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의료진 등 일행이 에스와티니를 방문했다.
이번 박옥수 목사의 에스와티니 방문은 음스와티 3세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왕궁 가족들의 건강을 진료하고, 에스와티니 미래를 담당할 주역들을 가르치고 이끄는 전국 900개 학교 교장단 대상 마인드교육을 하기 위해 특별히 초청 받았다.
오전에 에스와티니 공항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와 일행은 정부에서 지원해준 차량에 탑승했고,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로얄빌라(정부 제공 숙소)'로 향했다. 로얄빌라에서는 국왕의 개인비서와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는 등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온 데이비드 캄팔랄라(David Ncamphalala) 지방행정부 장관(전 청소년부 장관)이 박옥수 목사를 반갑게 맞이했다.
교육부와 함께 진행된 2019 IYF 마인드 컨퍼런스 개막
이번 2019 IYF 마인드 컨퍼런스는 1일과 2일 양일간 에스와티니 국립대학교 콸루세니캠퍼스 스포츠 임포리움에서 개최됐다. 작년 9월 뉴욕에서 가진, 박옥수 목사와 에스와티니 국왕 음스와티 3세 간 면담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기에 앞서 교육지도자들을 우선적으로 교육하는 부분을 함께 의논했고, 국왕은 필요한 것을 다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에스와티니 전국에 있는 교장단(900여 개 학교)과 교사 대표 및 정부관계자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기독교지도자들까지 총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IYF 마인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템바 마수쿠 부총리(Senator Themba Masuku, deputy prime minister)를 비롯해 내무부장관, 청소년부장관, 교육부장관, 국립대학교 부총장, 전 재경부장관, 전 비서실장 등 여러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에서 파견된 자원봉사자들과 현지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댄스팀이 건전댄스와 문화공연으로 컨퍼런스의 막을 열었다. 한국 IYF 회장 환영사와 에스와티니 국립대학교 총장의 인사말, 그리고 교육부 장관과 부총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 가장 지혜로운 지도자를 가진 나라, 가장 뛰어난 국민들이 있는 나라, 바로 에스와티니입니다. 에스와티니는 계속해서 발전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발전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교육입니다.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적용시켜 한 사람을, 한 가정을, 한 민족과 나라를 바꾸는 이 마인드 컨퍼런스가 에스와티니를 계속해서 바꾸게 되길 바랍니다.” - 박문택 IYF 회장 환영사 중
“박옥수 목사님은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한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삶의 가치관을 이끌어주는 일을 합니다. 청소년들이 쉽게 술과 마약, 그리고 여러 가지 안 좋은 습관에 이끌리기 쉬운데 이런 마인드교육을 통해 벗어날 수 있을 것을 볼 때 소망스럽습니다.” - 에스와티니 국립대학교 총장 인사말 중
“이 프로그램은 마인드를 넓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인드가 모든 것을 이끌어갑니다. 이 마인드교육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놀라운 프로그램입니다. IYF 슬로건처럼, 도전과 교류와 연합을 이곳에서 배우게 되길 바랍니다.” - 교육부장관 축사 중
“저는 오늘 총리님을 대신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내용은 저의 마음과 가까운 내용입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몇 년 동안 에스와티니 청소년들을 위해 일해오고 계시는데 이런 자리에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표현을 드리고 싶습니다. 교육부가 우리나라의 교육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성공적인 교육사례들을 받아들여 청소년들의 마인드가 변화하고 개선되길 바랍니다. 우리 에스와티니는 인구의 63%인 청소년들에게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그런 우리의 미래를 교육하고 이끌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템바 마수쿠 부총리(Senator Themba Masuku, deputy prime minister) 축사 중
특히,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남부아프리카의 유명한 ‘시아봉아 제수’와 ‘넨델라’ 등 현지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대부분의 관객들이 일어나 함께 노래하며 기뻐했다.
이어진,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강연에서는 깊은 사고를 통해서 성공하게 된 참외 농부의 성공 스토리와 현대 정주영 회장이 자동차 엔진을 개발하게 된 스토리를 전하며, 학생들에게 무엇을 하라 하지 말라 식의 교육 대신 깊은 사고와 절제,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 채울 때 자연스럽게 어두움에서 벗어나 바르게 자라는 세계최고의 에스와티니 청소년이 될 것이라고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깊은 사고와 절제라는 마음의 세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강연에 귀를 기울이며 경청했다.
“박 목사님이 오늘 강연에서 말씀하신 것은 정말 진리입니다. 부유하다고 아이들에게 다 줘야 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사고와 절제로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 줘야 합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교육을 저는 한국에 가서 직접 보고 확신했습니다. 이런 교육이 에스와티니에도 빨리 보급되어야 한국처럼 발전하게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국왕님께서 이런 교육을 환영하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이런 교육을 에스와티니에 전해 주셔서 대단한 영광입니다.” - 프린스 음땅구셈피 들라미니(Prince Hlangusemphi, 전 재경부장관)
“오늘 마인드 교육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생각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어린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드신 어른들을 위해서도 아주 유익할 것 같습니다. 가르치시는 분은 아주 깊이 사고할 수 있도록, 모든 연령층에게 유익하도록 가르쳐 주십니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위해서 깊게 사고해라, 한국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요, 한국이 좋고 기발한 생각들로 훌륭한 나라가 되었다고 메시지를 전해주셨는데 오늘의 가르침이 정말 좋았습니다.” - 린디웨 내무부장관(Her Royal Highness Princess Lindiwe)
“먼저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에스와티니에 온 것을 환영하고 싶습니다. 이 마인드컨퍼런스 행사는 아주 중요합니다. 청소년들의 삶에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때마침 이런 교육을 할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우리 에스와티니는 청소년들이 인구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집중해야 하고, 그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마인드 컨퍼런스를 통해 청소년들의 사고와 정신이 개선되어 남에게 기대지만 않고 스스로 무엇을 이루어가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불룬가 청소년부장관(Harries Madze Bulunga)
남부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에스와티니. 하나님 말씀 앞에 견비한 마음을 가진 국왕이 있는 에스와티니는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몇 년 안에 하나님의 말씀과 IYF 마인드가 함께 더해진 에스와티니가 세상에서 가장 복된 나라가 될 것을 소망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