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2019 코트디부아르 월드캠프, 'IYF에 반하다'
[코트디부아르] 2019 코트디부아르 월드캠프, 'IYF에 반하다'
  • 박도훈
  • 승인 2019.08.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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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개국 캠프 투어가 진행 중인 가운데, 케냐, 가나에 이어 코트디부아르에서 월드캠프(8/2~6)가 진행된다.

2019 코트디부아르 월드캠프는 많은 어려움 가운데 시작됐지만 돕는 손길이 있어 더 풍성한 소망 가운데 진행할 수 있었다. 캠프가 시작되는 아침, 캠프 장소가 바뀌었다. 그런데 막상 바뀌고 나니 장소가 훨씬 더 좋았지만 문제는 또 있었다. 행사장소가 바뀌면서 숙소를 다시 알아봐야 했고, 하루 만에 행사장 주변 중고등학교를 수천 명 학생들의 숙소로 쓸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캠프는 지난 7월 한국 장관포럼에 참석한 아비장 시장이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아비장 시와 IYF가 공동으로 캠프를 주최했다. 아비장 시에서는 운동장이나 부속시설 대관 등 1,500만 원 가량을 후원해주고 의자 1만 개, 발전기, 방송장비, 이동식 화장실도 배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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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코트디부아르 월드캠프가 아비장시와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은 시청에서 의료봉사활동이 있었다. 첫날, 전혀 광고도 하지 않았는데 1200명이 오고, 4일간 치료받은 사람이 1만2천 명이나 된다. 이를 계기로 시와 시민들 간 신뢰를 다질 수 있었다. 시장을 통해 보건사회부 장관을 초청했고, 또 의료봉사단 황효정 원장이 풍토병에 대해 발표해 돌아오는 월요일 보건사회부와 MOU를 맺을 예정이다. 아비장 시장은 향후 병원을 건립해 한국 의료진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 캠프 개막식
월드캠프 개막식의 시작을 알리는 라이쳐스스타즈의 공연

6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8월 3일 저녁 7시경 2019 코트디부아르 캠프 개막식이 열렸다. 아비장 시청 국장과 교정청 관계자가 참석해 축사로 자리를 빛냈다.

코트디부아르 캠프 개막식
월드캠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아비장시의 국장

"여러분, 마음 변할 준비 됐습니까. 다른 청소년들에게 변화된 마음을 보여줄 준비가 됐습니까. 박옥수 목사님, IYF 관계자 여러분, 한국 친구 여러분, 아쿠아바(환영합니다).
의료봉사팀이 무료봉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에서 왔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사람들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왔습니다. 생명은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첫날은 1400명, 둘째날은 2500명, 셋째날은 3200명, 넷째날은 무려 4000명이 왔습니다. 광고를 하나도 안 했는데도 이 정도였습니다. 아비장을 대표해 큰 감사를 전합니다. 아비장 주지사님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마음의 변화를 위한 캠프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이 며칠간 함께 하는 시간이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한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모든 코트디부아르 청소년들의 마음을 바꿀 것이라 우리는 확신합니다.
박 목사님과 의료봉사팀에 감사드리며, 여기 모인 청소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다른 청소년들이 술집에 앉아 있고 마약하는 동안 여러분은 자비를 들여 여기 와서 앉아 있는데 정말 존경합니다. 여러분은 가난과 싸우기를 각오한 사람들입니다. 코트디부아르를 바꾸기로 각오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바꾸기로 각오한 사람들입니다. 성경에서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라 했습니다. 여기 모인 청소년 여러분, 두드리십시오. 한국에서 온 우리 친구들이 열어줄 것입니다. 하나님이 열어주실 것입니다. 한국 만세, 코트디부아르 만세!"
- 아비장 시 국장-

코트디부아르 캠프 개막식
축사를 하고 있는 교정청 관계자

"감사합니다. 박옥수 목사님, 이준현 목사님, 여기 모인 여러분. 제가 다 일일이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방향입니다. 법무부 산하 교정청은 모든 교도소를 관장하고 있으며 모든 교도소의 방향은 법무부가 정합니다. 우리 법무부는 IYF와 함께 그 방향을 정하려고 합니다. 방향을 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고 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희망이 있고 없고가 정말 중요합니다. 수감자들은 희망이 필요합니다. 수감자들이 더 이상 교도소에 들어오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의 변화가 필요한데 그것은 IYF와 함께할 때만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IYF의 마인드가 이 사람들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비장에 교정청 학교가 있습니다. IYF가 그 학교에서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는데 정말 효과가 너무 좋습니다. 환상적입니다. 박 목사님, 감사합니다. 3일간의 캠프가 정말 잘 되길 바랍니다."
-교정청 관계자-

코트디부아르 캠프 개막식
축하공연, '아프리카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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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 공연으로 행복해하는 참석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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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에 환호하는 참석자들

다양한 개막식 공연으로 청소년들이 행복해하는 가운데,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코트디부아르 캠프 개막식
코트디부아르 월드캠프 개막식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기쁨은 기쁨을 불러오고, 슬픔은 슬픔을 불러옵니다. 어떤 문제가 있든지 어떤 절망 속에 있든지 예수님 앞에 나아와서 해결받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돌에 맞아 죽어야 했는데 예수님 앞에 나아오니까 그 많던 돌이 다 땅에 떨어졌습니다. 저는 청소년들에게 기쁨을 줘서 슬퍼할 겨를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차면 기쁨으로 가득 차면 근심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축복 속에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객석에서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월드캠프 개막식에서 행복해하는 참석자들
월드캠프 개막식에서 행복해하는 참석자들

"박목사님의 놀라운 말씀을 들어서 오늘 너무 행복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여러이야기를 하셨지만 그 중에서도 엄청 뚱뚱한 여자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어떻게 그 여자가 뚱뚱하게 됐는지 삶의 여러부분을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이요.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하지 못하면 여러 결과가 나타납니다.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다면 어려운 문제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또, 멘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IYF에서 저의 멘토를 찾았습니다.
이번에 월드캠프에 참석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IYF를 만나고 월드캠프에 오게해주신 박목사님과 IYF에 감사합니다."
-마무두 이스마일라/ 아비장-

코트디부아르 캠프 개막식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와 소프라노 최혜미

"공연 부분에서는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 라이쳐스 공연 그리고 아프리카 댄스인 '아프리카 오예'가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쁜마음으로 춤을 추고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환호를 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불어를 완벽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에 구애받지않고 자유롭게 노래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내 한계를 넘어서 많은 것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목사님이 뚱뚱한 여자에 대해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처음에 그 여자는 어려움을 많이 만나서 불행했습니다. 마음이 많이 어려웠는데 박목사님과 교제를 하면서, 마음을 나누면서 기쁨이 생겼습니다.
저도 캠프 처음에는 불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잠을 자는 것도 어렵고 매트리스도 없고 샤워를 하는 것도 어렵고 그랬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이런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구나' '내가 여기서 초점을 맞추면 더 중요한 말씀를 못 듣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들을 떨쳐냈습니다"
-데데이 엘리아다/ 아비장-

코트디부아르 캠프 개막식
코트디부아르 캠프 개막식

청소년들은 IYF를 만나 그 안에 담긴 기쁨과 사랑을 발견하고 있다. 정부 또한 청소년들을 비롯해 사람을 변화시키는 IYF에 마음을 활짝 열었다. IYF 마인드교육으로 코트디부아르에 행복과 소망의 큰 파도가 일고 있다. 이번 캠프, 또 코트디부아르에서 계속되는 IYF 프로그램으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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