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리아데이, 하나님이 주신 학교에서 첫 행사를 하다
[브라질] 코리아데이, 하나님이 주신 학교에서 첫 행사를 하다
  • 정준영
  • 승인 2019.04.3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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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브라질 뽈뚜알레그리 IYF지부에서는 코리아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뽈뚜알레그리는 150만명이 사는 큰 도시이지만 한국인이 80명밖에 살지 않는다. 케이팝(K-POP)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실제로 한국의 문화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레 IYF를 알리기 위해 3년 전부터 코리아 데이를 진행했고 매년 반응이 좋았다. 지난 3년 동안은 장소가 협소해 코리아데이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3월 19일 IYF 포르투알레그리는 정부를 통해 학교를 얻게 되었다.

뽈뚜알레그리 IYF 지부는 3년 동안 꾸준히 정부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마침내 학교를 통해서 교육허가를 얻게 되었다.
우리가 허가 받은 학교는 2년 동안 사용되지 않았다. 한 달간 모든 자원봉사자들과 IYF 회원들이 함께 학교를 정리하는 작업을 했고 마침내 학교에서 코리아데이를 열 수 있었다.

학교 공사를 진행 중인 단기선교사 존(왼쪽), 정준영(오른쪽)
학교 공사를 진행 중인 브라질 뽈뚜알레그리 해외봉사단원 존(왼쪽), 정준영(오른쪽)
학교 공사 중 밥을 먹고 있는 포르투알레그리 교회 식구들
자원봉사자들과 IYF 뽈뚜알레그리 자원봉사자들

사실 학교 내부를 수리하는 일 때문에 코리아데이에 대해 많이 홍보를 하지 못했다.
심지어 행사 당일 날에 많은 비가 내려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을지 걱정됐다. 하지만 우리의 걱정과는 다르게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은 150명이 넘게 참석했다.

오전에는 코리아데이 오리엔테이션을 한 뒤 참석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의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초 회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다음 프로그램으로는 아카데미가 있었다. 8개의 다양한 활동으로 나눠진 아카데미로 그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생소한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었다. 특히 사우나, 노래방 그리고 한국 음식 만들기 아카데미들이 참가자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한국어 수업을 하고있는 단기선교사 존(왼쪽), 이소현(오른쪽)
한국어 수업을 하고있는 브라질 뽈뚜알레그리 해외봉사단원 존(왼쪽), 이소현(오른쪽)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단기선교사 신은구(가장 오른쪽)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브라질 해외봉사단원 신은구(가장 오른쪽)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Ana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아나(Ana)
뷰티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 단기선교사 이현지(오른쪽)
뷰티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 브라질 해외봉사단원 이현지(오른쪽)
붓글씨 수업을 하고 있는 김평호 목사(맨 오른쪽)
붓글씨 수업을 하고 있는 IYF 브라질 뽈뚜알레그리 김평호 지부장 (맨 오른쪽)
한국 음식을 먹고 있는 참가자들
한국 음식을 먹고 있는 참가자들

오후에는 노래자랑과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케이팝에 관심이 있는 많은 브라질의 학생들이 노래자랑에 참여했고 이어서 한국에서 온 해외봉사단들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꿈과 마음의 상처를 주제로 강연을 하는 봉사자들과 참석자들의 나이대가 비슷해 참석자들이 강연의 내용을 공감하며 집중해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래자랑에 참가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참가자 Natassa
노래자랑에 참가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참가자 Natassa
참가자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단기선교사 정준영(왼쪽)
참가자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브라질 해외봉사단원 정준영(왼쪽)
참가자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단기선교사 이현지(왼쪽)
참가자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브라질 해외봉사단원 이현지(왼쪽)

마지막으로는 IYF 포르투알레그리 김평호 지부장이 나와 IYF에 대해 소개하고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코리아데이 프로그램으로 마음을 연 참가자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IYF활동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행사가 끝난 뒤 많은 사람들이 IYF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빼드루(Pdero)/코리아데이 참가자
빼드루(Pdero) / 코리아데이 참가자

"코리아 데이를 참여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예전부터 태권도를 배우고 싶었는데 태권도 아카데미가 있어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곳에서 코리아 데이를 통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한국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했고,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빼드루(Pedro)/코리아데이 참가자

브루나(Bruna)/코리아데이 차참라자
브루나(Bruna) / 코리아데이 자원봉사자

"이번 공사는 일이 많아서 힘들고 피곤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만나서 그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옛날에 코리아 데이를 통해 사람들 마음을 많이 얻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코리아데이를 알릴거에요." - 브루나(Bruna)/코리아데이 자원봉사자

코리아캠프가 끝나고 찍은 단체 사진
코리아캠프가 끝나고 찍은 단체 사진

우리는 항상 형편을 보고 안될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상관없이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셨다. 이번 코리아 데이 역시 하나님이 최고의 장소와 150명의 사람을 준비해주셨다. 앞으로 종의 약속을 통해 브라질에 더욱 힘있게 일하실 하나님의 계획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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