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아마존 강에서 울리는 생명의 소식
[페루] 아마존 강에서 울리는 생명의 소식
  • 전성훈
  • 승인 2019.05.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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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 있었던 페루 문화월드캠프엔 아마존 강 유역에서 목회하는 원주민 목회자들이 CLF를 참석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복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사랑이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큰 은혜를 입었다. 이러한 귀한 복음의 열매들이 헛되지 않아 캠프 이후 아마존 강 유역 도시인 이끼토스 시의 추수하는 자의 교회 페드로 우르시아 목사(5월 8-10일)와 아마존 강 최대 선교회인 독립오순절복음선교회 대표 뀌도 사우아리꼬 목사의 초청(5월 10, 11일)으로 김도현 목사가 목회자 연수 강연을 갖게 되었다.

남미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단어 아마존! 아마존이 브라질에만 있는 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남미 대부분의 나라에 아마존이 있다. 아마존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브라질이 떠오르겠지만 페루에 속하는 아마존, 그러니까 페루 령 아마존도 그 규모가 크다. 페루 국토의 60%가 아마존이고 그 우림의 면적은 브라질에 버금간다.

수도 리마에서 이끼토스까지 가는 방법은 2가지이다. 비행기를 타거나 안데스 자락의 물줄기를 따라 일주일여 보트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다. 아마존 유역 한가운데 떨어져 있는 이 도시의 인구는 90만 명. 외부와 도로로 연결되지 않은 거주지 중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다.

이끼토스는 비행기와 배 이외의 수단으로는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도시다. 상당한 규모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로 연결이 돼 있지 않은 도시로는 유일하다. 게다가 배는 아마존을 거슬러 올라가는지라 소요시간도 엄청 길다.

이끼토스 도시는 아마존 강과 나나이강, 이타야 강 등 3개 강이 아우르고 있다. 주변에서 생산된 원유와 목재 등은 아마존 강에 실려 3,600㎞ 떨어진 대서양으로 보내진다. 아마존 강은 유럽인들에게‘발견’된 이후 황폐화되기 시작했다. 17세기 무렵 인디오 노예와 금을 찾아 포르투갈 사람들이 이 지역으로 몰려온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 후 유럽인들은 천연 라텍스의 가치를 알아챘다.

이후, 미국과 유럽에 엄청난 고무 수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19세기 후반 고무 생산의 중심지로 도시는 크게 성장했다. 20세기 초 고무 붐이 가라앉은 뒤엔 목재와 오일, 관광이 도시의 주요 산업이 됐다. 산업혁명은 고무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렸다. 그리하여 아마존의 관문인 이키토스가 골드러시에 비견될 만한 러버러시의 시대를 맞았다.

이때가 이키토스의 황금기다. 그러나 호시절은 30년을 못 버텼다. 영국의 헨리 위컴이 1876년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고무나무 씨앗 7만 개를 수입하여 본국의 큐가든으로 보낸 것이 종말의 서막이었다. 큐가든에 당도한 7만 개의 씨앗 중 2800개 정도가 싹을 틔웠고 이들은 실론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의 영국 식민지에 보내졌다. 1910년에 이르자 영국령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대의 고무 생산지로 등극했고 세계 고무 생산의 90%가 동남아에서 이루어졌다. 그렇게 아마존의 러브 러시는 끝났다. 이끼토스의 경제도 그 이후로 급속히 쇠락했고 아마존 관광이 꽤 발달한 지금에도 그때의 영화에는 전혀 미치지 못한다.

페루 캠프 기간 중에 CLF에 참석하기에 형편적으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 뵙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아마존 강 깊은 곳에서 페루 캠프에 참석해서 복음을 들었다.

5월 8일 리마에 도착해서 저녁 모임 후에 5월 9일 비행기로 두 시간가량 이동 후에 이끼또스 공항에 이른 아침에 도착했지만 공항 활주로의 뜨거운 열기가 우릴 맞아 주었다. 우리 마음에선 복음의 뜨거운 열기가 우릴 환영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행사 기간 동안에 예배당 실내 온도는 40도가 넘어서 말씀을 전하는 김도현 목사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마음은 복음으로 온통 젖어 있었다. 매시간마다 흘러나오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각과 기준을 바꾸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우리 마음을 말씀의 세계로 옮겨 주셨다.

첫날 저녁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주님 앞에 입은 긍휼로 구 언약의 법이 아닌 새 언약의 법 아래에서 새 생명을 얻고 나도 너를 정죄치 않으니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약속을 받았다. 주님이 그 여인에게 말씀하실 때 생명을 구원하시는 약속만 아니라 주님은 죄를 이길 힘, 새 언약으로 사는 능력의 삶, 감사의 힘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삶을 허락해 주심을 전해주었다.

이번 김도현 목사의 방문을 사모하고 기다렸던 아마존 강 유역의 현지인 목회자들이 모여서 기다리면서 새벽에, 오전에, 저녁에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축복으로 채우는 너무 아름다운 시간들을 가졌다.

아마존 강 유역의 현지인 목회자들은 복음만 아니라 종들과의 교제를 통해서 자신이 기쁜소식 선교회의 일원임을 느끼고 함께 이 복음의 대열에서 함께 나아갈 수 있음을 너무 감사했다. 주님 안에서 교제를 통해 교회의 마음을 흘러 받는 감사를 느꼈다. 이곳의 사역자들과 함께 아마존 강 유역의 마을들에 복음을 전 할 수 있어서 감사하였다.

