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숨은 보석 '자원봉사자'
[울산]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숨은 보석 '자원봉사자'
  • 김교환
  • 승인 2019.02.25 0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 울산공연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 및 뒤풀이
사전교육부터 뒤풀이까지의 모든 과정을 함께하다.

전국을 행복으로 물들이고 있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행보가 뜨겁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돌아온 17기 단원들이 3주간의 합숙과정을 통해 하나님 앞에 마음을 모으고 밤을 지새운 연습의 결과물이다. 이들 17기 단원들의 노고와 더불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

굿뉴스코 페스티벌 울산 공연은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자원봉사자들은 페스티벌의 안내, 분장, 문화체험 부스 운영 등 행사 전반에 필요한 일들을 도맡았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울산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서 페이스북 광고, 1365자원봉사자 포털을 통해 100여 명이 모집되었다. 행사가 열리기 전 자원봉사자들은 사전교육에 참석해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취지와 자신들의 역할을 전달받고 IYF의 특화교육인 마인드 교육을 들었다.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사전교육에 참석한 100명의 자원봉사자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행사 당일. 오후까지 강수확률이 60%에 달해 걱정이 앞섰다. 게다가 야외에 설치하는 부스라 추위와 바람도 문제였다. 그런데, 컬쳐부스 운영 시작 시간에 맞춰 비는 기적적으로 멈췄고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컬처 부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앞에서 많은 관객들의 관심 속에 굿뉴스코 페스티벌 행사의 든든한 꽃받침이 되었다.

남미 소원팔찌 부스를 담당한 자원봉사자들

“친구가 재미있는 봉사활동이 있다고 해서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봉사가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서로가 서로에게 빈틈을 채워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도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김선미, 울산중앙여고 3학년)

분장을 맡은 자원봉사자
유럽 부스에서 소시지를 굽고 있는 자원봉사자
미국 부스

“밝고 활기찬 전단지 사진과 세계를 담은 노래와 춤을 한다는 점에 관심이 생겨 자원봉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각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댄스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혜원, 삼일여고 2학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앞에 설치된 세계문화체험부스

자원봉사자들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여러 나라의 세계 문화체험부스를 운영했고 페스티벌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홍등 만들기, 케냐 티 시음회,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스 활동을 통해 신선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세계 문화체험 부스뿐 아니라 굿뉴스코 페스티벌 공연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페스티벌 공연을 본 자원봉사자들 중 상당수가 굿뉴스코 해외봉사에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밝은 미소로 화답하는 자원봉사자

“저와 다른 생각을 하고 열심히 봉사를 하는 사람들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대학생들끼리 모여서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뜻을 모아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게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아프리카로 해외봉사를 가고 싶습니다.” (강인욱, 울산과학기술원)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봉사자들의 서포터로 아름답게 마무리되고 난 뒤 지난 23일 IYF 울산지부는 자원봉사자들과 뒤풀이 행사를 통해 사귐의 장을 마련했다.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마인드 강연에 이어 SNS 후기 작성을 통해 지난 봉사의 여운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우리 굿뉴스코는 수많은 젊은이들을 해외에 파견해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 도전하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여러분, 불가능한 꿈을 꾸십시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른다면 어떤 어려운 형편이 오더라도 그 꿈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굿뉴스코를 통해 마음을 배우고 꿈을 꾸는 법을 배운다면 여러분의 인생에 행복이 가득할 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함께해준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한상덕 IYF 동울산 지부장)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비롯해 IYF가 주최했던 봉사활동에 매번 참여했던 김태현(강남고3) 학생은 "IYF가 하는 봉사는 다른 봉사활동과 다르게 봉사도 하면서 마인드 강연과 같은 유익한 프로그램도 들을 수 있어서 계속해서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IYF가 하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입니다."라며 우수 자원봉사자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뒤풀이 행사는 3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고, 행사 당일 자신이 속한 팀원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 자원봉사자를 통해 울산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굿뉴스코를 만나고 소망으로 꿈꿀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