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제 1회 멕시코 굿뉴스코 동문회 워크샵
[멕시코] 제 1회 멕시코 굿뉴스코 동문회 워크샵
  • 김초온
  • 승인 2019.03.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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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두움 속에서 빛을 밝히는 별들이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이달고 주에 위치한 푸에블로 누에보(pueblo Nuevo) 리조트에서는 멕시코 굿뉴스코 단원들의 첫 번째 동문회 워크샵이 개최되었다. 4일간 진행된 워크샵에는 총 43명의 동문들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간증들로 풍성한 시간이 되었다.

이들은 한국, 네팔, 일본, 태국,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자메이카, 가나, 케냐, 르완다, 우간다, 에티오피아, 미국, 독일, 아이티,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14개의 다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19개 국에서 11개월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총 19개의 나라에 11개월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단원들.

멕시코에서는 2007년부터 해외로 굿뉴스코 단원들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그 수가 오늘 날에 이르기까지 60명에 달한다. 또한 작년에 걸쳐 올해에는 최대 인원인 약 40명의 단원들을 해외로 파견했다. 현재 멕시코 굿뉴스코 목표는 매해 100명의 단원들을 파견하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다녀온 멕시코 굿뉴스코 단원들

멕시코에서는 오래 전부터 동문회를 결성해 활동하고 싶었으나 워낙 넓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워크샵을 가지기로 마음을 모았고, 어떤 학생은 16시간이 걸리는 여정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갑자기 결정된 워크샵 스케쥴로 인해 경비 마련이나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나머지 학생들은 다음 워크샵에는 꼭 함께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강사 신재훈 목사는 '평생을 단기같이 살아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사 신재훈 목사(기쁜소식 멕시코시티교회)는 워크샵이 진행되는 동안 ■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단원들의 신앙 ■인생에서 인도자를 세우는 것의 중요성 ■복음을 전하는 것 ■하나님의 뜻 아래서 꿈을 가지는 것, 총 4가지 테마로 말씀을 전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자신들이 다녀온 1년의 사간이 끝이 아니라 멕시코에 돌아와서도 평생을 단기선교사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매 시간마다 단원들이 준비한 댄스와 노래공연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각 나라에서 경험했던 특별한 감정과 시간을 다시 한번 추억할 수 있었다. 나라별로 모인 그룹모임시간에서는 각자 단기 때 하나님이 주신 마음들을 나누고 교제하며 각자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간증을 하고 있는 Eloenaid (독일 굿뉴스코 단원)
간증을 하고 있는 Fernando (가나 굿뉴스코 단원)

특별히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멕시코 동문 4명이 해외동문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는데, 한국에서의 굿뉴스코 동문회 활동과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그 중 한명인 Paolina(가나 굿뉴스코 단원)는 ‘한국에서의 동문회 활동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특별한 프로그램 중에 민박이 있었는데, 형제 자매님들이 복음을 위해 사는 동안 하나님이 많은 것을 채워주시는 것을 보았다. 나 또한 내 삶을 복음을 위해 바치고 싶다’고 간증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멕시코 단원들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멕시코 단원들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님과의 기념사진

약 2주간의 방한 기간동안 그들은 한국 굿뉴스코 총동문회가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지와 굿뉴스코를 다녀 온 뒤 한국 학생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보고 배우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들의 간증을 통해 참석자들은 한국 굿뉴스코 동문회처럼 멕시코 총동문회도 많은 일을 해나갈 수 있음을 느끼며 감사해했다.

오후에는 수영장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

오후 시간에는 리조트 내의 수영장에서 게임도 하고,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며 함께 찬송도 부르고 음식을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인터뷰 – Balam Trujano (멕시코 굿뉴스코동문회 회장/아이티 굿뉴스코 단원)]

해외봉사 체험담을 하고 있는 Balam Trujano (멕시코 총동문회 회장/아이티 단원)

“작년 멕시코 수양회 기간 동안 강사 김진성목사님과 굿뉴스코 동문모임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는 굿뉴스코 동문회를 하는 이유가 단기를 다녀온 학생들의 마음을 모아 교회 일에 쓰임을 받게 하고 또 굿뉴스코를 다녀 왔지만 교회에 나오지 않는 학생들을 다시 이끌어 주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우리 멕시코 단원들도 중요한 리더가 될 수 있겠다는 마음에 동문회를 정식적으로 출범해 활동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마땅치 않아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번 년도에도 워크샵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15명만 접수를 했고, 강사 목사님의 스케쥴도 워낙 바빠 참석여부가 불확실 했으며 행사 장소를 구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행사 3일전에 장소가 구해지고, 40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접수하는 것을 보며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이 이뤄 가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교회 종들과 동문회 단원들의 마음을 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너무 기쁩니다”

멕시코 굿뉴스코 동문회의 다음 활동 계획은 ‘굿뉴스코 페스티벌 투어’이다. 멕시코에는 각 주마다 총 15개의 교회가 있는데, 그 도시에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개최해 사람들에게 굿뉴스코를 알리고 많은 학생을 모집하려고 한다. 워크샵에 참석한 동문들은 이 계획에 대해 상세히 의논하고 진행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을 부르는 멕시코 굿뉴스코 단원들

마지막 날에는 다 함께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을 노래하며 종의 약속 안에 그들이 있고, 또 전 세계를 환히 비추는 별임을 행복해했다. 굿뉴스코가 있고, 교회가 있고, 동문회가 있음에 감사하고 더 많은 별들이 멕시코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했다.

이 워크샵을 통해 멕시코 굿뉴스코 동문회가 정식적으로 출범되었고, 각 교회의 동문들이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IYF와 교회의 모든 일에 핵심적인 리더로써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멕시코를 이끌어나갈 별들, 멕시코 굿뉴스코 단체사진

복음으로 전 세계를 덮을 종의 약속 안에 멕시코 굿뉴스코 동문회가 있다. 해외봉사 1년이 끝이아니라, 그들의 삶 모두를 복음 앞에 드리려는 이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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