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사랑하는 부모님께..... " 학생수련회 (중 1 대구)
편지"사랑하는 부모님께..... " 학생수련회 (중 1 대구)
  • 대구기자
  • 승인 2002.01.0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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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부모님께...]




요한4 반 이샘물


이헌목 목사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요한 4반 이샘물 이예요.
한 주동안 온 마음을 쏟아 말씀을 전해 주시고 철 없던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심어 주시던 목사님들과 여러 선생님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화요일날 우리 아니 제 모습에 대한 말씀을 들었어요.
사실 그 날, 친한 친구들과 다 반이 나뉘어서 원망이 되었었어요.
목사님께서 조카 이야기를 해주셨죠. 착하고, 잘 생기고, 공부도 잘했지만 군대에 가서 마음을 꺾지 못해 자살을 하고 말았다고...

옛날엔 못 배워서, 못생겨서 못나서 마음 꺾을 일이 않았는데 요즘은 마음 꺾을 일이 별로 없다고, 그래서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가 왕이란 걸 들었어요. 그 말씀을 들으면서 “저게 나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사소한 것 하나에 마음을 꺾질 못하고 내 원하는 대로 되길 바라는 것을 보면서 제 마음이 얼마나 교만하고 높은지, 거울을 비춰 보는 것 같았어요.

수요일날쯤은 몸이 너무 아팠었죠. 예배 드릴때도 너무 아파서 어지럽고 그랬는데 오후에 저희반 선생님께 들었던 “한나와 브닌나”가 생각이 났어요. 한나도 처음엔 애를 못 낳을 때, 브닌나가 격동케 할 때 괴롭고 원망이 되었겠죠.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그런데 나중에 하나님께 나아가 은혜를 입는 것이 었어요. 하나님은 한나를 미워해서 그 일을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한나의 마음의 하나님께 돌아오길 바라셨던 거죠.
한나가 꼭 저같았어요. 하나님은 내게 이 일을 허락하신 이유가 내 마음이 하나님께 돌아오길 바라셨던 거였어요.

수양회라서 엄마, 아빠, 병원도 의지할 수 없었어요.
선생님께서 “약 먹을래?” 하실때는 ‘이 일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약 먹는다고 낫겠나?’라는 마음이 들어 목사님께 기도를 받았어요 그 다음날 일어난보니 신기하게도 몸이 다 나았어요 하나님께서 은혜를 입혀 주셨어요. 보잘 것 없는 저에게도 ...... 참 이런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에 하나님께선 자기를 찾는 자들에겐 은혜를 입혀 주시는 것을 볼때 참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목사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래요!
기도 할께요!! 안녕히 계세요....

2001년 12월 30일 일요일

요한 4반 이샘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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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3반 정지경


사랑하는 엄마께!
엄마 대구에서의 1주일이 지나고 짧은 시간에 엄마께 펜을 듭니다.
처음엔 짜증내고 모두들 싫어 하는 수련회 였지만 1주일동안 마음들이 조금씩 녹으며 하나님께 마음을 여는 걸 보면서 너무 감사했어요. 교회에 종에 가끔씩 반항의 마음도 있었지만 교회가 날 써주고 종들이 날 사랑주신다는 걸 보면서 제 마음도 조금씩 바뀌는 걸 느껴요.

엄마 제가 수련회 오기 전에 집안 형편에 불평해서 속상하셨죠. 사실 그런 것 때문에 짜증이 난게 아니라 교회 안에서 이루어진 여러 행사 때문에 제 계획이 무너지니 제가 사단에 마음을 받아 교회와 엄마에게 화를 냈던 거예요.

죄송해요.
전 이렇게 약한자인데도 하나님에게 의지 하지 못하고 제가 절 지키겠다고 계속 하나님께 담을 쌓고 있었다는걸 생각하면 제가 너무 어리석었다고 느낍니다. 이젠 교회가 저에겐 너무 커보이고 감사해요. 제가 엄마께 혼나지 않는 것을 교회와 종들께서 혼내주시고 제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제 마음을 귀신 같이 진단해 주시고 치료해 주시니까요.

이제 엄마 우리가족 우리가족 하나님께 나아가 살아요
엄마와 언니가 보는 세상은 좋아보여도 사단은 계속 죄에 종으로 만들고 하나님은 자꾸 간섭하시는데 이제 무슨 미련이 있어 세상에 종으로 살아요. 친구들이 할 수 있는 걸 전 못하고 때론 교회 때문에 이단 교회에 다닌다는 말까지 들으니까요. 하지만 이젠 제가 교회에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앞으로 세상이 저를 유혹할 때 마다 삐딱이처럼 세상에 나가려 할 때 마다 예수님이 저의 치리자가 되셔 교회 안에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니까요.

엄마
동전주에서 봉사를 하시면서 엄마도 참 된 하나님을 만나길 기도 할께요.
사랑해요.

2001년 12월 30일
사랑하는 막내딸이 한 해를 보내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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