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미니올림픽, 마음의 연결을 배우다
[월드캠프] 미니올림픽, 마음의 연결을 배우다
  • 김시은
  • 승인 2019.07.17 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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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월드문화캠프가 2주차를 맞아 15일부터 무주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무주 일정 중 대표 프로그램 '미니올림픽'이 열렸다.

올림픽에서 우승을 하면 금메달을 얻게 되듯 미니올림픽에 참가한 학생들은 금메달보다 더 귀한 마인드를 배울 수 있다. 게임의 승패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만 하면 마인드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송판깨기 체험 중인 학생들

미니올림픽은 태권도 송판깨기를 비롯해 총 25가지 종목으로 진행됐다. 단순히 게임을 넘어 마인드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올바른 마음의 세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각 게임마다 게임 전 짧은 강연으로 학생들에게 마인드를 전달한다. 특히 IYF의 모토인 도전, 연합, 변화가 무엇인지 알려주어 상호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게임을 하면서 어떻게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몸과 마음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웠다.

두려움을 떨쳐내자는 취지로 만든 스켈레톤 게임을 하는 학생들

“축구하면 손흥민 선수가 떠오르죠? 이곳에서는 빨대축구를 해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폐활량이 굉장히 좋습니다. 우리 마음의 폐활량도 키워야 합니다. 마음의 폐활량이 키워지려면 여러분의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얼마나 연습하느냐에 따라 그것을 끌고 갈 수 있는 지구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와 바보는 없지만 누구와 연결되고 훈련을 받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여러분이 꿈을 이루려면 반복해서 연습하고 이끌어주는 사람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마스터들은 게임 시작 전 토막 마인드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시키고 게임을 진행했다.

빨대축구 게임을 하는 이상철 학생(오른쪽)

"저는 개인적으로 손흥민 선수의 팬이고 제가 존경하는 사람인데요. 저는 손흥민하면 손흥민 선수 아버지가 떠올라요.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손흥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게임을 하면서 내 삶을 이끌어 주는 멘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월드캠프를 참석하면서 김요한 지부장님의 강연을 들었던 것이 제일 기억나는데요. 강연 내용이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였습니다.
오늘 게임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혼자 열심히 한다고 잘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무엇과 연결되는 게 중요한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상철 / Dream-D3)

"혼자만 잘해야 되는 게 아니라 팀원들과 상의하고 합의를 거쳐서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잖아요? 그렇게 마음을 하나로 합해서 하나씩 해나가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하면서 팀원들과 더 가까워졌고 좋은 추억 또한 남겨서 너무 재밌었어요." (발레리아 / 스페인 Truth D-6)

컬링 게임을 하는 학생과 응원하는 반 친구들

"저는 사실 특정한 게임 하나가 좋았다기보다 팀이 단합해서 하는 게임이라 다 재밌었어요. 방금 막 단체줄넘기를 했는데요. 이 게임은 단합력과 체력을 요해요. 돌고 있는 줄 안에 한 사람씩 들어가 마지막 팀원이 들어오면 카운트를 해서 가장 많은 횟수로 줄을 넘은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결과적으론 저희 팀이 졌지만 매번 뛸 때마다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가 먼저 들어가고 마지막에 들어갈지 등 팀원들과 이야기하면서 서로 응원해주고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샨 / 인도 Dream-D3)

같이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반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하면서 힘든 부분은 하나도 없었어요. 서로 한마음으로 했기 때문에 힘든 부분 없이 다들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짧은 마인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캠프에서 지내면서 들은 마인드 강연이 생각났습니다. 목사님께서 저희에게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하셨는데, 예전에 저라면 혼자 있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마인드 강연을 통해 제 마음이 바뀌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습니다. 전기를 통해 전선이 흐르듯 올림픽을 통해 하나가 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정혜진 / Passion-C12)

월드캠프에서는 학생들이 올바른 마음의 세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이 세계를 이끌어나갈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일을 하고 있다. 남은 월드캠프 일정 동안 학생들이 더욱 깊이있는 마음의 세계를 배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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