

“이번 콘서트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마인드 교육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늘 강연을 들으며 현재 내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늘 마음에 믿음을 가져야 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히브리서 말씀을 통해 믿음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Cebsile (27)>

셋째 날의 주제는 ‘중독’이었다. 실제 중독은 마음의 고립에서부터 시작되며, 마음이 흐르고,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데서 변화가 시작된다. 사막에 불과했던 로스앤젤레스가 콜로라도 강물을 받아들이면서 서부 최대 도시가 되었듯, 우리 마음도 다른 마음을 받아들였을 때 변화가 찾아온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지혜를 받아들였을 때 우리 삶이 가장 놀랍게 변화될 수 있으며,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 질병과 문제를 다 사하신 예수님의 복음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마음을 열고 경청하며 복음을 받아들였다.

▲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강태욱 목사
▲ 굿뉴스코 단원들의 합창 공연

질병, 가난, 중독. 언뜻 보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듯하나, 마음의 세계를 알면 그 문제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 모든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마음에서 시작됨을 전해준 마인드 힐링 콘서트. 음악을 통해 그리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 진정한 힐링을 찾은 사람들. 지난 3일은 모두의 마음에 행복을 가져다 준 시간이 되었다.

글/문은주
사진/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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