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부통령, 대통령 영부인, 보건위생부 장관, 청소년부 장관과의 면담
[코트디부아르]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부통령, 대통령 영부인, 보건위생부 장관, 청소년부 장관과의 면담
  • 박도훈 기자
  • 승인 2019.08.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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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캠프ㆍ의료봉사 '전폭 지원' 자처한 아비장 주지사
- 부통령 "코트디부아르는 여러분의 국가입니다" 
- 대통령 영부인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 부룰리궤양 치료활동에 물꼬 튼 'IYF-보건위생부 MOU'
- 청소년부 장관 "어떤 것이라도 의논하면서 함께 합시다"

케냐와 가나, 코트디부아르에서 진행된 2019 아프리카 월드캠프.
박옥수 목사와 황효정 원장을 비롯한 국제청소년연합(이하 IYF)일행은 '코트디부아르 IYF 월드캠프' 마지막 날인 8월 5일(월) 수도 아비장에서 정부 주요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박옥수 목사를 비롯한 IYF 관계자들은 코트디부아르 보건위생부와 부룰리궤양 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건위생부와 MOU 체결을 전후로 귀한 만남들이 이어졌다. 박옥수 목사는 코트디부아르 부통령과 대통령 영부인, 청소년부 장관과 차례로 면담하며 IYF활동과 부룰리궤양 치료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아비장 시청 방문을 직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의 시청 방문은 입구에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월드캠프ㆍ의료봉사 '전폭 지원' 자처한 아비장 주지사 

이번 면담들은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제9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한 로베르 뵈그레 맘베(Robert Beugre MAMBE) 아비장 주지사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성사됐다. 시장을 겸직하고 있는 아비장 주지사는 코트디부아르 정계에서 영향력 있는 주요 인물로 꼽힌다. 아비장 주지사는 올해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며 한국 가정 문화, 한국 의료기술 및 시설, IYF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직접 살펴본 후, 이 모든 시스템을 고국인 코트디부아르에 적용하길 간절하게 원했었다. 

이러한 가운데, IYF가 코트디부아르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해 월드캠프를 개최하고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는 소식을 접한 주지사는 IYF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는 캠프 장소 대관부터 시작해 숙소, 차량, 전기, 의자(1만 개), 에어컨 등을 아비장 시 차원으로 지원했고, 의료봉사팀이 아비장 시 청사에서 진료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을 모두 지원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부르는 현지노래를 따라부르며 기뻐했다.
박옥수 목사와 아비장 주지사는 마음을 함께했다.

"지난 7월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에서 민박을 하며 가족같이 마음으로 저를 대해 주는 것을 보았고, IYF를 통해 청소년들이 변화되고 훈련되는 모습을 보았고, 첨단의료기술로 검진을 받게 해주는 등 IYF가 환대해 주었습니다. 이번 코트디부아르 캠프는 아비장 시가 공동개최하고 후원했습니다.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과 한국 의료진들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 역시 선물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무료비자, 의료품목 세관통관, 숙소, 차량 등 다양한 부분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원활한 의료봉사를 위해서 아비장 시청, 구청에 협조공문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질서있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보건위생부 장관, 총리실, 대통령실에도 IYF의 활동을 보고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IYF 설립자인 박 목사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로베르 뵈그레 맘베(Robert Beugre MAMBE) 아비장 주지사 겸 시장

 

부통령 "코트디부아르는 여러분의 국가입니다" 

박옥수 목사와 코트디부아르 부통령과 면담

같은 날 오후 7시, 박옥수 목사와 다니엘 카블랑 던컨(Daniel Kablan DUNCAN) 부통령의 면담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아비장 주지사, 황효정 원장 등 IYF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첫인사 뒤 자리에 앉자마자 아비장 주지사가 부통령에게 보고를 시작했다. 주지사는 IYF설립배경, 주요활동, 총리산하기관과의 MOU체결(마인드교육) 등을 보고하며 코트디부아르에 IYF가 어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자세히 전했다. 특히, 의료봉사팀(39명)의 코트디부아르에서의 의료활동(1만여 명 진료)을 비롯해 면담 직전 진행된 IYF와 코트디부아르 보건위생부 간 부룰리궤양 치료를 위한 MOU체결 소식, 대통령 영부인 및 청소년부 장관과의 면담 내용 등도 보고했다.

부통령은 박 목사가 추진하는 일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적극 돕기로 약속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IYF 설립 배경, 성경을 바탕으로 한 마인드교육의 원리, 전세계 마인드교육 실시현황, 코트디부아르 캠프 성과(시민참여 칸타타 프로그램 최대 1만여 명 참가) 등을 직접 설명하며 "현대 학생들은 사고력이 아주 떨어집니다. 굉장히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사고, 자제, 교류 이런 능력들을 키워서 코트디부아르 학생들이 세계 최고의 학생들이 되도록 이끌겠습니다." 라고 전했고, "보건부장관님과 시장님이 저희를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에도 감사드립니다. 저희를 도와주시면 코트디부아르에 아픔을 제하고 모든 국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안겨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우리가 이런 약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지혜가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이 약을 개발했습니다." 라고 밝혔다.

