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홍콩 이광보 목사의 방문과 탄자니아 오순절교회 성경집회 소식
[탄자니아] 홍콩 이광보 목사의 방문과 탄자니아 오순절교회 성경집회 소식
  • 방승환 기자
  • 승인 2018.11.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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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로라!”
탄자니아 오순절 교회에 초청받아 3,500명 성도들 앞에서 중국어로 찬송을 하는 중국 교회 형제 자매들
탄자니아 오순절교회에 초청받아 3,500명 성도 앞에서 중국어로 찬송하는 중국 교회 형제 자매들

탄자니아는 연이은 귀한 종들의 방문으로 계속되는 성경집회와 마인드 교육 집회로 인해 현지 비숍들과의 관계가 더욱더 돈독해지는 동시에, 복음의 열기가 점점 더해가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탄자니아 오순절 교단과의 교류와 복음을 위한 만남의 장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번 오순절 교단과의 만남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전혀 뜻밖의 방법으로 이루어진 일이었기 때문이다. 오순절 교단의 총회장 과지마(Gwajima) 비숍이 음향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중국에 방문했을 때 우연히 성경을 보고 있는 중국인을 만났는데, 그가 우리 선교회의 중국 형제였다. 이를 계기로 현재 남아공에서 선교하는 중국인 선교사와 연결이 되었고, 마침내 비숍이 홍콩 이광보 목사와 몇몇 중국 사역자들을 탄자니아에 초청하게 되었다. 이는 마치 바울의 2차 전도여행 중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셨던 것처럼 오순절 교단 총회장 과지마 비숍이 간절한 마음으로 이광보 목사와 몇몇 중국 사역자를 초청했다.

앞서 오순절 교회를 방문해 답사했는데, 생각보다 허름한 교회 건물, 마지막에 총회장 비숍과 연락이 잘 닿지 않는 문제 등으로 노파심에 반신반의하며 이광보 목사와 일행을 기다리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11월 16일, 이광보 목사를 비롯해 총 9명의 일행이 탄자니아에 입국했다. 오순절 교단에서 직접 차량부터 호텔까지 준비하며 안내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과지마 비숍이 일행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곳에서 3일간의 집회일정을 의논하며 행사 취지와 목적을 공유했다.


1. 직분자 복음집회

다음 날인 토요일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500여 명의 직분자 모임. 많은 사람들이 강사 이광보 목사와 중국팀 일행을 열정적인 박수와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해 주었다.

홍콩에서 이광보 목사와 동행한 중국 형제가 간증을 하고 있는 모습
홍콩에서 이광보 목사와 동행한 중국 형제가 간증하고 있는 모습
이광보 목사가 이 날 교회 직분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광보 목사가 이날 교회 직분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복음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응을 하는 성도들의 모습
복음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성도들의 모습

먼저 중국에서 온 사역자들과 몇몇 형제 자매들이 나와 중국어로 인사하며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주강사 이광보 목사가 요한복음 8장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성경을 읽어보면 난해하고 애매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 중 요한복음 8장 말씀 간음 중에 잡힌 여자 이야기가 대표적인 예화라고 설명했다. 왜 이 더럽고 추한 여자를 거룩한 성경 안에서 표현했을까? 이유는 가장 빛 되신 예수님만이 더럽고 추한 여자를 구원할 수 있다 라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간음 중에 잡힌 이 더러운 여인처럼 우리도 마음에서 죄를 이길 수 없는 연약한 부분을 성경을 토대로 상세하게 설명하며 복음을 풀어나갈 때 많은 직분자들 마음 안에 빛 되신 예수님이 세워지며 복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제는 새로운 법 곧 예수님의 말씀이 능력이 되어 어른으로 시작해 젊은이까지 하나 하나씩 돌을 내려 놓게 했습니다. 더 이상 이 더러운 여자도 정죄할 수 없는 놀라운 새로운 성령의 법이 세워진 것입니다.”
말씀이 마치자마자 총회장 과지마 비숍이 무대에 올라 연신 고마움을 표현하며 듣고 느낀 부분을 잠시 간증하자 집회 분위기는 복음의 감사함으로 고조되기 시작했다.


