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지역 청년 대학생 MT
[울산] 울산지역 청년 대학생 MT
  • 김교환
  • 승인 2019.03.17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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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부터 10일까지 경주 국민청소년수련원에서 울산지역 청년 대학생 엠티가 열렸다. 항상 해오던 기존 엠티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사람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엠티에는 울산지역 IYF 청년 대학생 100여 명과 울산과 경주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도왔던 자원봉사자 5명이 참석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접수하고 있는 참석자

첫날 서먹서먹하고 어색했던 분위기는 포크댄스를 통해 단번에 깨졌다. 남녀가 서로 손을 마주 잡고 같은 동작을 해야 하는 포크댄스는 댄스를 하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다.

댄스를 하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를 즐겁게 해준 포크댄스

오후 프로그램으로는 대학생들이 손수 기획한 제퍼디 게임과 스캐빈저 헌터가 있었다. 이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주었다. 게다가 대학생 엠티 최초로 시도한 찜닭 요리 경연대회에서 학생들은 평소 감춰놓았던 요리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었다.

제퍼디 게임을 즐겁게 하는 참석자들
스케빈저 헌터시간,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참석자들

"우리 몸에는 60조 개의 세포가 있는데 그중에 임무를 부여받지 않은 세포들이 모여 암세포가 되는 것처럼 교회에서 직분을 맡지 않고 놀고 있는 제 모습이 마치 암세포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직분을 달라고 기도했는데 마침 이번 엠티에서 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에 신규 학생 2명이 편성되어서 하나님께 정말 기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새로운 학생들 마음을 활짝 열어주셔셔 그들이 너무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모자란 자에게 가장 크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제 삶을 이끌어나갈 것을 생각해보았을 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다빈(울산대학교 4학년)

"이번 엠티는 저번 엠티랑 다르게 자원봉사자들이랑 같이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팀끼리 같이 미션도 수행하고 요리도 만들어보고 첫날 저녁에 모닥불 피워놓고 함께 깊은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힐링이 되는 엠티였습니다."

정현진(서라벌대학교 3학년)

저녁 프로그램 시간, 링컨하우스울산스쿨 학생들의 라이쳐스 댄스, 태권무 공연과 포항 청년 대학생들의 아카펠라 공연이 이어졌고, IYF를 만나 마약중독에서 벗어난 로저를 비롯한 미얀마 팀의 노래 공연은 지난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여운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

링컨하우스울산스쿨 학생들의 태권무 공연
포항교회 청년 대학생들의 아카펠라 공연
굿뉴스코 페스티벌 미얀마 팀의 공연

김대인 IYF 미얀마 지부장은 사람은 마음과 마음이 연결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여러분,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물이 쉬지 않고 흐를 때 깨끗한 물이 되듯이 다른 사람에게 내 마음을 이야기하면 밝은 마음을 가지게 될 겁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해보세요.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IYF 미얀마 김대인 지부장

저녁 프로그램이 끝나고 캠프파이어와 모닥불 토크 시간, 학생들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었다. 한편, 엠티에 새롭게 참석한 신규 학생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IYF가 주최하는 행사에 계속해서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캠프 파이어 앞에서 정답게 사진을 찍고 있는 참석자들

"모닥불 캠프를 했을 때 조원들이랑 서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진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캠프가 있으면 꼭 참석해보고 싶어요."

(이진우 신규학생 울산폴리텍대학교 1학년)

"캠프파이어가 제일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강사님의 마인드 교육처럼 팀원들과 마음을 꺼내놓고 소통을 하니까 팀원들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마음이 흐른다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는 제 인생 캠프 중의 하나였습니다."

(장동철 신규학생 학성고등학교 3학년)

모닥불 앞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꺼내놓는 참석자들

이번 엠티는 울산지역 IYF 청년과 대학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해주었고 새로운 학생들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마음을 모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울산지역 대학생 청년 엠티가 2019년 상반기를 복음 앞에 더욱 힘차게 달려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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