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꿈꿔오던 크리스마스를 만나다, 2018 크리스마스 칸타타
[서울] 꿈꿔오던 크리스마스를 만나다, 2018 크리스마스 칸타타
  • 박도훈
  • 승인 2018.12.2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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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성료!

2018년 연말을 행복한 공연과 따뜻한 메시지로 가득 채운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2월 23일 여의도KBS홀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마지막 공연이 열린 여의도 KBS홀

지난 11월 17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한 달여의 칸타타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이후 12월 23일까지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마다 1~5회 공연을 해 총 19개 도시에서 43회 공연을 했고, 매 공연 만석을 이뤄 약 6만5천 관객과 만났다. 

KBS홀 로비를 가득 채운 관객들
줄서서 티켓팅하는 관객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공연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그 이름(Gracias:스페인어로 '감사'를 뜻한다)에 나타나듯 단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에 받은 감사를 노래한다. 음악에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믿음으로 매년 전세계를 다니며 2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친다. 각국 정상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아프리카 오지 빈민촌을 찾아가기도 한다. 세계 유명 공연장이든 이름 없는 거리든 음악을 전할 수 있는 곳이면 가리지 않는다. 음악을 사랑하고 그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는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감사와 사랑이 가득하다. 

총 3막으로 구성된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칸타타는,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그린 오페라, 2막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각색한 뮤지컬, 3막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노래하는 합창 등을 선보인다.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 헤롯왕의 생일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천사와 목동들의 노래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2막 크리스마스의 선물 - 가족을 위해 일하는 가장들의 춤
2막 크리스마스의 선물 - 가족의 소중함을 되찾은 짐의 가정
3막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 피날레

그리고 2막과 3막 사이 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 이 메시지에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과 '칸타타로 전하려는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날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돌에 맞아 죽게 됐습니다. 여자 마음에 처음에는 음란이 가득했고, 돌에 맞아 죽게 되자 두려움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자기를 살리신 예수님을 만나 마음이 감사로 가득 찼습니다. 예수님은 여자 마음에 음란과 두려움 대신 감사로 가득 채우셨습니다. 감사로 가득 찬 마음에 슬픔이나 미움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2018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근심이나 두려움 대신 평안을 채우십시오. 고통이나 어려움 다 뒤로하고 가족 간에 따뜻한 대화로 마음에 평안을 넣어보십시오. 가정이 달라지고 사회가 달라질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후원회는 개인이나 기업의 후원을 받아 문화적 경험이 비교적 적은 이들에게 공연관람을 지원한다. 개인과 단체 관객들의 관람소감이 쏟아졌다.

"성량이 너무 훌륭해서 기존에 보았던 뮤지컬과 대비되는 느낌이었어요. 가장 기대되었던 건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였습니다. 무대가 열리는 순간 '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사람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케스트라와의 깜짝율동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공연에서도 보지 못했던 모습에 무대가 끝난 뒤에도 웃음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천국의 아이들, 남기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 2, 3부로 나뉘어 공연하는데 3부까지 모두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화음과 실감나는 연기, 춤, 합창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 것 같아요. 정말 최고의 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 재밌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서울꿈나무마을 파란꿈터, 오혜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아름답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리라 기대됩니다.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총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서울꿈나무마을 파란꿈터, 이혜정)

“아빠랑 아이랑 나오는 거 보고 감동적이어서 슬퍼서 울었어요. 우리 아빠도 맨날 졸리다고 안 놀아줬어요. 저번에는 너무 어려서 못 봤는데 오늘 할아버지가 데려와줘서 고마워요.” (8살, 정하윤)

“강남수도사업소의 힐링 동호회에서 이 공연을 직장동료에게 소개받아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2막을 보며 가장은 가정을 잘 보살펴야 한다는 일념 하에 현실에 나갈 수밖에 없는 입장이고, 아이들은 아빠라는 존재감이 크고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인데, 사실 같은 사랑하는 마음이지만 서로 만나지 못하는 마음이 표현되는 거 같아요. 저도 딸이 있는데 가족의 사랑을 표현한 이 공연을 함께 보고 싶네요.” (54, 김정수)

“우선 음악이 너무 좋았고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크리스마스는 그냥 노는 날로 인식되어 있는데 이 세상에 예수님이 오셔서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사랑하셔서 진정한 행복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시고 이 마음이 흐를 때 진정한 크리스마스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45, 쑤원 하 / 베트남 호치민)

공연 후에는 박옥수 목사 저서 <마음밭에 서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특별판이 공연을 본 관객들에게 무료로 배부되었고 즉석에서 저자사인회가 이뤄졌다. <마음밭에 서서>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로 '인생을 바꿀 책 한 권'에 선정되었다. 따뜻한 공연에 뜻하지 않은 선물까지 받은 관객들은 행복한 표정으로 공연장을 나섰다. 

<마음밭에 서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특별판 관객들에게 증정
<마음밭에 서서> 배부를 도운 자원봉사자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있어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고 사람들 마음속에 그려온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한 사람들은 6만5천여 명이지만 공연을 통해 전해진 따뜻함이 주변으로 전해져 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소망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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