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제1기 건축학교 워크숍
[에스와티니] 제1기 건축학교 워크숍
  • 홍은서
  • 승인 2018.11.26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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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해보이는 형편 속에서 믿음으로 내딛은 발걸음을 기뻐하시며 길을 열어가신 하나님

11월 12, 13일 양일간 에스와티니 IYF 건축학교 워크숍이 있었다.

사실 건축학교를 시작하기 전에는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기술을 가르쳐 줄 강사도 없었고,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만한 공간이나, 물질적인 부분도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건축학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며 먼저 발걸음을 내딛으면 하나님이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주시겠다는 작은 믿음 하나로 먼저 학생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믿음으로 내딛은 발걸음을 기뻐하신 하나님께서 건축기술을 가르칠 2명의 교사를 보내주셨다. 한 명은 만지니 시청 건축과에서 34년간 근무 후 현재 퇴직했고, 다른 한 명은 에스와티니 건축기술전문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했고 현재 마차파 시청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현재 건축회사 사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청소년센터 건립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무료로 학생들을 가르쳐주고 건축도 도와주기 위해 마음을 합했다. 또한 건축학교 학생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기에 후원도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약속과 함께 음식 후원도 받게 해주셨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함께하시는 것을 느끼며 건축학교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워크숍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한자리에 모였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댄스로 첫 순서가 시작되었다. 건축학교 학생들은 굿뉴스코 단원들의 밝고 환한 미소에 마음을 활짝 열고 함께 즐거워했다. 이어 건축학교 학생처장 Sibusiso Vilakati의 간증이 있었다. IYF를 만나 마인드 교육을 받으면서 모든 것에 감사하고 어려움을 넘는 마인드를 배우게 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1] 굿뉴스코 단원들의 밝고 환한 미소와 함께하는 라이쳐스 댄스
굿뉴스코 단원들의 밝고 환한 미소와 함께하는 라이쳐스 댄스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주기 위한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관점의 변화의 힘에 대한 강연이었다. 같은 상황이라도 그것을 보는 관점에 따라 인생이 바뀌듯,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알면 내 삶의 변화뿐 아니라 내가 속해 있는 사회, 나라 더 나아가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강연에 학생들은 귀를 기울였다.

[사진2] 관점의 변화의 힘에 대한 마인드 강연
관점의 변화의 힘에 대한 마인드 강연

마인드 강연 이후 그룹토의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들은 마인드 강연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팀별로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룹 토의시간을 통해 마인드 강연의 내용이 학생들 마음에 더욱 깊게 새겨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진3]그룹별로 마인드 강연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
그룹별로 마인드 강연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

이어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 실제적으로 마인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즐거워하며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했다. 오후에는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공연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석다현 교사는 음악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주변으로부터 지적을 받으며 마음에 절망이 있었지만 마인드 강연과 멘토의 지도를 통해 믿음을 가지고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라는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솔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음악에 학생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큰 감동을 받았다.

[사진4] 새소리 음악학교 석다현 교사의 음악 공연
새소리 음악학교 석다현 교사의 음악 공연

이후에는 성경 강연이 있었다. 강태욱 목사는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통해 율법이 아닌 의롭게 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세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학생들은 분명하고 놀라운 복음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말씀을 마음에 새겼다.

[사진5] 학생들에게 성경을 통해  분명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강태욱 목사
학생들에게 성경을 통해 분명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강태욱 목사
[사진7] 직접 흙 벽돌 만드는 것을 보고 배우고 있는 학생들
직접 흙벽돌 만드는 것을 보고 배우고 있는 학생들

2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은 기술을 배우기 전 먼저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마인드 강연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강연을 듣고 워크숍에 참석하며 IYF에 마음을 열고 앞으로 시작될 건축학교의 수업에도 진지한 태도를 갖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믿음으로 시작한 건축학교를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함께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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