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19 월드문화캠프 D-12, 지금 부산은?
[부산] 2019 월드문화캠프 D-12, 지금 부산은?
  • 조현진
  • 승인 2019.06.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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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준비에 박차... 박옥수 목사 부산 방문해 연합모임 가지기도

  부산의 여름은 뜨겁다.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부산의 여름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다. 특히 7월 첫째 주에 열리는 IYF 월드문화캠프는 부산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청소년 축제인 2019 IYF 월드문화캠프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4,000여 명의 대학생 및 청소년 지도자들이 모여 강연과 음악회, 문화공연, 한국체험 및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12일 동안 펼쳐진다. 

매년 7월 초 열리는 월드문화캠프의 개막식은 부산시민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회로 개최된다.
매년 7월 초 열리는 월드문화캠프의 개막식은 부산시민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회로 개최된다.

  부산에서의 일정은 7월 7일부터 12일까지이다.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부산시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의 형식으로 개최된다.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러시아 상트페테르 국립음악원 소속 음악가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작년에는 약 3만 명의 부산시민이 음악회에 함께 하며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IYF 부산지부 소속 회원들은 매년 부산을 방문하는 전 세계 청소년 및 교육 관계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봉사와 기부로 함께 하고 있다. 2019 월드문화캠프를 12일 남겨둔 지금, 부산은 어떤 모습인지 분야별로 살펴보았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부산 방문

지난 23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부산을 방문해 월드문화캠프를 준비하고 있는 IYF 회원들을 만나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3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부산을 방문해 월드문화캠프를 준비하고 있는 IYF 회원들을 만나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박옥수 목사와 함께 부산을 방문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박옥수 목사와 함께 부산을 방문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저녁, 박옥수 목사(IYF 설립자)가 부산을 방문해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남부지역 연합모임을 가졌다. 월드문화캠프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지역 IYF 회원들을 만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소망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부산, 울산, 대구를 비롯한 경남 지역 IYF 회원 2,500여 명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의 객석을 가득 메웠다. 박 목사는 “아무리 어둡고 절망적이고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하나님의 말씀에 빛이 있으라 하실 때 어둠이 그대로 물러가는 것처럼 말씀이 들어오면 모든 것이 바뀐다”며 “우리 마음 안에 있는 고통, 절망, 괴로움 이런 것들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면 그 말씀은 빛이기 때문에 어떤 괴로움도, 고통도 내쫒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힘있게 외쳤다.
  또한 박 목사와 동행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참석자들을 위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재 합창단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독창·독주회를 이어가고 있다.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회원들을 위해 공연을 준비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참석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열화와 같은 호응과 박수를 보냈다.   

 

서포터즈 150명, 일일자원봉사자 2,000명이 함께 만드는 캠프

작년 월드문화캠프 서포터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한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작년 월드캠프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작년 월드문화캠프 서포터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한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작년 월드캠프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월드문화캠프는 청소년을 위한 행사답게 젊은이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되고 있다. 올해도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기꺼이 기부하고자 하는 경남, 부산지역 고등학생, 대학생 2,15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자원봉사는 캠프 전반적인 부분에서 활동하는 ‘서포터즈’와 개막식 하루 봉사하는 ‘일일자원봉사자’로 나뉜다. 서포터즈팀은 지난 8일과 15일 두 차례 설명회를 가진 후 면접을 통해 150여 명이 선발되었다. 이들은 각각 식사지원, 안내, 국제협력 팀에 속해 12일 간의 캠프 운영 전반을 도울 예정이다. 서포터즈 기획팀 한재웅(27) 팀장은 “서포터즈 일을 할 때 업무를 배정하는 것보다 그들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며 “서포터즈 학생들이 캠프를 함께 하면서 업무보다는 마음을 배우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일자원봉사자들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를 청소하고 있다.
일일자원봉사자들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를 청소하고 있다.

  또한 일일자원봉사자로 모집된 2,000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48개 팀으로 나뉘어 클린캠페인, 개막식 일일 홍보, 객석 관리, 안내, 식사배급 등의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작년에 처음으로 실시한 일일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은 주말을 이용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는 편의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한 세계 문화 체험,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 세리모니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고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일자원봉사자 기획팀 김만재(31) 팀장은 “큰 규모에 비해 지혜가 부족한 나를 보면 낙담할 때도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이 봉사를 통해 행복을 느끼겠다는 소망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들이 ‘오늘 정말 행복했어!’라며 돌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큼 팀장으로서 보람될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전과 희생정신이 이번 캠프를 통해 발화되어 지속적인 IYF와의 교류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 알리는 홍보팀 및 VIP 초청팀 활동

17개의 지역 언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문화캠프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17개의 지역 언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문화캠프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6월 5일부터 부산 번화가에 설치된 아스트로비전(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높은 곳에 설치한 대형 화면)에는 월드문화캠프 개막식 영상이 나오고 있다. 또한 개막식을 알리는 부채 10만장과 초청장 12만 장을 제작해 매주 홍보하고 있다. 국제신문에도 전면광고가 나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개막식 음악회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19일 오후 12시 더파티 시청점에서는 17개의 부산언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열리는 개막식 및 월드문화캠프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성민정(42) 기획홍보실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월드문화캠프를 언론에 알렸을 때, 많은 기자들이 이런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는 것에 놀라고 기자가 아닌 부모로서 자녀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2년 전 언론홍보활동을 처음으로 맡게 되었을 때 언론이나 홍보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마치 38년 된 병자가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으라는 음성이 들릴 때 그저 그 음성을 따라 걸었던 것처럼, 저 또한 제게 들리는 음성을 따라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 때 첫 기자간담회에 12개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까지 많은 기자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이번에도 기자간담회를 준비했는데, 17개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해 월드문화캠프 소식을 전하는 일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에 힘입어 더 많은 언론의 문을 두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VIP초청팀은 부산에 소재한 기업의 대표이사나 관공서장, 병원장, 협회장 등을 초청하고 있다. 매일 모여 연락을 돌리고, 공문을 보내고, 직접 찾아가기를 반복하면서 어느새 500여 곳의 지역인사들에게 초청 공문을 보냈다. 현재까지 45명이 참석을 확정했고, 100명의 VIP 초청을 목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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