이에 부통령은 우선 "내가 아니라 대통령이 오늘 (목사님을)꼭 만나려 했는데, 국가주요행사인 독립기념일 행사로 인해 만나지 못한다."며 박옥수 목사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어 부통령은 박 목사에게 부룰리궤양 치료 활동에 큰 관심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부통령은 "부룰리궤양은 이 나라의 아픔인데, 그 아픔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목사님이 하시는 일에 전적으로 지지하고, 아비장 주지사와 논의해서 앞으로 하시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라며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저는 여러분을 만나 행복하고 다시 한 번 전세계에서 펼치는 모든 활동에 축하드립니다. 또 코트디부아르에 이런 일들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런 활동들이 정부가 하는 활동들과 일치합니다.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1만여 명을 치료하셨다는데 코트디부아르 사람으로서 잊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코트디부아르는 여러분의 국가입니다." 라며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환담을 나눈 부통령과 박 목사는 선물을 교환하며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고, 부통령은 대통령궁 입구까지 배웅하며 박옥수 목사와 IYF일행을 예우했다. 

 

대통령 영부인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대통령 영부인은 박옥수 목사의 활동에 크게 공감하며 이번 만남을 기뻐하고 환영했다.

오후 12시 30분, 박옥수 목사는 대통령 영부인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Children of Africa'를 방문했다.
영부인은 아이들이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들을 하고 있어 IYF의 활동에 크게 공감하며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직접 면담하는 자리에 대해서도 "무척 기쁘다"며 환영했다.

대통령 영부인(가운데 왼쪽)

도미니크 와타라(Dominique Ouattara) 영부인은 "청소년들을 위해 박옥수 목사님을 비롯해 IYF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걸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셔서 좋은 일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청소년들이 사고력이 떨어져서 많은 문제가 일어난다고 하셨는데, 저도 크게 공감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아이들에게 사고력을 깊이 길러주는 게 가장 큰 과제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영부인은 또 "부룰리궤양은 우리나라의 큰 아픔인데, 그것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의료봉사팀이 오셔서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셨는데 높이 평가하고,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룰리궤양 치료활동에 물꼬 튼 'IYF-보건위생부 MOU'

이날 오후 1시 30분 코트디부아르 보건위생부와 IYF 간 부룰리궤양 치료협력을 위한 MOU체결식이 있었다. 

보건위생부 장관은 협약에 앞서 IYF 활동과 앞으로의 협의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협약체결 장소인 보건위생부 청사를 방문한 박옥수 목사 일행을 아우엘레 에젠 아카(Dr. Eugene Aouele AKA) 보건위생부 장관이 반갑게 맞이했다. 협약에 앞서 양측은 코트디부아르에서 IYF활동과 역할을 비롯해 현지 여러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룰리궤양 치료 성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앞으로의 협력사항에 대해서 논의했다. 

보건위생부와 IYF 간 부룰리궤양 치료에 관한 MOU 체결 사인식

이어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에젠 아우엘레 아카 보건위생부 장관이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부룰리궤양 치료와 퇴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그동안 베냉과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곳곳에서 부룰리궤양 치료 봉사를 하고, 치료제를 개발한 황효정 원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으로, 황 원장의 치료제를 통한 부룰리궤양 치료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병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어 줄 것이 기대된다.

두 단체가 앞으로 한 마음으로 일하자며 두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부룰리궤양 치료활동에 대한 협력, △부룰리궤양 치료를 위한 의료센터 건립, △부룰리궤양 치료제에 대한 코트디부아르 정부승인 협조, △치료활동을 위한 행정 및 법적 조치 협력 등 부룰리궤양 치료활동 확대를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청소년부 장관 "어떤 것이라도 의논하면서 함께 합시다"

오후 2시 30분에는 청소년부 청사를 찾아 투레 마마두(M. Touré Mamadou)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청소년부 장관은 오래 전부터 IYF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몇 해 전 가졌던 행정중심도시 야무스크루에서 IYF 월드캠프에 청소년부 차관으로 참석한 바 있고, IYF가 어떤 단체이고, 무슨 일을 진행하는지 알게 되어 그때부터 공감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투레 마마두 청소년부 장관(오른쪽)
코트디부아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는 박옥수 목사
코트디부아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는 박옥수 목사

청소년부 장관은 "IYF를 통한 변화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와 어떤 것이라도 의논하면 앞으로 많은 것들을 함께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혀, 향후 IYF 활동이 대폭 확장될 것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면담이 마친 후, 박옥수 목사와 청소년부 장관과 기념촬영
코트디부아르 국영방송 RIT를 비롯한 여러 현지 언론들이 이날 박옥수 목사를 앞다투어 취재했다.

이날 MOU 및 면담 일정은 코트디부아르 국영방송 RIT를 비롯한 여러 현지 언론들이 박옥수 목사를 앞다투어 취재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서부 아프리카에서 부유한 나라지만 부룰리궤양이라는 절망을 안고 있기도 하다.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방법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나라를 대표하는 부통령, 대통령 영부인, 그리고 청소년부 장관 및 보건위생부 장관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은혜 입기를 간구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를 통해 청소년 활동이 활발해져 행복 속에 잠이 들고 희망 가운데 깨어나는 나라, 질병의 아픔이 치료되어 복음이 모든 국민에게 전해지는 기쁜소식이 전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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