2. 주일오전예배

11월 18일 주일 오전에는 정식 주일예배 강사로 이광보 목사가 초빙을 받았다. 본 교회 현지 합창단들의 스와힐리어 찬송과 열정적인 아프리카 율동으로 더욱더 뜨겁게 달구었다. 이미 3,500명 가량의 성도들로 가득 찬 예배당은 하나님을 향한 이들의 열정과 땀이 스며들었고, 예배당에 함께한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에 진정한 복음의 생명과 진리가 가득 차기만을 기대하고 소망했다.

본 교회 총회장 과지마 비숍이 먼저 강연을 마치고 중국에서 온 사역자와 형제 자매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소개를 마친 후에는 중국어 찬송으로 성도들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그리고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스와힐리어 찬송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예배당은 충만한 기쁨으로 채워졌다. 드디어 이광보 목사의 설교가 시작되었다. 요한복음 5장 38년 된 병자 이야기로 복음을 전하며, 베데스다 못 주변에 많은 병자가 있었지만 38년 된 병자만이 예수님을 만나 고침을 받았듯이 우리도 자신을 기대하는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만 의지했을 때 병에서 고침도 받고 죄에서도 영원히 해방되는 부분을 강조하며 첫날에 이어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시간이었다.

예배 시작 전 열광적으로 찬송을 부르는 성도들
예배 시작 전 뜨겁게 찬송을 부르는 성도들
중국에서 온 형제 자매들이 중국어 찬송을 부르고 있다
중국에서 온 형제 자매들이 중국어 찬송을 부르고 있다
단기선교학생들이 준비한 스와힐리어 찬송 합창
단기선교학생들이 준비한 스와힐리어 찬송 합창
이광보 목사가 주일예배 설교를 시작하고 있다
이광보 목사가 주일예배 설교를 시작하고 있다
이 날 주일예배에 총 3,500 명의 성도들이 참석하여 복음을 들었다
이날 주일예배에 총 3,500명이 참석해 복음을 들었다

저녁에는 중국에서 이광보 목사와 동행한 중국인 목사가 특별 마인드 교육을 했다. 마인드 교육의 신선한 강연은 교회 직분자 외 여러 현지 목회자들과 비숍들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다. 과지마 비숍도 평소 청소년들을 위한 영적 지도와 선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날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함께 탄자니아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같이 하기를 간절히 학수고대했다.

마인드 교육을 강연 중인 중국인 사역자
마인드 강연 중인 중국인 사역자
늦은 저녁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였다
늦은 저녁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이 참석했다
모든 행사를 마친 후 비숍 사무실에 가벼운 담소를 나누다 중국에서 온 분들이 중국어로 찬송을 하는 모습
모든 행사를 마친 후 비숍 사무실에서 가벼운 담소를 나누었다. 중국에서 온 분들이 중국어로 찬송하는 모습


