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18 박옥수 목사 가을 성경세미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었으니”
[서울] 2018 박옥수 목사 가을 성경세미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었으니”
  • 최영범
  • 승인 2018.10.26 0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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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시작한 2018 박옥수 목사 가을 성경세미나가 어느덧 나흘차를 맞이했다.

2018 박옥수 목사 가을 성경세미나가 펼쳐지고 있는 SK핸드볼경기장.
2018 박옥수 목사 가을 성경세미나가 펼쳐지고 있는 SK핸드볼경기장.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 있는 매화홀에서 ‘2018 세계기독교지도자 공동기자회견’이 있었다. 현 시대의 교회가 관습에 이끌리고 교파에 나눠지는 등 여러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기독교 개혁과 교회가 나아갈 길’ 이라는 주제로 여러 나라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였다. 이곳에는 필리핀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국제포스퀘어복음교회 목사, 바로네쉬 주 침례회 회장, 에티오피아 종교청장, 성령의아프리카선교회 회장,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기독교지도자모임 설립자와 총재 등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들은 현 기독교의 문제에 대해 비판한 뒤, ‘교류하고 대화를 하면서 좋은 걸 받아들이고 나쁜 걸 배척한다면 바뀔 수 있다’고 소리를 모았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8 세계기독교지도가 공동기자회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8 세계기독교지도가 공동기자회견'
필리핀복음선교협회 총회장, 판토하 노엘(A. Pantoja Noel)
필리핀복음선교협회 총회장, 판토하 노엘(A. Pantoja Noel)

“지난 2년 동안 마약과의 전쟁을 통해 200만 명이 자수를 했습니다. 그 중 수천 명이 IYF에서 준비한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그들은 교회 안에서 활동하며 좋은 아들딸로, 나라의 훌륭한 시민으로 변했습니다. 이곳의 설교와 가르침은 탄탄한 하나님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많은 목사들과 기독교 리더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곳에만 돈을 씁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에 충실한 종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 필리핀복음선교협회 총회장, 판토하 노엘(A. Pantoja Noel)

국제포스퀘어복음교회 목사, 쎄우쑤 브라스 도 나씨멘또(Celso Braz do Nascimento)
국제포스퀘어복음교회 목사, 쎄우쑤 브라스 도 나씨멘또(Celso Braz do Nascimento)

“기쁜소식선교회의 말씀을 들어보니 진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에는 젊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날마다 마약으로 가정이 파하는 사건이 많습니다. 이런 와중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청년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마음은 교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그것이 브라질에 전파되면 큰 변화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국제포스퀘어복음교회 목사, 쎄우쑤 브라스 도 나씨멘또(Celso Braz do Nascimento)

바로네쉬 주 침례회 회장, 알렉세엡 알렉(Alekseev Oleg)
바로네쉬 주 침례회 회장, 알렉세엡 알렉(Alekseev Oleg)

“한국에 와 CLF에 참가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알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믿음을 설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열매에 대해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직접 우리에게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교단이나 교파에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기독교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기초가 있어야 하는데 그 기초는 오직 예수입니다.” - 바로네쉬 주 침례회 회장, 알렉세엡 알렉(Alekseev Oleg)

에티오피아 종교청장, 제리훈 데구(Zerihun Degu)
에티오피아 종교청장, 제리훈 데구(Zerihun Degu)

“21세기 교회들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데 그것의 해결책은 기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초는 은혜와 믿음과 말씀입니다. 기초가 터이기 때문에 이것이 오늘의 어려움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리더들이 바뀌고 우리가 모델이 되어 인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변화가 시작되지만 가정, 사회, 나라, 국제적으로 진행됩니다. 변화가 나라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 에티오피아 종교청장, 제리훈 데구(Zerihun Degu)

성령의아프리카선교회 회장, 마틴 오이노(Martin Owino)
성령의아프리카선교회 회장, 마틴 오이노(Martin Owino)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떠났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전하는 복음은, 제가 비숍이었지만, 구원을 안 받은 제 마음에 참된 복음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CLF를 통해 참된 복음을 받고 성도들에게 정확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해줍니다. 내 마음이 변하면 나라가 바뀌고 전 세계가 변하는 것입니다.” - 성령의아프리카선교회 회장, 마틴 오이노(Martin Owino)

공동기자회견은 많은 기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동기자회견은 많은 기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국제포스퀘어복음교회 쎄우쑤 브라스 도 나씨멘또(Celso Braz do Nascimento) 목사는 그동안 해온 자신의 신앙과 목회에서 돌이켜 성경세미나에서 전하는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였다. 

“저는 60년을 살아왔는데 그 중 40년 동안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소경 같이 살아왔습니다. 이번에 성경세미나에 참석하게 되면서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정확하게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하신 희생의 내용을 알게 됐습니다. 오늘 확실하게 저는 죄에서 자유를 얻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단번에 저의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브라질은 축구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카니발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또한 바다가 예뻐서 유명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브라질은 기쁜소식의 나라로 알려질 것입니다.” - 국제포스퀘어복음교회 목사, 쎄우쑤 브라스 도 나씨멘또(Celso Braz do Nascimento)

"브라질은 기쁜소식의 나라로 알려질 것입니다." - 국제포스퀘어복음교회 목사, 쎄우쑤 브라스 도 나씨멘또(Celso Braz do Nascimento)

“이번이 CLF를 처음 참석하는 것인데, 주님께서 제 마음에 복을 주시고 감동을 주셨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 훨씬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저와 제 아내 제니퍼를 함께 초대해 주신 박옥수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주님께서 갈보리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이룬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이번에 주님을 통해서 만나게 된 형제, 자매님들과의 관계가 계속 되기를 바랍니다.” - 필리핀복음선교협회 총회장, 판토하 노엘(Noel A. Pantoja)

"주님께서 갈보리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이룬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 필리핀복음선교협회 총회장, 판토하 노엘(Noel A. Pantoja)

계속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활짝 열린 참석자들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전하는 벅찬 감동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절로 행복에 젖어들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행복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무대에 오른 강사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의 말씀을 전했다.

