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CLF, 정확한 죄사함으로 시작되는 제2의 종교개혁
[광주] CLF, 정확한 죄사함으로 시작되는 제2의 종교개혁
  • 박초롱
  • 승인 2018.11.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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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금)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KCA) 주관의 기독교지도자포럼(Christian Leaders Forum, 이하 CLF)이 IYF광주문화체육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국내 40여 명의 목회자를 비롯해 전 세계 10여 개국 13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광주전남 40여 명의 외부목회자들 포함 10여 개국 13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CLF는 2017년 3월 뉴욕에서 47개국 780여 명의 기독교 목회자들이 모여 교파와 교단을 넘어 말씀을 나누던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CLF는 전 대륙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2017년 한 해 동안 2천 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2018년 올해는 벌써 5만여 명의 목회자들이 CLF와 함께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개최되는 CLF는 서울과 부산을 거쳐 광주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10개국에서 온 교단 대표 78명이 참석하고 있다.

광주 CLF를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성도들은 매일 저녁 기도회를 하고 간증과 교제를 통해 성도들의 마음을 모았다. 평일 낮 시간에 외부 교회는 문이 닫힌 곳이 많아 새벽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목회자들을 만나고 CLF에 초청했다.

박옥수 목사와 악수를 나누는 초청 목회자

“매일 일반 교회를 찾아가서 초청을 했는데, 교단과 교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수없이 많은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러던 중 만난 순복음 교회 목사님 한 분은 복음이 풀어지지 않고, 성경에 대해 의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복음과 성경에 대한 의문점이 풀어져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4~5번 찾아간 목사님도 있었는데 서로 맞지 않는 신앙 부분에 많은 부딪힘이 있었지만 우리 삶 속에 행하신 하나님이 일하신 부분들을 간증하고 나누며, 복음을 전하면서 저희들 마음속에 굉장히 힘이 넘쳤습니다. 사실 일반 성도들이 목회자를 만나는 것에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부딪치다보니 마음이 담대해지고, 우리가 가진 복음이 얼마나 귀하고 큰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광주지역 350개의 교회를 다니면서 우리가 했다면 절대로 이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뛰어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약속으로 주신 이사야 43장 18절 말씀이 매일 매일 새 힘을 주셔서 우리를 잊고 일을 했습니다. 앞으로 CLF를 통해 전 세계에 복음의 역사를 펼치실 하나님이 소망스럽습니다.” (이정화, 광주제일교회 CLF 담당)

사회를 맡은 박영주 목사는 “종교개혁 이후 500년이 지나며 여러 목회자들이 재개혁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정확한 방향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방향을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고 홍보영상을 통해 CLF의 활동상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진행된 자유주제발표에서는 CLF를 경험한 생생한 간증들이 이어졌다. 케냐 ‘성령의 아프리카 선교회’ 회장 마르틴 오위노(Martin Owino)는 “저는 지금껏 잘못된 복음으로 성도들을 지옥으로 보내왔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교단에서 왔든 이 복음으로 마음을 합하고 성경에 근거한 말씀을 전하길 바랍니다.” 라며 CLF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정학한 복음의 필요성을 알렸다. 그리고 “2주간의 성경 세미나에서 노트에 필기한 말씀들은 제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지만 이제 깨끗해졌고 거룩하고 의롭게 된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말씀이 저를 의롭다고 했기에 이제 그 누구도 저를 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라며 소감을 발표했다.

케냐 ‘성령의 아프리카 선교회’ 회장 마르틴 오위노(Martin Owino)

쿡 아일랜드의 크리스찬교회 이아나 아이투(Iana Aitu, 전 Takamoa Theological college 총장)  목사는 “저는 2016년 한국 월드캠프를 참석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너무도 놀라운 말씀이었습니다. 구원을 받기 전에 저는 어두움 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는 동안 누군가 들어와 어둠 속에 있는 제게 밝은 빛을 넣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우리나라로 돌아가서 신학교의 총장으로 있는 저는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에게 가르쳤던 모든 것들이 다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교수님이 왜 저렇게 말씀하시지?’라는 표정으로 저를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성경을 배우고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삶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잘못된 복음을 전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는 쿡아일랜드에는 영국에서 진정한 복음을 지닌 선교사님들이 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사람들이 이 복음을 타락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박옥수 목사님과 선교회를 통해 이 복음이 세상 끝까지 퍼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제가 있는 남태평양까지도 참된 복음이 이른 것을 제가 증거합니다.”라고 진실하고 귀한 간증을 했다.

