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하나님이 보내주신 실버들에게 전해진 복음
[천안] 하나님이 보내주신 실버들에게 전해진 복음
  • 구정옥 기자
  • 승인 2019.01.19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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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천안교회 산하 실버대학생들은 1월 16일부터 1박 2일, 실버캠프를 다녀왔다. 
캠프에 참석하기 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모두 염려했지만, 김진수 담임목사는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실버캠프이기 때문에 바람도, 눈도 다 지나갈 것이다”라며 형제 자매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종의 믿음대로 출발 당일 활짝 갠 날씨는 모든 실버대학생들의 마음을 열게 해 주었다.

컵에 새길 그림을 그리며 즐거워하는 실버대학생들
환희컵 박물관, 설명을 자세히 듣는 우리실버대학생들
환희컵 박물관 체험 후 단체사진

 첫날 오후, 강릉에 위치한 “환희컵 박물관”에 들렀다. 박물관을 견학하고 직접 컵에 넣을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평생 처음으로 그림을 그려봤다며 조금은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나만의 컵을 만든다는 기대감에 행복해했다.

실버캠프의 부채춤 공연

 저녁 시간에는 IYF 강릉센터에서 학생들의 아프리카 댄스 '잠보' 를 시작으로 실버댄스, 부채춤 공연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했다. 자폐증을 가진 민섭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안현지 자매 트루스토리는 실버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어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들었다. 박옥수 목사는 아버지가 임종하시기 전 복음을 전한 간증을 했다. '아무 공로 없어도 예수님이 우리를 의롭게 하신 말씀을 전하며 실버갬프에 참석한 모든 실버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복음을 전하는 장성기 목사
장성기 목사의 복음반, 경청하는 실버대학생들
말씀시간, 손을 들어 죄가 없다고 표현하는 실버대학생들

 둘째 날 장성기 목사는 가나 대통령이 구원받는 내용을 이야기하며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판결문입니다. 로마서 3장 23절을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선하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진짜 선한 사람은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선하지 않기 때문에 선하게 살려고 애를 씁니다. 머루가 아무리 포도와 닮았어도 포도는 아닙니다. 우리가 노력한다고 해서 선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윗은 왕이지만 죄와 싸워서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죄와 싸워 졌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입혀졌습니다. 우리는 죄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죄의 값을 치루셨습니다. 내가 싸우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죄가 사해집니다.”

 장성기 목사는 오전에 안수복음을 전하며 우리 죄가 어떻게 예수님께 넘어갔는지 자세히 풀어 주었고,  우리의 죄를 지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를 끝낸 부분을 정확하게 전해주었다.

처음 참석한 양병하 실버학생(왼쪽에서 두번 째)
처음 참석한 양병하 실버학생(왼쪽에서 두번 째)

 "저는 이번 실버캠프에 처음 왔어요. 지금까지 영혼의 문제나 죄 문제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았는데 아직 다 이해되지는 않지만 우리 집사람이 교회 간다고 하면 언제든지 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양병하, 성거)

 "이번 여행에서 컵 박물관 체험이 너무 좋았고요. 직접 제 컵에 그림을 그려 넣는 게 신기했어요. 또 마인드 강연 들으면서 우리 인생이 얼나 남지 않았는데 꼭 들어야 할 말을 들은 것 같아요. 아직은 처음이라 좀 어려운 것 같은데 계속 들어보고 싶어요."  (김부월, 두정동)

 "이번 캠프에 친구소개로 오게 되었는데 윷놀이, 컵만들기 다 재미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오전에 들은 강연이었어요. 교회를 10년 넘게 다니고 있지만 죄를 씻는 부분을 몰랐는데 양에게 죄를 안수하는 것을 시범을 보여줘서 쉽게 이해되었고, 성경에서 검정색이 죄고, 빨간색이 예수님의 피, 노란색이 천국을 뜻하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고 죄를 예수님이 다 가지고 가셨다는 말씀이 은혜가 됐어요."  (김영숨(72), 성거)

즐거운 윷놀이 시간을 통해 처음 오신 분들도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는 실버대학생 뿐 아니라 많은 새로운 이들이 함께했다. 특히 교회 인근 동네에서 아홉 명이 갔는데, 지금까지 오해가 있었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마음을 활짝 열게 되었다.

"작년에 실버대가 생긴 이후로 이번에 가장 많은 실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처음에 목사님께서 실버 80분을 초청해서 가자고 하셨는데, 형편은 자꾸 그 말씀과 반대로 흘러갔습니다. 실버대에 계속 참석하셨던 분들이 개인 사정으로 계속 못 간다 하시고, 실버캠프에 간다고 하신 분들도 못 간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목사님은 우리들에게 형편이 아닌 말씀에만 마음을 두고, 그 말씀에 의지해서 계속 초청하고 두드리자고 하셨습니다. 온 교회 형제 자매님들이 동네 노인정, 지인들을 계속 찾아다니며 초청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분들이 40여 분 오셔서 74명의 실버분들과 교사들이 버스 2대에 꽉 차서 출발하는 것을 보며 참 감사했고,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처음 참석하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이분들을 보내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끌었을 때, 모든 프로그램을 잘 따라주셨고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을 열고 행복해하셨습니다." (실버대 교사, 임숙희)

 천안교회 김진수 목사는 이번 겨울캠프를 두고 초청하는 부분에 부담스러워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모세에 관한 말씀을 전해 주었다.
"모세도 처음에는 '보낼만한 자를 보내라, 나는 입이 둔한 자다' 하며 계속 자기 소리를 냈지만 말씀이 들어오면서부터 자기 소리가 끝났다. 예수님이 나의 전부가 되면 더 이상 내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천안의 실버들을 다 얻자는 종의 말씀이 하나 하나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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