"본성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자고 있을 뿐입니다."

먼저 그는 죽만 먹이며 자란 표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숨겨져 있는 본성에 대해 말했다.

“어느 마을에 새끼 표범을 데려와 죽만 먹이면서 키웠습니다. 양보다 더 순하게 자란 표범이었지만 한번 피 맛을 알게 된 표범은 그 안에 잠자고 있던 흉포한 야성이 깨어나면서 자기를 키워준 사람들을 찢어 죽였습니다. 아무리 순하게 자랐어도 표범은 표범입니다. 그 안에는 흉포한 야성이 있었고, 죽만 먹일 때는 그 야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을 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 속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감사가 있다고 전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범죄하고 사단에 속아서 수천 년 동안 사단의 교육을 받아서 이런 삶을 살지만 우리의 중심은 하나님을 닮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단이 준 생각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면 저희 속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같은 사랑이, 하나님의 지혜가 나오게 됩니다. 하나님을 닮아가려고 하지 않아도 하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성경세미나 강사 박옥수 목사

그는 사랑하려고 하지 않아도, 고마워하려고 하지 않아도, 감사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감사가 흘러나오고 사랑이 일어나고 예수님을 위해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간음 중에 잡혀 돌에 맞아 죽을 뻔한 여자가 무슨 생각이 나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나를 죽이려고 했는데,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셔서 죽음에서 건지려고 하는구나. 예수님의 사랑이 깨달아진 겁니다. 죽만 먹어서 순하던 표범이 피 맛을 알게 돼 흉포한 야성이 깨어났듯이, 그 큰 사랑을 깨달으면 변하게 됩니다. 그 사랑이 내 마음속의 미움을, 욕망을, 더러운 것을 이기고 하나님의 마음이, 사랑이 흘러서 하나님의 향기를 내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끝나고 이어진 2부 시간인 신앙상담시간에 마음이 열린 참석자들은 아직 채 풀리지 않은 복음과 궁금하던 말씀들을 물어보며 하나씩, 하나씩 받아들였다.

활짝 열린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였다.
활짝 열린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였다.
교제를 나누는 해외 목회자

“제 나이가 벌써 91세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 하나님을 만나게 하려고 오래 살게 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 고향은 북한 두만강가에 있는 촌인데, 아버지가 일제시대 때 살기가 어려워 강을 건너 중국 연길로 이주했고 저는 그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조선족인 우리가 공산 치하의 중국에서 살려다 보니 어릴 때부터 거짓말도 많이 하고 남을 속이는 등 나쁜 짓을 많이 했습니다. 동네에 있는 교회도 나가봤지만 마음에 죄가 없어지기는커녕 눈덩이처럼 더 많아졌습니다. 나이는 많아지고 고생을 많이 시킨 아내를 요양원에 보내면서 마음이 무거워지고 양심에 가책도 되었으나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딸이 한국에 있어 추운 때는 한국에서 지내게 됐는데 분당 오리역을 지나다가 가판전도 하는 분들을 만나 성경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2시간 들으면서 인간은 죄를 씻을 수 없어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나 대신 심판을 받으셨기에 내 죄가 흰 눈처럼 씻어졌다는 말씀이 믿어졌습니다.” - 한동선 / 분당

“처음에 혼자서 그냥 책만 읽을 때는 의아한 부분도 있고, 마음에 확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근데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계속 말씀을 듣다보니 ‘아, 정말 예수님이 나의 죄를 단번에 사하셨구나. 근본 뿌리부터 예수님이 다 짊어지셨구나.’ 하는 게 마음에 믿음으로 들어왔습니다. 믿음이 생기고 나니 ‘나는 죄인이지, 또 회개해야지, 죄가 왜 안 씻어지지?’하는 정죄도 사라졌습니다. 아들도 매일 ‘죽고 싶다, 지옥 가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편안해 지니 아들을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하고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고 영원히 우리를 구원하셨다, 영원토록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다. 우리 그걸 믿자, 주님을 믿자’고 이야기 하니 애들이 ‘아멘’하면서 우리 가족 모두에게 구원이 임했습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 김진미 / 인천 성남동

“작년 한 해 아들을 필리핀에 해외봉사를 보냈는데, 아들과 함께 필리핀에 간 학생의 부모님과 연결되어 해외봉사 귀국발표회와 그라시아스합창단 칸타타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마음이 열려 분당에서 가진 집회 때 구원을 받고 이번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믿음을 배웠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성경세미나는 지금까지 알고 듣고 배운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서 처음에는 많은 혼란스러움이 있었습니다. 상담과 말씀을 통해서 지금은 처음에 생겼던 괴리감이 많이 해소된 상태입니다. 교리와 율법으로 재해석한 말씀이 아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전달해 주셔서 아주 쉽고 명쾌했습니다. 성경세미나에서 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의인임을 믿게 되었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믿음을 배우며 살아가야 함을 믿습니다.” - 오성도 / 분당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되던 2018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마무리됐다. 남은 일정은 26, 27일 서초구 기쁜소식 강남교회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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