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굿뉴스코 워크숍
[캄보디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굿뉴스코 워크숍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8.09.18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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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의 Goodnews Corps 워크숍, 2주차 소식과 행복했던 바다여행

IYF의 대표적인 해외봉사 프로그램인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지원한 16명의 지원자들은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IYF센터에서 9월초부터 한달 간 합숙훈련을 받고 있다.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차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2주차 훈련에 학생들은 전 주보다 더 마음을 열고 훈련에 임했다.

▲ 영어 아카데미, ‘마음’에 대해서 영어로 발표하는 학생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언어 아카데미, 독서(마인드 서적), 댄스 배우기 시간 등이 있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1년간의 해외봉사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 찬송 배우기 시간,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듯이…"라며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지원자들

특히 오전 오후 마인드 강연은 학생들의 삶에 지침이 되어 주었다.

매 오전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교회 박지우 목사는 다양한 주제로 마음의 방향을 제시했다. 박지우 목사는 한국 국기를 ‘안다’고 하는 학생에게 국기를 그려보게 했지만 정확하게 그려내지 못하는 것을 통해 ‘우리는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보는 것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자의 인도를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라며 학생들이 정확하게 마인드 강연을 듣고 깊은 사고를 하길 바라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녁 시간마다 IYF캄보디아 지부장 하철 목사는 학생들이 복음을 이해하기 쉽게 순서대로 말씀을 전했다. 특히 금요일 저녁에는 하나님이 어떻게 세상을 창조하셨는지 성경 한 구절 한 구절을 보여주시면서 설명했는데, 학생들은 이날 말씀을 들으면서 놀라워했다. 


까엡으로 떠나는 바다 여행

일주일을 마무리하기 전, 토요일에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바다여행을 떠났다.

 

 3시간에 걸쳐 까엡에 도착하자마자 스트레칭 후 팀별 대항 운동회를 통해 팀워크를 길렀다.

 

바닷가에서 함께하는 시간 속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다. 우기의 절정인 캄보디아의 9월은 매일 오후 엄청난 양의 비가 떨어지는데 학생들이 해수욕을 할 때 잔잔한 비가 내리다가 곧 하늘이 개는 등 날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다.

왕복 6시간, 오가는 버스 안에서 아카펠라를 배우고 앞에 나와서 간증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석해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삶 속에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진정한 행복을 맛보았다고 말하는 학생들의 간증은 듣는 이들의 마음에도 행복을 주었다.
 

지원자 간증1 - 리까 / 탄자니아 지원자
저는 어릴적부터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벽에 머리까지 박아가며 떼쓰는 ‘고집쟁이’였어요. 어머니는 이런 저의 마음을 꺾어주고 싶어하셨지만 꺾어줄 수 없었고, 딸이 벽에 머리를 박을까 두려워 돈을 빌려서라도 저의 욕망을 채워주었어요. 어린 시절 이렇게 살아오다 워크숍에 참석하기 몇 주 전 불안장애 판정을 받았어요. 약 처방을 받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갈 때면 ‘난 힘들어. 차에 뛰어들자!’는 생각들이 올라왔어요. 무언가 보이지 않는 힘이 저를 계속 이끌었고 제 삶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어요.
그러다 탄자니아로의 해외봉사를 결심했고 해외봉사를 간다는 저의 말에 ‘나쁜 일을 만나려면 어쩌려고 그래?’ 하는 친구의 염려와 ‘네 나이는 독립해야 할 나이야. 돈도 벌지 못할 텐데…어찌 가치 없는 것을 하려고 하니?’ 라며 동갑 사촌동생이 벌어온 돈을 제 앞에서 흔들던 이모의 반대가 있었어요. 하지만 제 어머니께서는 ‘다른 사람이 지금 너보다 앞서간다고 해서 네가 뒤쳐진 삶을 산다는 게 아니란다.’ 라며 위로해 주셔서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었어요.
워크숍에 참석해 지금까지 학교에서 받아보지 못했던 ‘마인드 교육’을 받았어요.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말씀에 놀랐어요. 처음에는 몰랐지만 성경을 읽으면서, 또 말씀을 듣고 사모님과 교제하면서 ‘지금까지 내가 죄인이라는 것에 얽매여 살아왔는데 내가 의인이구나!’ 하고 구원을 받아서 마음이 평안했어요. 워크숍 행사를 준비해준 목사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 지옥같던 삶 속에 예수님이 찾아오신 행복을 간증하는 해븐Heaven

지원자 간증2 - 해븐 / 필리핀 지원자
제 이름은 Heaven(천국)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버지께서 제게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하지만 저의 삶은 지옥 같았어요. 아무것도 모르던 두 살 때 집을 태우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친부모님은 저를 큰 엄마에게 맡겨버렸어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혼자 보내고, 친구들의 무시를 당했어요.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강해 보이기 위해 남장도 해봤지만 뒷담화의 주제만 되었지 아무런 의미도 없었어요. 생각 속에 갇혀 살았으며 무엇을 하든지 실패자였고 불행했어요.
워크숍 중 어느 날, 영상으로 말씀을 듣는데 박옥수 목사님께서 1962년에 자신이 하는 모든 것이 아무것도 잘된 것이 없고 망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셨어요. 그때부터 목사님은 자신의 생각을 믿지 않았고 하나님이 삶 속에 일하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내가 생각을 믿고 살았을 때 잘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는데…그 후 복음교제를 통해 내 죄를 하나님이 다 사하셨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제 내 생각이 아니라 말씀의 인도를 따라 살면 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굿뉴스코 단원으로 해외에 파견되면 저처럼 불행한 사람들에게 이 천국의 복음을 전하고 싶어요!

간증 후 하철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되었지만 의롭게 되었다는 진리를 믿지 못하고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자신을 정죄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전했다.

"여러분도 양심의 가책을 받아 본적이 있나요? 잘못을 했을 때 우리는 양심의 가책을 받습니다. 우리의 행위는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잘못할 때 양심의 가책을 계속 받아야 할까요? 2주 동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들었어요. 예수님께서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죄값을 갚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내가 거룩하다는 것을 믿으면 여러분 눈에 보이지 않는 큰 변화가 일어나요. 마귀에 속해 있다가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져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서 여러분의 삶을 가장 아름답게 이끌어 갈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복음을 들은 학생들이 앞으로 말씀을 믿고 변화된 삶을 살기를 소망했다.

▲ ‘I love Good News Corps!’ 라고 외치며 기념 촬영

우리는 눈에는 나사로가 죽었고, 통에 가루가 다하고, 간음을 해서 돌에 맞아 죽어야 하지만 말씀으로 살아나고, 가루가 넘치고, 새 삶을 살아가는 성경 속의 역사는 모든 학생들에게 일어날 것이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듯이 워크숍에 참석해 훈련을 받는 16명의 지원자들이 파견국에 나가 자신이 받은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다시 돌아와 캄보디아를 이끄는 진정한 지도자가 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사진 / Da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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