쿡 아일랜드의 크리스찬교회 이아나 아이투(Iana Aitu, 전 Takamoa Theological college 총장) 목사

말씀을 듣기 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플루티스트 정해인의 ‘죄 짐에 눌린 사람은’, 소프라노 최혜미와 테너 훌리오의 듀엣 ‘You are my all in all’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마음을 열게 하기에 충분했다.

플루티스트 정해인의 ‘죄 짐에 눌린 사람은’
소프라노 최혜미와 테너 훌리오의 듀엣 ‘You are my all in all’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로마서 3장 23~24절 말씀을 전했다.

힘 있게 복음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 : 23,24)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사해주심으로 말미암아! 조건이 그것입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회개를 해서 죄가 사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죄가 사해지는 것입니다. 죄를 사하는 데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 없습니다. 다른 것으로는 절대로 죄가 사해질 수 없습니다.”

죄를 사하는 데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 없습니다!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고린도전서 6 : 10,11)

“I'm washed! I'm righteous! I'm sanctified!

나는 씻어졌다. 나는 거룩하다. 나는 의롭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우리 죄를 확실하게 씻으신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영원한 의를 얻었습니다.“

말씀을 경청하는 CLF 참석자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브리서 10 : 10-14)

“이것을 믿는 것입니다. 전 세계 목사님들의 마음이 변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끝난 이후에도 참석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들었던 말씀으로 교제를 나누었다.

목회자들과 교제를 나누는 모습

“제가 본 걸 그대로 말씀드리면,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께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박옥수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히브리서 9장 11절, 12절 말씀을 듣고 우리는 이미 죄인이 아니고 의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더 연구를 많이 해야겠어요, 성경에 대해서. 그리고 더 듣고 싶고, 또 오늘 박옥수 목사님께서 의인은 손을 들어보라고 하셔서 저는 손을 들었습니다.” (김태봉 목사)

“우리가 어떻게 의롭게 되었는지 ‘고전 6:11’ 부분을 보면, 9절 10절에서 우리는 전에는 죄인이었지만 11절에서 우리는 의롭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제 나라에 돌아가서 이 말씀을 가족,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과 죄 사함을 믿고 더 이상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 필요가 없습니다. 박 목사님은 ‘내가 죄인이다.’라고 한다면, 그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하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의롭다고 하셨는데 내가 의롭지 않다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비숍과 주교들이 영원한 속죄를 믿지 않습니다. 믿기지 않아도 성경이 이렇게 말한다면, 우리는 영원한 속죄를 믿어야 합니다. 한번 죄 사함을 받았다면, 영원히 받은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9절에 너무나도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나는 이제 구속받았고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이게 예수님이 저에게 하신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조셉 가쿤구 목사, 나이로비 케냐교회)

케냐 나이로비 초고(Chogo) 제임스 목사 

“아프리카에서 사역을 하면 매일 문제를 만나는데요, 우리의 가난이 형편이 아닌 마인드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 목사님이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나갔는지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아프리카에 많은 자원들이 있는데, 박 목사님의 지혜와 마인드가 있다면 전 세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많은 청소년들이 변화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정말로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죄에 빠졌는지와 또 어떻게 빠져나왔는지를 이야기하셨습니다. 케냐는 종교적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사업의 일환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살 수 있을까 궁리하며 사업으로 종교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정말 부패했습니다. 그래서 박 목사님의 이 가르침과 설명은 많은 것을 바꿀 것이고 우리나라도 변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약속대로 케냐는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변화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들은 말씀이 무척 감사했습니다.” (초고 제임스 목사 – 케냐 나이로비)

CLF 참석자들과 기념사진

CLF와 함께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목회자들이 올바른 사역과 신앙의 길을 정립하여 전 세계 기독교가 변화될 것이 소망스럽다.

CLF 참석자들 단체사진

글/ 나영은, 공희숙
사진/ 강은경, 이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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