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삶을 장사지내며...(대덕수양관 취재)
육신의 삶을 장사지내며...(대덕수양관 취재)
  • 대구기자
  • 승인 2002.02.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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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삶을 장사지내며...(대덕수양관 소식)




제 31회 겨울수양회 마지막 차수인 7차 수양회도 마무리되는 목요일(7일), 세례식과 제2 수양관 건축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대덕수양관을 찾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청아한 날씨만큼 세례식장소인 수양관에서 10 여분 떨어진 맑고 깨끗한 물가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믿고 살았던 육신의 삶을 장사지내며 하나님과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 차가운 날씨였지만 세례를 받는 분들의 얼굴은 밝고 감사해하셨습니다. 춥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 얼음물 속에라도 상관없어요." 라고 큰소리로 씩씩하게 말씀하신 분과, 선천성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딸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면서 " 우리 딸이 복덩이예요." 딸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으시던 자매님의 목소리가 내내 귓가에 울리는 듯 했습니다.


제 2수양관 건축은 현재 55%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내부천정 석고보드 설치작업, 미장작업, 방수작업, 설비 및 전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정이 끝나고 나면 바로 정화조작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제 2수양관 외부와 내부에 제1수양관과 연결된 스피커가 설치되어있어 봉사하시는 형제님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작업을 하실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복음 안에서 주님이 맡기신 일의 종류는 달라도 그 일들을 하는 지체들의 마음에 주님의 마음이 흐르지 않는다면, 말씀과 마음이 멀어져 있다면, 그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는 것이기에 스피커를 보면서도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2수양관 옥상에서 사방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겹겹이 둘러싸여 있는 산들의 모습이 파란 하늘과 더불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우두령 고개(거창에서 김천방향으로 가다보면 있음)에서 뚜렷하게 산 위에 있는 대덕수양관을 보기도 하고, 복음을 위해 사시다가 먼저 주님 품으로 가신 종들의 묘비 앞에서 죽음이 슬픔이 아니고 소망인 것을 보았습니다.

취재를 마치면서 대덕수양관이 우리 지역 내에 있는 것이 얼마나 복되냐고 말씀하신 종의 마음이 다시금 생각되었고, 어느 한 곳에서도 교회와 종의 마음이 묻어나지 않은 데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2수양관에서 봉사하고 계시는 형제님들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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