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사랑을 주는 마인드캠프
[네팔] 사랑을 주는 마인드캠프
  • 민동규
  • 승인 2018.10.2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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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랜드 학교 학생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을 선물하다

 네팔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국제청소년연합)는 10월 17일부터 18일 이틀간, 카트만두 부다닐껀터(Budhanilkantha)에 위치한 스노우랜드 학교에서 약 8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캠프를 진행했다.

 스노우랜드 학교의 학생들은 집이 깊은 산골지역에 위치해 있어, 방학 기간에도 집이 멀어 갈 수 없는 학생들이 대다수이다. 방학 기간에 집에 갈 수 있는 학생들은 자신의 집으로 가고, 도저히 갈 수 없는 학생들만 학교에 남아 있었다. 그 중에서는 불우한 가정 환경에 있는 학생, 한창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할 어린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IYF에 흐르는 사랑을 전달하고자, 네팔과 인도 굿뉴스코 단원들이 함께 온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해 학교를 찾아갔다.

첫날, 사회를 맡은 굿뉴스코 전상훈, 루세로 단원이 활기찬 멘트로 캠프의 막을 열었다.

 굿뉴스코 단원들이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로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오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어 댄스배우기 시간과 노래배우기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마음을 열고,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즐겁게 프로그램에 임했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댄스를 따라하는 학생들

굿뉴스코 네팔 17기 김현철 단원이 '마음 옮기기'라는 주제로 마인드강연을 했다. “도화지에 아무것도 없어도 마음에 사과가 있으면 사과가 그려지는 것처럼 형편이 어렵다 해도 마음을 먼저 행복과 희망으로 옮긴다면 그 어려움이 행복과 희망으로 바뀝니다.” - 김현철 단원 강연 중

마음 옮기기에 대해 강연을 하는 김현철 단원

 오후 프로그램으로는 4가지 아카데미 종이접기, 태권도 배우기, 서예, 댄스 배우기를 진행했다. 아카데미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후 굿뉴스코 단원들이 준비한 태권무 공연을 선보이고, 굿뉴스코 네팔 17기 민동규 단원이 욕구와 자제력에 대해 마인드 강연을 했다.

“야생마는 처음엔 길들이기 쉽지 않지만 길들이고 나면 아주 유용한 이동수단이 되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야생마는 스스로 길들여질 수 없고 사람에 의해서 길들여집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스스로 욕구를 절제하는 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누군가 나의 마음을 다스려 주어야 하죠. 이처럼 우리 마음은 야생마와 같기 때문에 나를 다스려줄 수 있는 멘토를 만나 마음을 다스려준다면 여러분은 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 민동규 단원 강연 중

강연을 하고 있는 민동규 단원과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강연을 하고 있는 민동규 단원과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둘째 날은 굿뉴스코 단원들이 아카펠라를 선보였고 굿뉴스코 네팔 17기 전상훈 단원이 사고력에 대해 마인드강연을 했다.

마인드 강연을 하는 전상훈 단원
사고력에 대해 마인드 강연을 하는 전상훈 단원

“삶을 살다보면 반드시 찾아오는 10%의 형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형편이 좋든 안 좋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10%의 형편 속에서 어떻게 사고하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나머지 90%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여러분이 올바른 사고를 하고 살아간다면 보다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 전상훈 단원 강연 중

오후 프로그램으로 탁구공 옮기기, 장애물 달리기, 카드 뒤집기 등 총 6개의 게임으로 구성된 미니올림픽을 진행했다. 설명하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눈을 마주치며 게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순서로 굿뉴스코 인도 17기 황세현 단원이 행복에 대해 마인드강연을 했다. 진정한 행복은 형편에 따라 오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마음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행복에 대한 마인드강연을 하는 황세현 단원

스노우랜드 학교 총책임자 뻬마 씨는 “오늘 학교에 와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해주신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학교에 계속 방문해 주면 좋겠습니다.“ 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행사가 끝나자 학생들은 벌써 끝이 났나라는 듯이 아쉬운 표정을 머금었다. 몇몇 학생들은 우리 단원들에게 달려와 꼭 안기며 자기가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를 전달했다. 그들의 품 안에서 그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순수한 마음으로 IYF를 반기는 학생들, 굿뉴스코 단원들의 손을 꼭 잡으면서 내일도 와달라는 학생들. 이번 마인드 캠프가 그들의 마음에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이렇게 밝고 순수한 학생들 마음에 올바른 마인드가 심기어 앞으로 네팔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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