3. CLF 목회자 집회

11월 19일 월요일 CLF를 개최했다. 오전 두 번, 오후 한 번으로 나누어 총 3번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먼저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스와힐리어 합창 후 남아공에서 선교하는 중국인 장부점 선교사가 첫 수업을 맡아 강연했으며 두 번째 시간으로는 주강사 이광보목사가 성막과 선악과를 주제로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만 주신 것이 아니라 동시에 생명나무도 주셨다. 즉 생명과를 먹으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 생명되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이라며 참석자 모두 영원한 구속의 생명열매 되시는 예수님만 믿기를 바라고 권했다. 오후에는 중국에서 온 중국인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다시금 정확한 복음을 마음에 다지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스와힐리어 찬송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스와힐리어 찬송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명을 준다
오전 첫 째 시간 수업강사로 남아공 장부점 선교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전 첫 시간 수업강사로 남아공 장부점 선교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전 두 번째 시간에는 주 강사인 이광보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전 두 번째 시간에는 주강사 이광보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전 집회 후 점심을 먹는 중국인 단기선교사들과 이광보 목사와 동행한 형제 자매들
오전 집회 후 점심을 먹는 중국인 단기선교사들과 이광보 목사와 동행한 형제 자매들
오후 시간에는 중국에서 온 사역자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후 시간에는 중국에서 온 사역자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날 많은 목회자들이 말씀을 듣고 무척 기뻐하고 감사해했다. 특히 참석자 중 Sine Tamer라는 전력회사의 국가총잭임자인 Dotto Ibambasi는 현지교회 장로인데, 사무실이 CLF를 진행한 호텔에 있어서 우연히 지나가다 들어와 말씀을 듣게 되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정확한 복음을 깨닫고 함께 복음을 전하자며 감격해했다.

"저는 1985년부터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오랫동안 이렇게 정확한 말씀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우연히 사무실에서 내려가는 길에 행사를 보고 참석하게 되었는데 강사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 분명하고 정확하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복음이고 기쁜소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이 복음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양을 찾으시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복을 주심을 알 수 있었다.

이광보 목사, 홍석권 목사와 상담을 나누고 있는 Sine Tamer전력회사의 국가총책임자 Dotto Ibambasi
Dotto Ibambasi 총책임자(가운데) 사무실 앞에서 함께
행사 후 단체사진
행사 후 단체사진

 

4. 오순절 교단 지방교회 방문 집회

이번 집회 마지막 일정으로 다르에스살렘에서 육로로 약 4시간 떨어진 지방도시 모로고로에 있는 오순절 교단 지방교회를 방문해 일일 집회를 가졌다. 약 100여 명의 성도들이 중국에서 온 이광보 목사를 비롯해 중국인 목사들과 형제 자매들 그리고 단기선교사들을 따뜻하게 마음으로 환영해 주었고, 곧바로 집회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온 분들의 개인소개에 이어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스와힐리어 찬송으로 집회가 풍성해지기 시작했다.

이날도 주강사 이광보 목사는 성막을 주제로 안수복음을 전하며 힘있게 말씀을 증거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귀한 말씀으로 성도들 마음에 신선한 충격을 전했고, 다시금 중국에서 온 분들을 초청하고 싶어 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르에스살렘 시로 출발했다.

모로고로 지방도시 오순절 교회 담당 비숍이 이광보 목사를 반기고 있다
모로고로 지방도시 오순절 교회 담당 비숍이 이광보 목사를 반기고 있다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있다
중국에서 온 사역자들과 형제 자매들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
중국에서 온 사역자들과 형제 자매들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
단기선교사 여학생들의 특별 합창 시간
단기선교사 여학생들의 특별 합창 시간
복음을 전하는 이광보 목사
복음을 전하는 이광보 목사
특별히 이 날에는 중국에서 온 손님들과 단기선교학생들을 위해 국립공원을 방문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중국에서 온 손님들과 단기선교사들이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모로고로에서 돌아온 다음 날, 과지마 비숍이 곧 출국할 강사 목사와 중국팀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 직접 찾아와 교제도 나누고 인터뷰도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를 통해 다시금 이광보 목사와 중국 사역자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성경세미나와 마인드 교육을 가질 것을 기약했고, 더욱 폭넓은 교류와 전폭적인 영적 양육 프로그램을 부탁했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 오순절 교단과의 교류와 복음 전파를 생각할 때 우리 마음에 소망과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된다.

인터뷰 중인 탄자니아 오순절 교단 총회장 과지마 비숍
인터뷰 중인 탄자니아 오순절 교단 총회장 과지마 비숍
출국 전 마지막 기념사진촬영
출국 전 마지막 기념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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