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미래의 교사들에게 부는 마인드 교육의 신선한 바람
[에스와티니] 미래의 교사들에게 부는 마인드 교육의 신선한 바람
  • 홍은서
  • 승인 2018.11.26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과네 교육대학교 총장의 초청으로 가진 하루간의 마인드 교육 및 마인드 콘서트

유난히 하늘이 맑았던 11월 19일 월요일, 에스와티니의 국립대학교, 음과네 교육대학교(Ngwane Teaching College)에서 IYF의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지난 여름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Amos Mahlalele 총장은 IYF를 학교에 초청하며 미래의 교사들이 건강한 마인드를 갖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했다. 또한 Amos Mahlalele 총장은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깊게 느껴 현재 마인드학과 개설도 힘써 준비하고 있으며, 음과네 교육 대학교에 새소리 음악학교의 교사를 채용할 계획도 가지고 추진 중에 있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밝고 활기찬 라이쳐스 댄스와 아프리카 문화댄스는 시작부터 자리에 앉아 있는 교수 및 400여 명의 학생들의 몸과 마음에 즐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어지는 IYF(국제청소년연합)와 마인드 교육에 대한 설명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마인드 교육에 대한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바로 오전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한국의 발전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마인드의 변화가 어떻게 인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처음 들어보는 마인드 강연이지만 마음을 두드리는 강연에 참석자들은 눈을 반짝이며 경청했다.

[사진1]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댄스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댄스
[사진2]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프리카 문화 댄스 ‘에끌로’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프리카 문화 댄스 ‘에끌로’
[사진3]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마인드 강연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마인드 강연

오전 행사의 특별한 순서로 마인드 콘서트가 이어졌다. ‘고립’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강연이 어우러져 어떻게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새소리 음악교사 소프라노 석다현은 뮤지컬 위키드의 ‘For good’을 부르며 고립에 대해 설명했다. 뮤지컬에 등장하는 두 마녀가 마음으로 가까워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서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는 잔잔한 노래는 참석자들 마음에 감동을 선물했다.

[사진4] 새소리 음악학교 석다현 교사의 뮤지컬 위키드의 ‘For good’과 고립에 대한 설명
새소리 음악학교 석다현 교사의 뮤지컬 위키드의 ‘For good’과 고립에 대한 설명

새소리 음악교사 비올리스트 남영석은 비틀즈의 ‘Till there was you’ 연주에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였다. 마음이 고립되어 있었지만 마음이 전달되고 연결된 후로부터 빠르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던 것에 대해 설명하며 마음의 연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몸으로 말해요’ 게임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사람이 특정 단어를 몸동작으로 표현하고 팀원들이 답을 맞추는 과정을 통해 팀원끼리의 소통을 배우고 우스꽝스러운 동작에 웃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5] 마인드 레크레이션 ‘몸으로 말해요’ 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몸으로 말해요’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점심시간 이후에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인도문화댄스 ‘타타드’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새소리 음악학교 석다현, 남영석 교사는 섬세하고 수준 높은 클레식 음악 공연으로 참석자 모두를 감미로운 음악의 세계로 이끌었다. 소프라노 석다현과 비올리스트 남영석의 듀엣의 에스와티니 현지노래 연주는 완벽한 스와티어 발음과 노래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배의 감동을 주었고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사진6] 소프라노 석다현과 비올리스트 남영석의 아름다운 듀엣 공연
소프라노 석다현과 비올리스트 남영석의 아름다운 듀엣 공연
[사진7] 완벽한 현지 노래 공연에 열광하는 학생들
완벽한 현지 노래 공연에 열광하는 학생들

이어지는 마인드 강연에서 IYF 에스와티니 지부장 강태욱 강사는 마음의 상처와 병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탕이 되는 주제는,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에 의해 마음의 상처를 받고 마음을 닫고 고립되고 그로 인해 마음의 병을 갖게 되지만 이것은 표면적인 이유이며, 약한 마음이 마음의 병의 근본적인 이유라는 것이었다. 마음의 병의 원인과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한 자세하고 분명한 마인드 강연에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고 강한 마음을 가지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8] 마음의 병과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 강연한 에스와티니 강태욱 지부장
마음의 병과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 강연한 에스와티니 강태욱 지부장
[사진9] 마음의 상처를 받아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에 답하고 있는 교수
마음의 상처를 받아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에 답하고 있는 교수
[사진10]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11] 강연을 들으며 즐거워하고 있는 학생들
강연을 들으며 즐거워하고 있는 학생들

마인드 강연이 마친 뒤에는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한 OX 퀴즈가 진행되었다. 하루 동안 들은 강연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참여하며 답을 맞추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던 퀴즈시간에 학생들은 즐거워하고 행복해했다. 많은 학생들을 제치고 순위에 오른 세 명의 학생들에게 탈락한 학생들까지도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주었다.

[사진12] OX 퀴즈의 시상식
OX 퀴즈 시상식

“프로그램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너무 즐거워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열정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오늘 들은 마인드 강연이 제 마음에도 많이 남았습니다. 한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으로 상황을 보는 법을 알려주었고 그것이 저와 학생들에게도 참 힘이 된 것 같습니다.” (Dr.Dludlu / Vice Principal of Ngwane Teaching College)

“전체적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는 약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어떻게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Nongcebo Mdziniso/Ngwane Teaching College)

단 하루의 마인드 교육이었지만 하루라는 시간은 사람들 마음을 바꾸고 행복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마음의 세계를 표현해낸 다채로운 공연과 정확하게 마인드를 가르쳐주는 강연은 참석자들 마음을 가득 채워 어느 때보다도 알차고 보람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우리가 가진 마인드 교육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이 마인드 교육과 함께 어디든지 나아가야겠다는 소망을 얻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사진13]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사진14] 프로그램이 마친 뒤 학생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프로그램이 마친 뒤 학생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