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일), 대구경북지역 성도들은 경상북도청 운동장에서 야외예배를 가졌다.
태풍이 물러나고 더욱 깊어진 가을, 대구경북지역의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선교회의 마음을 흘러 받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주일학생, 실버, 장년부인 모든 성도들이 함께 어울리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 행사에서는 ‘페널티킥’, ‘축구’, ‘2인3각’, ‘단체줄넘기’, ‘이어달리기’등의 유쾌하고 신명나는 경기가 색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했다.
함께 참여한 성도들도 일상은 잠시 잊고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는 학생들의 댄스공연 ‘해피’, 대구지역 연합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으로 시작됐다.
기쁜소식 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는 여호수아 17장 말씀을 읽고 저녁말씀을 전했다.
“유다사람들이 여부스 성을 점령하려 할 때 ‘여부스는 산꼭대기에 있어서 안돼, 빈틈이 없어서 실패할 거야.’ 형편을 보고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아니야, 하나님이 주신다고 하셨어.' 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우리 삶 속에 ‘나는 믿음으로 살지 못해’ 생각하지만, 안 된다는 마음을 하나님이 우리를 이끄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마음을 옮길 때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귀한 복음의 능력이 있습니다. 좋은 형편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종과 교회와 함께 발을 내딛으며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이가 하나님인 것을 믿으며 많은 열매 맺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대구경북지역 야외예배는 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의 날개그늘 아래 쉴 수 있는 말씀이 있어 더욱 풍요로웠다.
“어제 야간근무를 하고 몸이 피곤해서 오늘 야외예배를 안 오려고 했었어요. 제 생각을 버리고 교회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오니 정말 좋네요.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가정에 하나님이 축복하실 거라는 마음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김영일 형제, 수성교회)
“이번에 주일학교를 맡아서 진행했는데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해서 피곤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웃으면서 함께해 주니까 저도 즐겁고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상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살아가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하나님을 안 찾았는데 작은 것부터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이 많은 복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야외예배가 가족들과 또 오랜만에 함께 나와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박춘근 형제, 대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