이번 아마존 강 유역 목회자 연수에 참여했던 오랫동안 아마존 강 선교에 삶을 드렸던 마우로 쎼리스 플로레스 목사가 있었다. 그는 25년 동안 목회하면서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었던 정죄 가운데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다가, 작년 11월에 박옥수 목사님의 저서인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책을 여러 번 읽고 마음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던 죄에서의 해방과 그리스도에게로 속한 자신의 영혼을 발견하고, 그 마음이 죄의 정죄 아래 매이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생명의 법 아래 매여서, 이젠 죄의 종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 수 있음이 너무 감사하고 올해 2월에 페루 CLF에 참석해서 박옥수 목사님의 매시간마다 전해 주시는 실제 삶속에서 일하신 종의 간증이 이론이 아닌 능력으로 그를 바꾸어 놓고 자기의 영혼이 섬길 교회와 말씀 그리고 교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번 목회자 수련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복음을 듣고 왜 자기의 영혼이 죄 아래에서 방황했는지, 이제 어떻게 성령께서 말씀으로 자기의 신앙을 이끌어 주실 것을 생각하면서 경청하는 시간을 갖고 마우로 목사 아내와 딸도 복음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 또한 자기 영혼을 돌봐줄 교회와 종들이 계셔서 이끌어 주심을 너무 감사했다.

마우로 쎼리스 플로레스 목사

아마존 강 목회자 연수 강연은 시간을 더 할수록 함께 참여한 많은 목회자들에게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말씀을 통해서 죄에서 해방되는 큰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페드로 우르시아(추수하는 자의 교회)의 목사 가족과 함께

페드로 목사는 이번 주간에 전해진 말씀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오직 주님의 공로로 의롭고 거룩하고 완전하게 하심을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 놓으신 주님의 역사를 믿어야 합니다. 우릴 거룩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라고 교회 앞에 간증을 나누면서 복음 앞에 마음의 감동을 표현하였다.

목회자 연수 후에 함께한 사진 우리 마음엔 복음과 우리에게 말씀을 전해주신 종들과의 교제로 임한 감사함으로 소망으로 가득 찼다.

추수하는 자의 교회에서 목회자 수련회를 마치고 아마존 강 유역에서 50여 년 전부터 아마존 강 최대 선교회인 독립 오순절 복음 선교회 대표자 귀도 사우아리꼬 목사의 초청(5월 10,11일)으로 김도현 목사가 목회자 연수 강연을 갖게 되었다. 작년 11월 CLF에서 만남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 열린 페루 CLF를 참석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안에 허락해 주신 비전과 박옥수 목사님에게 주신 복음의 분명한 말씀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은 귀도 목사가 자신의 선교회에 기쁜 소식 선교회 안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서 마련된 자리였다.

독립 오순절 복음 선교회 대표자 귀도 사우아리꼬 목사 내외와 함께

강사 김도현 목사는 5월 11,12일 2일간에 걸친 현지인 목회자 연수를 통해서 차분하게 복음을 풀어 그리스도에게로 다시 한번 우리 마음을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눅23: 39-46절까지의 말씀으로 십자가에 달린 그 강도에겐 어느 무엇도 내세울 만한 조건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받은 그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악 밖에 없는, 더러운 지옥에 가기에 합당한 자신의 모습을 시인하고 그분의 긍휼 앞에 나아가는 것 밖에 없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 자를 주님은 외면하시지 않으시고 그런 자를 받으셔서 당신의 의를 이루셨습니다. 이 동일한 사랑이 이 날 당신에게도 임하셨다고 말씀을 전할 때 온 목회자들은 할렐루야, 아멘으로 화답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성령의 감동으로 가득 채우게 되었다.

저녁 집회를 마치고는 독립 오순절 복음 선교회 대표자들과 만나서 지난 50년 동안 아마존 강 유역에서만 선교를 해왔는데 약 2년 전부터 리마로, 페루로, 세계로 선교지를 확장할 부분을 고민하고 기도하던 중에 이번 2월에 있었던 CLF를 통해서 기쁜소식 선교회가 어떻게 지난 30년 동안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세계적인 선교를 감당할 수 있었는지 간증을 듣고 배울 수 있는지를 묻는 복된 시간이 되었다.

귀도 목사는 박옥수 목사님께서 1988년 올림픽을 통해서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라는 표어 아래에서 시작된 올림픽만 아니라 이 시점을 계기로 하나님이 유럽에 미국에 남미에 아프리카에 온 대륙으로 믿음 하나만으로 종들을 보내시고 인도해 오신 목사님의 간증을 김도현 목사를 통해 들으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아마존 강의 문화 일부를 경험하고자 시장과 아마존 강 유역의 와르꼬 부족을 방문해서 아마존 강 선교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들을 가졌다. 하나님께서 아마존 강에 말씀을 기다리는 수많은 심령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로 우릴 쓰시고 인도하실 것을 생각하니 너무 소망스럽다.

하나님께서 올해 누가복음 24: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라는 말씀을 이루실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다. 모든 족속에게 이르게 하는 아마존 강 유역 선교는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종에게 허락하신 약속 안에 있어서 우린 쉴 수 있고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께 찬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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