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가는 케냐의 별들
[케냐]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가는 케냐의 별들
  • 민영은
  • 승인 2018.09.09 0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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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학생들을 복음으로 사로잡은 학생캠프

올해 여름, 한국에서 열린 학생캠프에서 “15, 20년 후에는 IYF 출신 학생들이 세상을 이끌어나갈 것을 의심치 않는다” 라는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받아, 케냐 나이로비교회도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학생캠프를 열었다. 케냐 전 지역으로부터 온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캠프는 시작되었다.

▲ 케냐 굿뉴스코 단원들이 준비한 라이쳐스 댄스 ‘Say something’

첫날 힘찬 환호와 함께 라이쳐스 무대가 열리면서 학생캠프가 시작되었다. 특히 그라시아스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 박찬미, 황소영의 듀엣 연주에 학생들은 큰 감명을 받았다. 많은 학생들이 먼 지역에서부터 와서 피곤했지만 아름다운 공연이 그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또한, 클래식 음악을 접해 볼 기회가 적었던 아프리카 학생들은 수준 높은 김새영 교사의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이 고요해지고 깊은 음악 속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되었다.

▲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 박찬미, 황소영 듀엣
▲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 김새영의 소프라노 솔로 공연

다음 날 오후에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과 스케빈저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협력심을 심어주었다. 다같이 마음을 모아 미션을 수행하면서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을 피하지 않고 서로 협력하는 것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 스케빈저 헌트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학생들

“스케빈저 헌트를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반 친구들끼리 의견이 나뉘고 같이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는데 함께 미션을 고민하고 수행하면서 점점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케빈, 마크5반)

▲ 캠프 마지막 날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 1등 상을 탄 학생과 김요한 목사

캠프 마지막 날 저녁에는 모두 모여 캠프파이어를 즐겼다. 이날 학생들과 캠프를 준비하는 굿뉴스코 단원들과 스태프들, 선생님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댄스도 하고 노래를 하며 분위기를 띄었고,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편지를 읽으면서 이번 캠프에 대한 감사와, 또 캠프 중에 받았던 행복을 나누면서 서로의 즐거움과 감사함이 배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저녁 김요한 목사는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라는 자신의 간증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심어주었다.

폐회기도를 하며 2/3의 학생들이 복음을 위해 살고자 손을 들었고 앞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케냐에 복음의 길이 크게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또한, 교회에 오래 있었지만 신앙에 대해 막연했던 학생들이 말씀 앞에 정확한 선을 그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저는 2015년에 구원을 받고 교회 안에서 살았지만 아무도 저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것 같은 생각에 삶은 삐뚤어졌고 사람들과 싸우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던 중, 학생캠프에 참석했고 마음의 기본 자세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마음을 슬픔에서 행복으로 옮기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신기하게도 제 마음을 행복으로 옮겼을 때 실제 제 삶도 행복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라는 말씀을 듣고 앞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레이스 위마나, 누가3반)

 

4박5일 동안 많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마음을 열면서 모두 함께 교제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케냐 학생들이 케냐를 이끌어 갈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생각할 때, 정말 감사하고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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